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므로,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나가주시면 됩니다!
여러분, 이게 고3입니다. 고3.
야자와 니코. 17세.
뮤즈내 최단신(154cm)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최고 연장자인 스쿨아이돌.
러브라이브! 는 몰라도 니코는 아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만,
그건 1기 5화의 니코니코니-
(클릭하면 감상가능)랑, 이름에서 연상되는 니코틴을 이어놓은 담배 관련 합성,
그리고 마이 커즌 니코 등으로 유명하고 니코 본인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심지어는 애니를 다 본 사람도 잘 모릅니다! (...)
그래서 안 먹어도 될 욕까지 많이 먹죠.
그래서 니코 에피소드가 나올 것 같은 2기 4화 이전에 야자와 니코란 애가 어떤 애인지에 대해서
애니만으로는 잘 알 수 없는 부분을 한 번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이상의 요소는 SID(스쿨 아이돌 다이어리, 5월중 한국 정발예정)나 코믹스, 미니 드라마,
최근 핫한 게임인 스쿠페스 등에서 알 수 있는 니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 야자와 니코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1. 편모가정에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나이차가 엄청 나는 쌍둥이 여동생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떤 연유로 하늘나라에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야자와 니코’란 이름을 지은 것도, 니코가 흥얼거리곤 하는 ‘니코니-니코니-니코니코니-♬’ 하는
간단한 노래도 아버지가 안고 업고 다니면서 애 이름으로 흥얼흥얼거렸던 거라고 합니다.
언제나 미소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요. 니코(にこ)는 생글생글이란 의미가 있으니까.
어머니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니코와는 정반대로 키도 훤칠하고 몸매도 괜찮은 분이라고 하는군요.
그렇다고 외모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아니고, 야근이 잦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니코가 쌍둥이 여동생을 돌보는 경우가 잦습니다.
쌍둥이 이름은 코코로 / 코코아
니코를 언니야라고 부르는 게 코코로, 니코니-라고 부르는 게 코코아입니다.
코코로는 조금 더 의젓하고 코코아는 천진한 타입.
외모로는 완전히 작은 니코들이 뽈뽈뽈거리면서 다니는 느낌이라...
주로 동인에선 對 마키 결전병기(...)같이 취급되고 있습니다.
2. 요리 등 가사를 잘 한다
어머니는 일하느라 바쁘고, 자연히 가사를 할 기회가 잦아져서 니코는 요리를 잘 하게 되었습니다.
실력발휘를 한 건 1기 10화. 다들 어영부영 하고 있으니까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어버렸죠.
그런데 이건 소질이 있어서 잘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익숙해져서 가정요리를 잘 하는 거고, 처음 하는 건 잘 못합니다.
그래서 화과자 만드는 법에 대해서는 서툴러서 도움을 받았죠.
니코 : ...니코한테도 가르쳐줘.
그 외에도 미역이나 숙주 같은 걸로 가볍게 샐러드를 만든다던가, 귀가하면서 시장을 본다던가.
머릿속으로 타임세일을 계산한다던가. 여러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가사 능숙 설정을 볼 수 있습니다.
숙주를 능숙하게 다뤘기 때문에 야요이랑 엮어서 숙주나물 동맹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니코는 숙주에 그렇게 집착하진 않습니다. 숙주를 쓴 건 그냥 싸서입니다.
숙주버거나 숙주나물 파티나 그런 거 안해요...(...)
3. 가난하고, 그걸 끔찍하게 싫어한다.
아주 똥꼬가 째지게 가난한 건 아닙니다.
니코 본인도 ‘아키바에 살잖아? 그럼 아주 최악은 아니지’ 라고 납득하고 있습니다.
마는-...
일단 공영주택(共榮住宅)이란 거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영주택이라는 건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임대아파트죠.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에게 임대해줘서 살게 하고,
대부분 일터에 가까운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일본 위키피디아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집세가 극도로 비싼 아키바에서 살 수 있는 거죠.
SID에 묘사된 바로는 현관의 전기가 나갔고 금간 유리창이 있는 복도, 그리고 어스름한 형광등 빛이 비춘다고 하더군요.
니코가 다른 가난류 캐릭터와 다른 점은...
일단 꿋꿋하게 밝게! 가난해도 행복하게! 라는 모습이 주로 비춰지는 여타 가난속성 애들과 달리...
정말 진심으로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뭐 당연하겠죠. 여고생인걸.
게다가 니코는 아이돌을 동경하고, 멋부리는 걸 좋아하고, 악세사리 같은 거에도 관심이 많죠.
그런데 정작 집은 찌글찌글한 꼴을 했고, 가난하고...
그래서 자기 집에 친구를 거의 데려오지 않고, 오려고 하면 어떻게든 따돌리려 합니다.
그리고 푸념하죠. ‘좀 더 번듯한 집이었다면, 당당히 데려왔을 거다’ 라고.
그리고 자괴감.
원래 가고 싶었던 학교도 UTX였지만 원서값이 너무 비싸서
가고 싶다는 얘기도 안 꺼내고 그냥 가깝고 시설을 공짜로 쓸 수 있는 오토노키자카에 간 앱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이나 엄마, 친구들 누구에게도 그 티를 내지 않습니다.
다만 속으로 이를 박박 갈죠. 가난을 쳐 없애버리겠다고. (...)
