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구 살구요, 대구에서 진행된 오유벼룩시장 다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전 정말, 진심으로, 그 판매된 금액들이 위안부 할머님들께 기부된다고 믿었습니다. 판매자님들께서 물품을 제작하시는데 소요된 비용과, 얼마간의 인건비 정도는 제외하고요. 전 그런 식으로라도, 위안부할머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물품도 구매했습니다. 적지않은 돈을 썼습니다. 판매자분들도 재능기부와 만일 본인의 상점이 있다면 홍보정도의 이득을 보실거라고.
그런데 설마 수익금이라뇨 ㅋㅋㅋㅋㅋ 이건 배신이예요....
지금 하나 둘 밝혀져가는 업자님들의 행태를 보고있자니, 열이 뻗쳐 이 밤에 몇 글자 적습니다.
업자님들, 그 돈 받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도 기뻤어요. 같이 간 일행에게도, 여기 수익금 다 기부한다고. 좋은 뜻으로 다들 모였다고 말한 제 입이 부끄럽네요. 이번 서울벼룩시장도, 갈까말까 당일 아침까지 고민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안 갑니다. 정말 다시 재정비되지 않으면 안가요. 업자님들, 님들이 하신 행태는요, 저같은 사람들의 믿음까지 부셔버리신거예요. 품질이 정말 괜찮으면 2차, 3차 소비 됩니다. 님들은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셔선 안됐어요. 홍보만 하셨어야 했어요. 그랬어도, 재차 구매 원하는 분들에 의해 소비가 일어나고, 업자님들이 원하는 수익, 보실 수 있었을텐데 ㅋㅋㅋㅋㅋㅋ 한탕 뛰고나니 흡족하셨습니까? 이제 두 탕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