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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ametalk_207372
    작성자 : 순종적인손
    추천 : 22
    조회수 : 6254
    IP : 121.55.***.136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4/09/06 19:56:36
    http://todayhumor.com/?gametalk_207372 모바일
    [19]펌 50세 노무자 최두래 씨의 흔한 일상.. GTA5

     

    밤새 티비로 하룻밤을 센 노무자 최두래(50) 씨..

     

     

     

     

     

     

     

    벌써 아침 동이 트기 시작하는구나..

     

     

     

     

     

     

    좋아.. 아침 일과를 시작해볼까?..

    우선 양치부터 하고.. 

     

     

     

     

     

    어.. 어 그래.. 
    박씨가 5시 반까지 집 앞 주차장으로 날 데리러 와..

     

     

     

     

     

     

     

    가족과 헤어져 사는 이 시대의 대표 기러기 아빠로써 하루하루를 근근히 입에 풀칠해가며 욜씸히 살아가는 최씨 
    우선 일터로 나가기전 동료와의 약속시간에 맞춰 카풀을 하기로 한다..

     

     

     

     

     

     

    일찍왔구만 그려..

     

     

     

     

     

     

    어디 보자.. 오늘 운전대는 내가 잡지.. 
    박씨는 오늘 편하게 보조석에서 쉬라구..

     

     

     

     

     

     

    일행을 끌고 일터에 도착한 최두래..

     

     

     

     

     


    아침 조회는 간단히..

     

     

     

     

     

     

     

     

    아 오늘도 현장 안전사고에 유의를 하시고..

     

     

     

     

     

     

     

    최씨는 오늘 새로 온 신입 잘 좀봐주시구랴!?..

     

     

     

     

     

     

    본격적인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최두래씨는 현장직 20년 경력의 베테랑 노무자다..
    현재는 현장 관리감독 작업반장 직책을 겸하고 있다..

     

     

     

     

     

     

     

    오늘 새로 들어온 신입을 가르치는 최두래..

     

     

     

     

     

     

    어이 김씨라고 했나??.. 
    트레일러 지게차는 처음이지??.. 어서와.. 

     

     

     

     

     

    오늘은 가만히 옆에서 돌아가는 루트만 파악해 보라고..

     

     

     

     

     

     

     

    묵묵히 작업과 가르침에 임하는 최씨... 

     

     

     

     

     

     

    작업시간이 끝나고 10분간 휴식 시간..

     

     

     

     

     

    아휴.. 신입들 새로 가르치는일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어이 이씨.. 일안해!?...

     

     

     

     

     

     

    아니 이새끼가 아침밥을 대마로 폈나?...
    나 여기 소장이야.. 

     

     

     

     


    너 임마!.. 솔직히 나한테 불만 많지?..

     

     

     

     

     

    확 그냥..

     

     

     

     

     

    관리 감독직이 되면 괜히 빈둥거리며 이쪽저쪽 찝적대고 싶어진다.. 

     

     

     

     

    이보쇼.. 쉬는 시간도 아까 끝났는데 왜 여기서 노닥거리고 있어??
    작업시간에 노닥거릴려면 안보이는데서 떠드쇼..

     

     

     

     

     

    항상 누굴 갈궈야하는 반장은 현장에서 늘 외로운 존재..

     

     

     

     

     

     

     

    용접도 돌봐주고..

     

     

     

     

     

     

    사내 관리 감독에 철저한 최두래..

     

     

     

     

     

    컨테이너 대형 크레인 조작에도 능통한 최씨이다..

     

     

     

     

     

     

     

     

     

     

     

     

     

     

     

     

     

     

     

     

    슬슬 작업을 마무리 하도록 하자..

     

     

     

     

     

     

     

     

    하루 작업량의 결과를 보고하는 최반장..

     

     

     

     

     

     

    어익후.. 최씨 수고하셨어..

    오늘 월급날이지?.. 

    월급받았다고 또 저녁에 쓸데없는곳에서 흥청망청 대지말고 일찍 귀가해서 딸아이 사탕이나 사주라구..

     

     

     

     

     

     

     

    잇힝~!! 즐거운 월급날~ 즐거운 퇴근시간~!!

     

     

     

     

     

     

    오늘 같은날은 그냥 집에 갈순 없지.. 달리자!!

     

     

     

     

     

     

    두둑해진 월급봉투를 보며 양껏 들뜬 최두래..

     

     

     

     

     

    아침과 달리 퇴근길엔 동료가 없다..

     

     

     

     

     

     

     

    홀로 맞이하는 퇴근길이라 쓸쓸하긴 하지만..
    두둑한 월급봉투덕에 발걸음은 가볍다..

