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다른 조사결과 속출, '안철수신당 효과' 분석도 제각각
새해를 맞아 실시한 6개 중앙 언론사들의 총선 여론조사가 제각각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규모로 비슷한 방식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이처럼 널 뛰듯 나오면서 도리어 정치혼란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1일 SBS <8뉴스>에 따르면, TNS코리아에 의뢰해 29~30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응답률 13%, 신뢰수준 95%±3.1%P) 새누리당 37.4%, 더불어민주당 20%, 안철수신당이 13%로 나타났다.
관심을 모으는 호남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4.6%, 안철수신당 20.1%로 더민주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다. 수도권 역시 더민주가 20.9%로, 13.7%인 안철수신당을 앞섰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응답률 12.1%, 신뢰수준 95%±3.0%P)도 새누리당 37.5%, 더민주 19.0%, 안철수신당 17.9% 순이었다. 호남은 안철수신당 32.4%, 더민주는 22%였고, 서울도 안철수신당이 20.9%로 18.5%인 더민주를 앞섰다. 26~27일 이틀간 1천35명 조사였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응답률 17.1%, 신뢰수준 95%±3.09%P)도 새누리당 35.5%, 더민주 18.1%, 안철수신당 16.2% 순이었다. 26~28일 사흘간 1천9명 대상 조사였다.
그러나 KBS-한국갤럽 조사(응답률 15.7%, 신뢰수준 95%±3.1%P)는 새누리당 37.3%, 안철수 신당이 20.9%, 더불어민주당이 16.6%였다. 호남은 안철수신당 37.9%, 더민주 16.4%였고, 서울도 안철수신당 21.5%, 더민주 17.8%였다. 이번 조사는 29~30일 1천명 대상 조사였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응답률 15.1%, 신뢰수준 95%±3.1%P)는 새누리당 28.7%, 안철수신당 18.3%, 더불어민주당 16.6% 순이었다. 호남도 안철수신당 32.5%, 더민주 18.9%로 안철수신당이 높았고, 서울도 안철수신당 22.9%, 더민주 18.4%로 마찬가지였다. 28~29일 1천39명 대상 조사였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95%±3.1%P) 역시 새누리당 38.2%, 안철수신당 18.9%, 더민주 16.3% 순이었다. 호남도 안철수신당 28.6%, 더민주 22.9%로 안철수신당이 높았고, 서울도 안철수신당 23.0%, 더민주 13.7%로 나타났다. 26~28일 1천명 대상 조사였다.
각자 제각각인 이들 조사의 단 한가지 공통점은 현역의원을 바꿔야 한다는 물갈이 여론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호남의 물갈이 여론이 높았다.
SBS-TNS 조사에서는 물갈이 여론이 호남에서 53.5%로 가장 높았고 PK와 수도권도 절반에 육박했다. TK는 41.3%였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TK와 호남의 물갈이 여론이 무려 73%와 60%로 나왔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물갈이 여론이 52.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