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사건의 순서를 살펴보면 곰팅이 오유에서 악플 싸지르고 돌아다녀놓고 알고보니 이게 최광순이란 사람으로 밝혀진 거였죠. 그래서 사람들이 최광순을 욕하니까 본인이 진짜 최광순이라 주장하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 자긴 오유에 악플 싸지른 곰팅이 아니며, 곰팅이 자신을 사칭한 거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주장이 사실일 경우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피의자인 곰팅을 놔두고 뜬금없이 오유인들을 욕하고 고소미 드립을 치고 있다는 거죠.
이는 결정적으로 모두가 "최광순=곰팅"이라 추론하는 계기가 됩니다. 솔직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하게 나오는 결론이구요. 근데 이번엔 어디서 자기가 진짜 곰팅이라 주장하는 놈이 나타나 댓글에서 자기는 최광순이 아니라고 그걸 검증해내겠다는 웃기지도 않는 촌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결론은 두가지 정도겠네요.
[1. 최광순과 곰팅이 동일인물일 경우]
대충 이게 제일 유력해 보입니다. 본인 신상이 털리고 나니 자기가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는거죠. 이걸로 빠져나갈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거나, 혹은 이렇게 오유인들을 또 한번 속이는게 될 거라고 착각하고 있나 봅니다. 이걸 전문용어로 '정신승리'라고들 하지요. 정작 본인은 '욕 먹을법한 악플러 곰팅'과 '그냥 평범한 최광순'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둘로 분리하며 정신승리식 실드를 치고 있지만 우리 입장에선 어느쪽을 욕을 하든 병신 악플러 곰팅을 욕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예를 들자면, 우리가 곰팅이의 왼쪽 볼기짝을 신나게 빠따질 하고 있는데 곰팅이 혼자 막 망상을 하는 겁니다. "나는 두 사람이다.. 나는 최광순과 곰팅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인간이다.. 지금 맞고 있는 왼쪽 볼기짝은 곰팅이의 궁댕이지 나 최광순의 엉덩이는 아니다.. 그러니까 이건 안아프다...안아프다.."하는 식으로요. 그러라죠 뭨ㅋㅋㅋㅋㅋ 우리 입장에선 곰팅이 볼기짝을 때리든 광순이 궁뎅이를 때리든 별 상관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곰팅이가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게, 본인은 최광순이 아니며 실제 최광순이란 인물은 별도로 존재한다는 소릴 하고 있죠. 앞 뒤가 안 맞습니다. 기껏 타인의 신상정보를 도용해서 그 사람인척 온통 악행을 저질러 놓고 이제와서 뒤늦게 자기 입으로 매우 열심히 (그리고 또 매우 집요하고 다급하게) 나는 최광순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상식선에서 생각했을 때, 이는 자기 정체가 탄로난 것에 대해 당황한 곰팅이가 궁지를 벗어나기 위해 안달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해보려고 발악하는 움직임으로 해석 가능하며, 차라리 '최광순'이 스스로 자신이 곰팅이 아니라고 발악하고 '곰팅'은 본인이 최광순이 맞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더라면 속아줄 법도 했지만 이를 거꾸로 해버린 것이 곰팅이의 최대 실책이었죠. 되려 '너 이 새끼 최광순 맞네 임마!ㅋㅋㅋㅋ'하는 심증을 굳혀준 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는게, 우리가 상대하는 이가 이러한 '상식선의'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또라이 중에서도 상또라이라는 점이죠. 자기가 뭐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양 과대망상에 빠져서는 오유인들을 기만하고 속여넘기겠다고 떠벌이고 다닌 행동들로 보아(뭐 사실 그런 개헛소리가 전혀 믿을만하지도 못한 수준들이었지만) 자기 나름대로는 뭔가 '최후의 속임수'랍시고 준비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시다. 지금 다른 게시물에서 본인이 최광순이 아니라고 처절할 정도로 징징거리고 있던데, 본인이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최광순과 동일 인물이 아님을 증명하겠답시고 비로그인 대화명으로 뭔 수수께끼라도 내는 모양입니다ㅋ 근데 말이죠, 열심히 머리 짜낸다고 짜냈을 곰팅이에겐 애석하게도 그딴 허접한 수수께끼 따위 답이 뭐래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신경써 줄 가치도 없죠. 단지 우리가 집중해 봐야 할 건 곰팅이가 본인이 최광순이 아니고, 진짜 최광순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두번째 가정을 해 봅시다.
