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 제가 좋아하는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되게 좋아해요
음악도 좋아하고 얼반 댄스도 좋아하고 음식도 좋고 예능방송도 좋고 영화도 연극도 그냥 즐거운거면 다 좋아해요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다 보니 점점 분야가 늘어나는것도 같기도 하네요
음악만해도 신스팝, 일렉트로니카, 힙합, 팝재즈, 락, R&B 등등 가리지않고 적극적으로 찾아듣고 공연도 다니니까요

아 이게 아니라도 이야기하는건 다 좋아해요
친구 고민이라던가 하루가 어떻게 됐고, 새로 산옷이 어떤지, 새로만난 남자는 어떤지 등등
소소한 이야기 들어주고 도움이 된다면 그게 너무 기분좋거든요
사람들하고 공통 관심사가 생긴다는것 자체가 즐거워요

하지만 점점 모든게 옅어지는 느낌이 나요
가까운듯 먼 그런 사이를 유지하는 사람도 좀 많아졌구요
말도 잘 받아주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는건 잘하는지라 친구들 연락도 자주와요
오늘만해도 열명넘게 이야기를했거든요 개인적으로만요, 전화도 간간히 하고요

외로운건 아닌데 뭔가 저 조차도 모를 그런 목마름이 있어요
하루종일 좋아하는것들을 즐겨도 왜인지 모르겠네요

운동도 하고 요리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도
그냥 다 뭔가 허한 느낌이예요
새벽이니까 그런거겠죠?
(친구들하고 하는 말중에
배는 안고픈데 맛이 고픈 느낌?ㅋㅋㅋㅋ그런느낌인거같아요)

내일은 다른 재미있는 일이 생기면 좋겠어요
오유 유저님들도 하루를 기억 할 만한 그런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랄게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