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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22594
    작성자 : 남에왕자
    추천 : 6
    조회수 : 336
    IP : 203.247.***.12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6/06/15 10:25:55
    http://todayhumor.com/?sisa_22594 모바일
    엔지니어, 연구자, 학계에 있으신분들이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검증시스템 작동 위한 인센티브 마련하자
     
    얼마 전 저녁 9시 뉴스에서 두 개의 대조적인 모습이 비쳤다. 황우석 교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배경 화면으로 관련 인사들의 어두운 얼굴이 보였고 이어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해외파 축구선수 박지성과 이영표의 비장하고도 늠름한 얼굴이 비쳤다. 
     
    참으로 묘하고도 고약한 대조가 아닐 수 없었다. 세상을 속여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탔던 과학자들이 끝없이 추락하는 모습과 엄청나게 혹독한 프로축구의 세계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젊은이들의 모습이 시사하는 바는 컸다.
     
    ▶줄기세포 진위 파동은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와 충격을 남겼다. 올해 1월 서울대 조사위원회 최종 조사결과 발표 모습. ⓒ연합뉴스  
     
    일간지의 사설은 일제히 황우석 사건의 원인 분석을 내 놓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그 어느 것을 보아도 정말 무엇이 원인이고 어떻게 하면 이런 종류의 사건이 재발되지 않겠다 싶은 이야기는 없는 듯했다. 
     
    문제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인데 왜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내용은 없었다. 검증이 되지 않아 나타난 결과에 대해 분개하고 손가락질만 할 뿐 왜 일이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을 해보려 하지도 않고 서둘러 결론을 내리고 처방할 뿐이다.
     
    학술대회 좌장은 ‘봉사’인 동시에 ‘명예’
     
    어떻게 보면 문제는 간단하다. ‘괴짜 경제학’의 저자 스티븐 레빗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양한 인센티브에 반응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현실 경제를 움직이는 인센티브의 실체를 파악한다면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있다.” 
     
    레빗은 이 결론을 독자에게 입증하기 위하여 길거리 마약 상인의 생존 방식에서부터 일본 스모 선수의 승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관찰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레빗의 말은 아마도 우리가 목격하게 된 줄기세포 해프닝에 대해서도 성립될 것 같다. 즉, 검증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었기 때문에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고, 우리 과학 기술계에 이 부분에 대한 인센티브가 마련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씨도 뿌리지 않은 밭에서 열매를 기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믿어진다.
     
    필자는 얼마 전 국제 학술 대회에 참석하였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일부 보이기도 하였으나 대부분 아주 작게나마 기존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논문들이었다. 해당 분야의 과학 기술인들이 뭔가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결과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쏟는 노력의 부피가 느껴지는 마당이었다. 
     
    ▲국내 학술대회의 경직된 분위기는 논문 발표에 대한 질문이나 토의가 그 자체로 하나의 학술 행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맥을 같이 한다. 올해 2월 열린 미국과학기술진흥협회(AAAS) 연례대회의 한 세미나 모습.  
     
    단상에서 발표자가 자신의 결과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순서가 끝나면 청중 사이에 놓인 마이크 뒤로 질문자는 줄을 서고, 이들은 발표한 사람에 대해 감사하거나 좋은 결과를 얻은 데 대해 치하하는 말로 질문을 시작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질문하는 사람도 자기소개를 간단히 하고 질문을 시작하므로 예리한 지적이나 질문이 나오면 이내 청중들의 주목을 받게 되어 있다.
     
    국내 학회에서 보통 경험하는 풍경과는 좀 거리가 있지 않은가. 또 있다. 논문 발표장의 사회를 맡게 되는 좌장이라는 것도 국제학회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하게 되어 있어서 좌장을 한다는 것이 봉사인 동시에 적지 않은 명예로 인식된다. 따라서 좌장을 맡은 사람이 학회 당일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이 역시 국내 학술대회와 거리가 있다. 학술대회의 좌장을 누구에게 맡기기가 참으로 어렵고 어렵게 ‘섭외’된 좌장 스케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학술대회 당일에 예정된 좌장이 나타나지 않을까 적지 않은 사람이 전전긍긍하게 된다. 
     
    좌장이 하는 일은 논문 발표가 예정대로 원만히 되도록 진행을 맡고,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짧은 시간이나마 좌중을 리드하는 것이다. 
     
    좌장이 누구인지, 또 그가 어떻게 사회를 보느냐에 따라 논문 발표가 진지하고도 흥미롭게 될 수 있다. 이렇게 막대한 역할을 맡은 좌장이라는 직무가 국내에서는 별로 중대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게 현실인 듯하다. 이는 국내의 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에 대한 질문이나 토의가 그 자체로 하나의 학술 행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맥을 같이 한다.
     
    학문에 대한 책임과 명예에 대한 자부심 
     
    사실 더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기 위해서는 투고된 원고가 두 세 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요즘 누가 다른 사람의 원고를 꼼꼼히 읽고 논리적인 허점이나 과학적인 오류를 지적해 주는가. 다른 사람의 논문 원고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평하기 위해서는 하루가 꼬박 걸릴 수 있다. 
     
    이런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는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가 없는 한 검증 시스템은 존재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실 이런 행위에 대한 인센티브로서 가능한 것이 뭐가 있겠는가. 
     
    논문이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하고 과학적으로 온전한 해석을 바탕으로 쓰이고 발표되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의무이자 명예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원고도 꼼꼼히 읽고 비평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야 한다.
     
    이러한 학문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소위 검증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다. 학문에 대한 무거운 책임과 본인의 명예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과학 기술인이 다수를 이룰 때 가능한 일이다. 그렇지 못하면 짜임새 있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어렵고 다들 ‘바쁘게 다니고 제 목소리만 높이는’ 현상만 계속될 것이다.
     
    학문에 대한 무거운 책임과 본인의 명예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학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런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요즘은 정말 과학기술인이 명예를 유지하기 어렵다. 
     
    SCI 논문 편수가 학문과 연구하는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일방적인 잣대가 된 지 이미 오래고, 이를 넘어서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어 버렸다. 
     
    물론 연구비 규모도 비슷한 잣대로 군림하고 있다. 즉 논문 편수가 적고 연구비도 많이 따지 못하는 사람은 무조건 능력이 없고 게으른 사람으로 취급당하고 무시되는 분위기가 된 것이다. 
     
    그러니 차분히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를 놓고 학문적으로 토론하는 데 시간 보내기 보다는 과제를 따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사람 만나서 세일즈 하는 것이 훨씬 대접받을 확률이 높은 사회가 되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누가 한가롭게 남의 원고를 읽고 일일이 따져 보고 비판해 주고 있겠는가.
     
    그러나 ‘배운 게 도적질’이라고 학문적 흥미에 따라서 연구를 하고, 또 올바른 내용이 논문으로 출판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논문 원고도 착실히 읽어 주는 과학기술인이 아직도 많다. 적어도 그런 길을 걷고자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이런 과학기술인들이 명예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시스템을 우리가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선택과 집중’ 이라는 말과 ‘지방균형발전’이라는 구호 속에서 묵묵히 학문의 길을 걷고자 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소외되고 학문적 명예가 유린되는 일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황우석 사건 같은 해프닝을 걸러 줄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이 형성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글_김동환 고려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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