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5년 6월, 야심차게 다이어트 시작하겠노라 했지만</p> <p>3개월 바짝 했었는데</p> <p>작년 9월부터 시작된 회사 내 인력 부족 문제로 잦은 야근이 시작되고..</p> <p>회사에서 야근이다 밤샘이다 하면서 피곤과 스트레스로 쩔어있었지만</p> <p>인간관계도 힘들었던 시기라 힘들다는 핑계로 결국 어영부영..밤마다 집에서 혼술을 했습니다</p> <p>그러니 다이어트와는 굿바이</p> <p><br></p> <p>올해 봄, 정신차리고 보니 살은 거의 7~8kg이 쪄있고</p> <p>어릴때 뚱뚱했을때도 찍어본 적이 없는 몸무게를 찍었더군요..하..</p> <p>그런데 결혼은 또 갑자기 진행되서 살 뺄 틈도 없이 제 생애 최고 몸무게인 상태로 결혼사진촬영도, 식도 다 올렸습니다</p> <p>영혼까지 비틀어 매어놓고 보정까지 하니 그나마 봐줄만은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속상했어요</p> <p><br></p> <p>6월에 종합검진을 받았더니, 당연히 비만 진단에 심지어 복부비만이 심하다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고수치</p> <p>어쩐지 작년까지 입던 옷이 하나도 맞지 않아 겨우 청바지 두벌정도 새로 사서 그거 두개만 번갈아 가면서 입고 있었거든요.</p> <p>충격이엇어요 정말..</p> <p>근데 인정하기는 싫은거에요, 내가 이렇게 살이 쪗다는게..</p> <p>그래서 더 큰 사이즈의 옷을 새로 사는거 자체가 너무 싫어서 원래 좀 크게 입는 편이라, 그런 옷들 중에 맞는 옷 찾아서</p> <p>계속 돌려입는 중입니다..</p> <p><br></p> <p>그 후로 조금 관리해서 57kg에요(제가 키가 작습니다..153정도?..)</p> <p>스트레스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인줄 알면서도</p> <p>안받는게 쉽지가 않네요. 맘을 편하게 먹자. 길게 보자. 내년 여름을 목표로 지금부터 천천히 노력하면 된다.</p> <p>이렇게 마음 먹으려고 하는데..그게 잘 안되서 정말 힘드네요. 조급하게 빼려는건 아닌데</p> <p>왜이렇게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지는지..</p> <p><br></p> <p>다게분들 에프터 올리신거 보면 정말 부럽고, 나도 그렇게 하고싶고 생각하면서도 하..</p> <p>정말 대단하세요.</p> <p>동생이 올해 수능보고 겨울방학때 놀러올테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금씩 빼라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긴 하는데..</p> <p>제 마음은 더 조급해지기만 하고..ㅠㅠ</p> <p><br></p> <p>제발 맘을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p> <p>천천히 다이어트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세요, </p> <p>변하는 내 몸을 보며 기뻐할 수 있기를, 다이어트가 더 큰 스트레스로 날 괴롭히지 않고 친구가 되어주기를</p> <p><br></p> <p>다게의 모든분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라며!</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