금방 있었던 일임.

휴가때 욕지도가서 캠핑 + 낚시 계획을 잡음
뱅에돔 제압에 경질대가 유리하다는 글을 읽고 서브대로 N사의 '클로0기' 라는 1호대를 오픈마켓에서 구입함
퇴근해서 물건 확인하는 순간.... 탑가이드가 저렇게 되어 있음.
탑가이드 케이스가 씌워져 있었기 때문에 난 원래 이렇게 생긴건가 하고 잠깐 의아해 햇지만 오픈마켓 상품 이미지와 비교해 보고 뭔가 잘못됨을 깨닳음
 그리고 교환 신청하려고 오늘 전화했더니...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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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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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펴서 쓰라함 
ㅡ_ㅡ;;;


판매자님은 발송전에 멀쩡한거 확인햇는데 운송중에 꼬부라진거 같다함. (그럼 탑가이드 케이스가 왜 있는건지...)

필드에서 사용하다가 꼬부라지면 펴서 쓰면 되기야 되겠지만 새물건이라 찝찝하니 교환해달라 재요청

 그거 원래 꼬부라 지면 펴서 쓰는거라고  쏘나타 광고 같은 말씀과 함께 본인을 낚시 초보 취급한다는 느낌을 받음.

펴다가 부러지면 책임 지실수 있냐고 물었더니 책임지신다고하시곤 초리대 수리법 까지 친절히 알려주심 
끝단을 좀 잘라내고 칼로 부러진 초리대 다듬고 탑가이드는 라이타로 지져서 안에 남은 부분 빼내고 순간 접착제로 붙이면 된다 하심
그리고 그렇게 써도 아무 문제 없다고 또 그럼
하아...
저도 7년째 낚시 다니고 있는데 그걸 몰라서 물어본게 아니라구요... 

솔까말 이런 판매자님은 처음봄. 대부분다 돌려보내주세요 교환해 드릴께요 그러던데..
내가 이길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듦
게다가 문득 일단 출조 까지 5일도 안남은 상황이라 교환 배송 보내면 또 언제 도착할지 모르겟다는 생각도 듦
게다가 뭐 펴다가 부러지면 책임진다고 하시니..

오늘 집에가서 펴 보겠다 함.ㅋㅋㅋ
아.. 나같은 사람을 호갱님이라고 하는구나...


펴다가 부러지면  낚시대고 나발이고 낚시점과 한판 예정임.


세줄요약
낚시대 샀는데 탑가이드가 변형되서 도착
교환신청하려고 전화햇더니 친절하게 펴서 쓰라고 대답받음
호갱 인증하고 오늘저녁 퇴근하고 혼자서 고쳐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