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날이 추워지는 요즘입니다. 어떻게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같이 가을 비가 내리는 날, 언 몸을 녹이는 따듯한 차 한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윈도실(windosill)의 조작법은 단순합니다.
마우스와 손가락, 혹은 발가락만 준비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죠.
오른쪽 마우스로 게임 내의 물체를 클릭하거나 잡고, 옮기는 등의 조작이 다인 게임입니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에 보시면 네모난 구멍 하나와 문이 보이실겁니다.
플레이어의 임무는 문을 여는 열쇠 역할인 작은 상자를 찾아 저 구멍에 끼워 넣는 것입니다.
그리곤 기차를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시키는 것이지요.
단순하지만 부드러운,
게임이 너무 단순해서 플레이 도중에 졸겠다구요?
그런 걱정은 하실 필요 없을겁니다.
윈도실의 조작법은 간단하지만 플레이는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죠.
앞서 말했듯이, 윈도실은 감성충만 힐링게임이지만 한편으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저만 해도 이런 유아용 게임같은 건 10분만에 클리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한시간만에 클리어했거든요...ㅠㅠ)
제가 느낀 바로는 그래픽 또한 아주 부드럽습니다.
단순히 게임 화면 이곳 저곳을 마우스로 찔러보는 식이 아니라, 사물의 움직임을 느껴보고 생각하게 하는 게임입니다.
그렇다고 IQ테스트마냥 머리만 쓰는 게임도 아닙니다. 생각을 비워야 풀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제가 꼽는 윈도실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효과음입니다.
게임 내의 여러 사물들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나는 개개의 효과음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배경음악(BGM.브금)은 따로 없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물의 소리가 더 돋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겐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매력적인 게임이 될 겁니다.
쉬운 조작법에 시간 제한과 같은 경쟁 요소들도 없습니다. 그저 게임을 느끼고 생각하는 거죠.
또한 제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에게도 매력적인 게임일겁니다.
적군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수류탄과 같은 폭탄을 던져서 건물을 파괴하거나 칼을 들고 몬스터의 목을 따는 것도 재밌겠지만
때론 윈도실과 같이 조용한 감성의 힐링게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윈도실은 현재 스팀에서 $1.01에 팔리고 있으며, 본래 가격은 $2.99입니다만,
맛보기가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윈도실의 제작사인 벡터파크(vectorpark)에서 비슷한 느낌의 게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피드 더 해드(Fed the head) 라는 플레시게임으로,
이쪽으로 들어가셔서 즐기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