     

     

     

     

     

    가만보니 현장에서 여기까지만 오는데도 꽤 되는 거리.. 
    나이탓인지 차량없이는 장거리 이동이 힘든 최두래..

     

     

     

     

     

     

    어.. 마침 택시가 오는군..

     

     

     

     

     

     

    기분이다.. 오늘 같은날은 택시도 이용하고 그래야지..

     

     

     

     

     

     

    기사양반 로스 산토스에서 제일 큰 번화가로 갑시다..

     

     

     

     

     

     

    유흥의 거리 락포드 힐즈 도착.. 

     

     

     

     

     

    막상 도착하니 문득 가족 생각이 나는 모양...

     

     

     

     

     


    어디론가 향하는데.

     

     

     

     

     

     

    오늘 받은 이 한달치 월급이면..
    타지에서 나 없이 살고있는 마누라와 딸래미가.. 아마 몇 주간 행복해 할지도..

     

     

     

     

     

     

    ATM기 앞에 선 최두래 씨..

     

     

     

     

     

     

    비번을 치다.. 마는데..

     

     

     

     

     

     

    송금을 망설이는 최두래..

     

     

     

     

     

     

    음..

     

     

     

     

     

     

    가만보니 1년동안 안부전화 한통도 없었어.. 

    고얀것들.. 




    내가 얼마나 외로운지 알아!?

     

     

     

     

    그렇게 가족에게 붙힐 돈은 다음으로 미룬채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최두래 였다..

     

     

     

     

     

     

    인생 뭐있어??..

    있을때 즐기는거지...

     

     

     

     

     

    지하철 벽에 붙은 감성 돋는 과일 폰 패러디 광고..


    (※실제 그타속 주인공이 쓰는 스맛폰 브랜드다..)

     

     

     

     

    대중교통은 역시 지하철 아니겠는가!?..

     

     

     

     

     

     

    헌데 이 지하철 이용하는게 은근히 힘들다..
    특히 지도에 지하철 표시가 따로 되있지도 않아.. 억지로 찾아 이용을 하는것이 어렵다..

     

     

     

     

     

    승차권 발권중..

     

     

     

     

     

     

    대도시의 지하속 모습까지 구현한 그타5의 세계..

     

     

     

     

     

     

    4와는 달리 지하철 배차간격이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건지..

    기다려도 기다려도 정말 더럽게 안온다...;;

     

     

     

     

     

     

    기다린지 10여분만에 도착한 로스 산토스의 지하철;;;

    설마 이 지하철 한대로 도시 전역을 돌리는거 아니여?;;;;

     

     

     

     

     

    야.. 어쨌든 반갑다..

     

     

     

     

     

     

    생각외로 좁은 내부..

     

     

     

     

     

     

    승객들의 시선들이 부담스러움..

     

     

     

     

     

     

    갑자기 전차로 고 시리즈로 장르가 바뀜..

     

     

     

     

     

     

    열차내에서 바라다보는 바깥 야경이 진국이다..
    정말 열차안에 탑승하고 있는 느낌..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프에트로.. 프에트로 델솔 역입니다.. 내리실문은 왼쪽..
    내리실 때에는 차안에 두고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뭐여.. 벌써 종착역이면 어쩌자는겨!?. 

    (※사실 로스 산토스 지하철은 순환선이다. 걍 종착역이라 치자..)

     

     

     

     

     

    이런 망할..

     

     

     

     

     

     

    어쩔수 없이 환승을 해야겠구만..

     

     

     

     

     

     

    그타속 세계의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간다..

     

     

     

     

     

     

    몹시 목이 마른 최두래..

    가만보니 오늘 한끼도 제대로 먹은게 없는듯..

     

     

     

     

     

     

     

     

    캬.. 시원하군.. 역시 음료수는 사이다..

     

     

     

     

     

     

    지하철도 끊겼겠다..

    콜택시를 부르자..

     

     

     

     

     

     

    대중교통 이용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택시..
    가만보니 맞은편에 택시로 보이는 차량이 아까부터 대기중이였다;;;

     

     

     

     

     

    저 멀리서 클락션을 울리며 날 부르는데..

     

     

     

     

     


    이런 미친 택시 기사를 봤나;;;

     

     

     

     

     

     

    지가 와야지 내가 가야해?..

     

     

     

     

     

    어이 썅..

    기사양반 유턴할줄 몰라!?..

     

     

     

     

     

    어잌후 죄송합니다 고갱님.. 어디로 모실까요!?

     

     

     

     

     

     

    감사합니다. 신속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도착지는 스트립 클럽인 바닐라 유니콘..

     

     

     

     

     

     

    좋아.. 벌써 건물밖에서부터 열기가 후끈후끈 느껴지는군..
    나같이 성실히 사는사람은 가끔 이런데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단 말이야..

