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 왜 꼭 애플이어야만 하는가? ></span><br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br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몇년 전까지만 해도 애플은 내게</span><br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자체 OS란 명목으로 스펙에 걸맞지 않는</span><br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과도한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회사였다.</span><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br>반대로 아수스, 델, msi, 한성 등<br>가성비로 승부하는 회사들이 내겐 최고였다.<br><br><br>삼성, LG 유저들도 컴알못이나 쓰는 노트북이라<br>욕하는 마당이었으니 하물며 애플이야...<br>나 역시 그들을 앱등이라 비하하며 놀려대고<br>간지용 애플 한대 사서 스벅이나 다닐까 하다가도<br>"그 돈이면 다른데선 i7 CPU를 껴주는데..."<br>하고 가성비를 따지고는 이내 돌아서곤 했다.<br><br><br>게다가 MS에 몰빵한 국내 OS환경까지 감안하면<br>불편을 감수하고 애플을 쓰는 친구들이<br>정신나간 광신도나 빠돌이로 여겨질 수밖에.<br><br><br>그러던 어느날이었다.<br>친구가 회사에 맥북을 가져와서 호기심에<br>이것저것 만져봤는데,<br>터치패드 몇번 쓱쓱 문질러본 것만으로도<br>나는 실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br><br><br>그 어떤 최고사양의 노트북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br>터치패드의 직관성 때문이었다.<br>맥북의 터치패드는 뇌에서 중추신경,<br>손가락을 거쳐 모니터로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br>뻥안치고 싱크로율 100%였다.<br>맥북은 티끌만큼의 이질감도 허용하지 않았다.<br>커서를 옮기는 것만 해도 감동이었는데<br>손가락 두개로 창줄이기, 늘이기를 해보니<br>이건 뭐.... 아아아... 터르가즘...<br><br><br>나는 보리수 밑에서 참선 중<br>일순간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승려처럼<br>이내 모든 것을 납득해버렸다.<br>그들이 왜 애플만을 고집했는지,<br>왜 애플이 저 값을 받아야 하는지,<br>세계인이 왜 애플에 환장하는지.<br><br><br>애플의 가격정책을 과도하다 비판했던 나지만<br>애플을 만져본 이후 지금은 단언할 수 있다.<br>애플은 전혀! 저언혀!!! 비싸지 않다.<br>터치패드 외에도 모니터의 화면품질, <br>스피커의 음질, 키보드의 타격감 등등<br>숫자를 동반한 스펙으로 표현할 수 없는 기본기가<br>모두 원탑이기 때문이다.<br><br><br>이제는 오히려,<br>이정도로 인간의 감각에 최적화된 노트북을<br>이 가격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br>축복으로 여길 지경이 됐다.<br><br><br>안써본 사람은 절대로 알 수가 없다.<br>이것이 어떤 세계인지.<br>반대로 터치패드 한번이라도 문질러본 사람은<br>절대로 맥북의 가격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br><br><br>맥북을 쓰면 야동도 받을 필요가 없다.<br>야동을 찾으러 폴더를 탐색하는 동안<br>터치패드의 직관성에 이미 오르가즘을 느껴<br>야동을 찾기도 전에 사정해버리고 말테니까.<br><br><br>나 역시 맥북의 터르가즘에 사로잡혀<br>인생에 현자타임이 와버렸다.<br>그리고 이 노트북의 이름이 왜 MAC 인지도 깨닫게 됐다.<br>이것은...<br>MAsturbation Computer의 약자임이 틀림없다.<br><br><br>그렇게 나도 애플로 개종을 하고<br>새 맥북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br>어느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br>여친이 배가 나왔길래 배에다 대고 터치패드 문지르듯<br>두손가락으로 스크롤 줄이기를 해버린 것이다.<br><br><br>그렇잖아도 하루종일 맥북만 끼고놀던 내게<br>서운했던 그녀는 결국 폭발해버렸다.<br>그리고 마법의 한마디를 질렀다.<br><br><br>"오빠, 나야? 맥북이야? 선택해."<br><br><br>그래서 팝니다.<br>2012년 맥에어 13인치<br>cpu - i7<br>8기가램<br>ssd 256기가<br>(야동 한번 받아본적 없는 순결한 하드입니다)<br><br><br>페친 한정판매 80만원! 땅땅땅!<br>구입하실 분은 댓글이나 페메주세요!</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