[2. 최광순이 곰팅이 본인이 아니라, 곰팅이가 주변 인물에게 협력을 구해 자기 자신인척 연기시킨 경우]
이렇게 가정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스스로 최광순이 아니라고, 최광순이란 사람 따로 있다고 증명할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자리에 두 인물이 동시에 출현하는 것과, 둘의 글 폼새 등이 전혀 다른 사람의 것이라 모두가 알아 볼 수 있는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겠죠. 이 정도는 곰팅이 정도의 찌질이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트릭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최광순이 진짜로 곰팅이와 전혀 상관없는 피해자일 뿐이며 이 모든 것이 곰팅이가 불행한 피해자를 하나 엮어서 오유인에게 초대형 낚시질을 한 것일지 혹은 최광순이 자기만큼이나 찌질한 주변 지인과 짜고 가짜 최광순 대역을 내세운 것인지를 판별할 기준은 어디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우리 상식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최광순씨의 행동을 우리가 아는 보편적 상식에 비춰 보면 알 수가 있죠. 최광순이 곰팅과 진짜로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자신이 곰팅이 아니라는 것을 무슨 수를 써서든 증명하려 했을겁니다. 2차적으로는 곰팅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려 들테구요. 이 때 곰팅이 계속해서 자신이 최광순인척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최광순이 아님을 밝히며 오유인에게 '너네 속은거임' 드립을 치거나 그딴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곰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상식을 벗어난 또라이이고, 최광순씨와 곰팅이의 동일한 주장인 '최광순은 곰팅과 전혀 상관없는 일개 피해자일뿐'이라는 말이 사실이 되려면 최광순씨는 '상식적인 행동'을 보여 줬어야 한다는 거죠.
근데, 아니잖아요? 지금 보여지는 최광순의 행동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며 오히려 곰팅이 의도하는 행동에 크게 도움을 주는 짓들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가지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아, 최광순이란 사람도 곰팅 못잖게 또라이 같은 사람이구나?랑, 곰팅이가 친구 데려다가 본인 실명(=최광순) 인물인척 위장시켰네?란 얘기죠. 세상에 아무리 별의 별 신기한 일이 다 일어난다 한들 이런 한 사건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둘 다 상또라이일 가능성을 확률적 계산을 통해 소거해놓고 생각해 본다면 자연스레 두번째 가정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지네요.
자, 이렇게 제가 크게 두가지 가능성을 제시를 했습니다.
먼저 자기 정체가 최광순이란 사람인게 밝혀져 당황한 곰팅이가 그걸 무마해보고자 앞뒤도 안 맞는 엉터리 수작을 부리고 있다는 [광순곰팅 동일인물설]과, 마찬가지로 곰팅이가 스스로 최광순이란게 탄로나자 급히 친구를 섭외해 자기 대신 최광순인척 대역을 내세운 것이든 혹은 처음부터 오유인들을 광순곰팅 동일인물설로 유도해놓고 '짜잔~ 사실 둘은 별개 인물이었뜸 니네 다 속은거임' 개드립 한번 쳐보고픈 욕심으로 미리 친구를 데려다 계획시킨 연극이었든 여튼 [곰팅이 대역설]이란 점에선 다를게 없는 추론.. 이 두가지 말이죠.
하지만 곰팅이가 정신승리라도 거두기 위해 열심히 계획을 꾸며낸 그 노력이 허무하게도 우리 입장에서 두 케이스 중 어느쪽이 사실이든 달라질 건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곰팅아, 임마,
"병신 한놈인 거나, 병신 둘이 손잡고 나란히 서있는 거나, 그거나 그거나 어쩌라고 개객끼야?"
ps)그 좋지도 않은 머리 열심히 짜내서 꼴같잖은 꿍꿍이 계속 꾸며봤자 너만 더 비참해지잖아 응? 그만하고 그냥 쿨하게 사과하고 끝내라.
겟돈사기연합(게임 돈내고 사기 연합) 서울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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