     

     

     

     

     

    어서옵쇼~ 입구 앞 8번 불러주이소~!! 강호뎅입니데이~!!
    잘부탁드립니데이~!!

     

     

     

     

    아 일단 알콜로 식도부터 좀 적셔볼까?.

     

     

     

     

    거 얼큰하게 한잔 말아주쇼..

     

     

     

     

     

     

     

     남자는 원샷!!

     

     

     

     

     

    역시 이런데선 알콜을 넣어줘야 흥이 난다니까..

     

     

     

     

     

     

    잇힝~ 빨리 언니들 보러 가자잉~!!

     

     

     

     

     

     

    호.. 저기 새끈한 언니가 나오는군..

     

     

     

     

     

     

    오늘 이 오빠가 팍팍 쏜다..

     

     

     

     

     

     

    좀 더 궁둥이를 흔들어 대라고 이년아..

     

     

     

     

     

     

     

     

    결국 참다 못해.. 한 업소녀를 지목했다.

     

     

     

     

     

     

    여기서부턴 어른들의 시간..

    미성년자는 다메요~

     

     

     

     

     

     

     

     

    오우.. 뷰리풀.. 판타스틱..

     

     

     

     

     

     

    별천지.. 신세계가 여기구나..

     

     

     

     

     

    좋아.. 오빠 먼저 나가있을께...

     

     

     

     

     

     

     

    오늘 밤은 후끈한 밤이 되겠어..

     

     

     

     

     

     

     

     

    줄리..

    줄리 어딨어!?

     

     

     

     

     

    오오오.. 줄리!!

     

     

     

     

     

     

    오빠.. 뭐야?!.. 
    왜 맨몸으로 걸어다녀?...

    나 데려다줄 애마도 한대 없는거야!?...

     

     

     

     

     

    잽싸게 콜택시 회사로 전화를 거는 최두래 씨..

     

     

     

     

     

     

    마음이 급한 최두래..

     

     

     

     

     

     

     

    조금만 기달려 줄리..

     

     

     

     

     

     

    오빠!!

    뭐야 지금 구질구질하게 택시 부른거야!?..

     

     

     

     

     

     

    돈 좀 뿌리길래 능력있는 오빠인줄 알았더만..

     

     

     

     

     

     

    뭐가 필요해?.. 차 한대?..

    그 까짓꺼 내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야..

     

     

     

     

     

    야야!!! 미안하지만 오늘 하루만 잠시 빌리자!

     

     

     

     

     

     

     

    버팅기지 말고 얼른 내리라구 이색히야!!

     

     

     

     

     

     
    줄리!!

    이 오빠가 차..

    .. 야.. 어디가는거야!??

     

     

     

     

     

    오빠가 차 갖고 왔단다!?!

     

     

     

     

     

     

    야 이년아.. 차 갖구 왔다구!!

     

     

     

     

     

     

    날 한번만 봐주소..

    왜 날 자꾸 피하는거야!?..


     

     

     

     

    꺆!!!!

    결국 집요한 최씨를 거부하던 줄리.. 길거리에서 뺑소니를 당하고 마는데..

     

     

     

     

     

     

    갓뎀!!
    지쟈스!!!

     

     

     

     

     

    이런 망할..!!!!

     

     

     

     

     

     

    그러게 이년아.. 오빠 말 듣고 차에 탔어야지..

     

     

     

     

     

     

    안 그럼 이런 상황까지 오지도 않았잖아..

     

     

     

     

     

     

    갑자기 저 멀리서 지켜보던 시커먼 스트립 클럽의 일행들이 달려와서 최씨를 덥치는데..

     

     

     

     

     

     

     

    오~!! 마이 줄리!!!

    아니 이색히가 우리가게 A급 애기를 폐급으로 만들어놔!?
    오늘 떡갈비로 만들어주마..

     

     

     

     

     

    사람살려!!

     

     

     

     

     

    도망가는 최씨..

     

     

     

     

     

    하지만 흑형의 완판치에 쓰레기통으로 나뒹굴러 쳐박힌다.

     

     

     

     

     

    그렇게 최씨의 월급날밤은 화려했다..

     

     

     

     

     

     

    다음날 아침..

    옷이 반이상 벗겨진채로 공원에서 발견된 최씨....

     

     

     

     

     

     

    우웩웩~!!

     

     

     

     

     

     

    꺼어엌~!!

     

     

     

     

     

    아.... 속이야..

     

     

     

     

     

     

     

     

    근데.. 여기가 어디여!?..

     

     

     

     

     

     

     

    오늘도 지긋지긋한 하루가 또 시작됐군..

    아... 좋은 햇살이로다..



    펌 루리웹 게임게시판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ps/1339/read?articleId=1678&bbsId=A001&pageInde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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