그런 억척스러움을 숨기고 ‘라부니코♥’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1기 5화에서도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났을 코트에 센스 빵점의 똥모자를 쓰고 있었죠.
그냥 우스갯거리로 넘어가는 장면이었지만 딱히 챙겨입을 옷이 없더라는 관점에서 보면 왠지 안폭...
실은 이 집은 모델이 있는데요, 1기 9화 [원더존] 에서 니코의 모습이 아주 살~짝 나왔죠.
실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찌글찌글하네요...
이곳은 2기 1화에서 니코마키 심야밀회장면으로 다시 한 번 나오는데, 위에서도 언급했고 아래서도 다시 한 번 언급하겠지만
가장 알리고 싶지 않을 사람에게 알렸다는 것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굉장히 진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아이돌 덕질의 비밀은 알바
원래 설정에서 니코는 아키바에서 전설급 메이드로, ‘니코린스키’란 이름으로 불릴 정도였습니다만...
애니가 되면서 많은 캐릭터성을 빼앗기는 도중에 불행히도 그나마 돈이 될(...) 이 설정마저 빼앗겨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알바는 합니다.
왜냐!
가난해도!
덕질은 하고 싶거든!! (...)
...하지만 카리스마 메이드는 이제 못하니까, 휴지나 돌립니다...
그러다가 들키면 안되겠다 싶은 사람이 등장하면 도망치고...(...)
이런 식으로 가난한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취미생활을 양립시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쪽에서도 양갈래로 의견이 갈렸던가요.
가난하면 알바를 해서 번 돈도 가정부양에 써야지! 란 의견.
반대하는 건 가난하면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고 희생만 하라고? 고.
貧乏でバイトしながら小さい妹達の面倒見るとか
アイ活してる場合じゃねぇじゃねぇかよ
貧乏設定なんて誰も幸せにならないんだからするなよ・・・
가난해서 알바하면서 어린 여동생들까지 돌본다니
아이돌부 활동할 때가 아니잖아 이건
가난 설정따위 아무도 행복해지지 못하니까 하지좀 마...
２９は間違っていると思うな
貧乏だからって自分が好きなものとか全部放棄しなきゃなんないと言うのか？
むしろ両立しようと必死で頑張れるのを応援するべき
29는 잘못 생각하는 것 같은데 (위의 댓글이 29)
가난하답시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라던가 전부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냐?
오히려 양립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걸 응원해야지
라고 의견이 갈렸었죠.
여러분은 어느 쪽?
가난하면 취미생활도 포기해야 된다?
아니면 가난해도 능력껏 즐겨야 한다?
참고로 전 후자의 삶을 삽니다.
아키바 지식이 풍부하고 정보에서라도 앞서기 때문에 한정판 같은 건 잘 챙기는듯.
5. 마키와 자주 엮인다.
마키와 니코는 엄청나게 차이가 많은 애들입니다.
마키가 작곡에 능하고, 음악적 재능이 풍부한 반면
니코는 노래도, 춤도, 그렇게 출중하지 못합니다.
마키가 지역에서도 알아주는 유지의 집안 딸이라면
니코는 아버지도 없는 임대아파트 신세입니다.
마키는 외동딸이고
니코는 3녀의 장녀
마키는 몸매가 완전 호리병이고
니코는 맨 위에서 보시다시피 저게 고3입니다. (...)
이런저런 면에서 완전히 개성이 정반대이고,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성격이 강성파입니다.
그러니까 둘이 같이 놓으면 아주 볼만해집니다. (...)
그런데 이런 두 명이 최고의 커플링으로 추앙받는 건 신기하죠.
실은 제가 하는 블로그에서도 그래요. 러브라이브! 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니코마키’ 라는 검색어로 들어와서
러브라이브에 역유입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습니다. 즉 러브라이브 잘 몰라도...
저 커플링에는 관심이 있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얘기니 대단하죠.
뭐 요철(凹凸)의 논리겠죠...
凹와 凸은 완전 반대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요 위에 철을 꽃으면 완벽한 사각형이 되지요.
서로에게 없는 것으로 각자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커플링이 각광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2기 1화의 니코마키 심야밀회.
만나고 있는 게 니코네 집 앞이었죠.
가난한 사정을 2년 후배, 그것도 멤버중 가장 부자인 마키에게 거리낌없이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적어도 러브라이브! 를 다른 매체로도 아는 사람들에겐 얘깃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트위터가 활활 불타올랐죠. 대체 니들은 거기서 둘이 밤에 뭐하고 있느냐 하고...
...저런 킬힐까지 챙겨신고 집앞으로 나온다고?
이상으로, 없는 재능은 열정으로 어떻게든 커버하고
가난을 질색하면서도 반드시 자기 힘으로 이겨내려 하고
가사일에 만능이고 여동생들을 잘 보살피는 상냥한 언니고
니코마키하는 니코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니코의 강함은 결코 즐거운 일만 있는 게 아닌 세상인데도 남에게 티내지 않으려고 한다는데 있다고 봐요.
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니코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4화에서도 니코랑 같이 라부니콧♥
<출처> : [러브라이브] 야자와 니코란 어떤 아이인가? | 南斗卑怯星 [루리웹]
본 글은 원 글쓴이와 상의 하에 제가 임의로 삽입된 이미지를 수정해 원 글과 상이한 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 사용된 이미지는 판권화, 책 표지나 일러스트, 제가 작가님께 허락을 맡고 올리는 이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