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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보수를 날카롭게 정의 한다
시사평론가 정관용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인터뷰 모음 <문제는 리더다>(메디치)에서
보수정권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원로 언론인 남재희씨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보수는 보수주의가 아니다. 그냥 기득권의 축적이다.
왜정 때 친일세력, 친일세력과 우익을 중심으로 한 한민당 세력, 일본이 물러나고
미국과 손잡은 군정청 관리며, 적산 불하 등을 받은 세력, 만주나 일본에서 군관학교 나온
세력 등 기득권층의 축적이지 주의(主義)라고 할 수 없다.
주의(ism)는 세계에 대한 일정한 철학적 관점이니까 그냥 생기는 건 아니다.
뭘 한 번 깨뜨리고 새롭게 만들었거나, 개혁을 한 번 했어야 만들어지는 거다.
우리의 보수는 수동적 축적일 뿐 아닌가. 거기에 미국과 일본의 국제적 지원과 북한과의
극한 대치 상태에서 더 막강해지기만 했다. 게다가 지역감정 문제까지 더해서 강력해진 거다.”
남씨만이 아니라, 윤여준, 김종인, 이해찬씨 등 이 인터뷰 집에 등장하는, 정치적 입장이
제각각인 원로들은 한목소리로 이명박 대통령과 그 측근 및 집권세력(야당에 대해서도 그랬지만) 의
편향과 단견과 무능을 걱정하고 질타했다.
자본주의적 성장과 소비문화에 대한 맹신이 바보짓이라면,
김종철 교수 말마따나 “어디서 녹색이라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녹색적 가치를 정책을 통해 실천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으면서 입만 열면 녹색 운운”하는
아둔한 보수가 지배하는 국가, 한국에서의 삶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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