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나...</div> <div>진짜 지금 생각해도 참 대한민국 레알 좁다는 생각밖에 안 듦.</div> <div>내가 11년 말 군번인데, 입대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스크롤 한개를 봤음. 대략 이런 내용이었는데 </div> <div>스크롤 첫 머리는 어떤 미친 새끼가 자긴 취사병인데 국에다 자기 정액 넣고 있다고 쓴 글 이었음</div> <div>그 다음은 디시에서 그걸 보고 어느 한놈이 이걸 국방부에 찌른 글 이었고 마지막은 국방부 게시판에 정액 넣은놈을 잡았다고 게시된 글 이었음.</div> <div>요는 먹을거에 좆장난친 어떤 씨팔놈이 존나 자랑스럽게 그걸 인터넷에 떠벌렸는데 디시에서 그걸 보고 국방부에 찔러서 그놈이 잡혔단 거였지.</div> <div>그거 보고서 하...군대 이런 곳인가... 가야하나 싶었지.</div> <div>어쨌던 얼마 안있어서 군대는 갔음. 신병 수료도 다 하고 자대도 배치받고. 내가간 부대는 여단 예하 포병단 이었음. 대대 5개가 합쳐져서 한개 단인데, 솔직히 좀 큼직한 부대임. 근데 우리 근처 부대가 해체됐음. 근데 우리 단장님이 아무래도 그 부대 부지가 탐났는지 대대들 중 한개를 차례로 보내서 부대관리를 시킴. 우리 대대도 그중 하나라서 이번에 가게 됬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없으니까 가끔 취사지원이나 그런걸 타 분과에서도 가게 됨.</div> <div>나도 말년에 취사지원 가서 다른 대대에서 지원나온 취사병 말년 하나 하고 꽤 친해졌는데 이사람이 원래 해체된 그 부대 사람인데 우리 단으로 온 사람임. 쉬는 시간에 같이 담배피다 그사람한테 물어봄. 여기 뭐 재밌는 일 없었냐고.</div> <div>재밌는 일은 아닌데 개 막장스런 이야기는 하나 있다데...</div> <div>오 아저씨 뭔데요? 하니까 지금은 전역 했는데, 자기 선임중 하나가 밥에다 정액 넣었었데... 듣자마자 퍼뜩 입대전에 본게 떠오르더라고. 소름 막 돋았지. 그거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른데. 밥에서 비린내 나서 잡힌거 아니냐고 내 옆에서 내 선임이 장난치더라고...레알 내가 이 이야기 해줬더니 둘 다 눈이 땡그래 지더라.</div> <div>우리 부대에는 다른 사람들 좆되보라고 상습적으로 목욕탕에 똥 싸놓는 새끼랑 변기에 휴지 2통 후루루루룩 풀어놓는 놈들 있었는데 쨉도 안되는 새끼가 바로 옆 부대에 있었음. 뻑킹.</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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