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 한겨레 21 인터뷰 입니다
- 총선 이후의 더민주 -
- 김 대표가 총선 이후에도 더민주를 이끌까. -
현재 야당 내에 김 대표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안 보인다. 우선 총선까지로 본다. 총선이 끝나면 알 수 없는 것 같다.
총선까지는 가야 옳고 총선 이후 판도가 달라지니까 비대위 체제가 아닌 본격 체제로 탈바꿈하자는 얘기가 나올 거다.
더민주당에 격변이 일어날 거다. 김 대표 체제는 그대로 못 간다.
더민주당도 살아 있는 정당이라면 빌려온 리더가 아니라 자생적 리더의 형성 과정을 겪을 거 아닌가.
빌려온 리더로 만족한다면 그 당도 망하는 거다.
- 2007년 대선 이후 더민주당이 진흙탕에 빠졌고 그 상태가 꽤 오래갈 거라고 말한 적 있다.
더민주당은 어떻게 하면 진흙탕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총선이 끝나면 신진 리더들이 좀 나타나서 각축전을 벌여야 한다.
두세 명의 새로운 리더가 파벌도 만들고 각축전을 벌일 때 정당이 생명력 있고 발전한다.
문 전 대표가 대선 후보를 따놓은 당상이 아니다. 문 전 대표와 대권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그래야 문 전 대표도 강화되고, 국민의 관심도 집중되고, 정책도 개발된다.
내공이 느껴지는 인터뷰 라고 생각 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