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갑자기 실물이 카메라와 가까운지 거울이랑 가까운지 이야기하더라구요.
근데 각자 카메라가 더 실물과 가깝다.
아니다 거울이 더 실물과 가깝다면서
서로 인터넷에서 읽은 한쪽 내용만 보고 막 열을 올리고 있길래 설명해주고
심심해서.. 글 올려봅니다.
□ 우선 거울이 실물과 가깝다는 의견
- 카메라의 경우 렌즈의 왜곡이 일어나기 때문에
입체적인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담는것이 힘들다.
□ 카메라가 실물과 가깝다는 의견
- 거울의 경우 보는 사람이 항상 이쁘게 보이는 각도로만 보려는 경향 때문에 이뻐보인다.
그리고 거울은 좌우도 바뀌어 보인다.
결론은 둘 다 맞는말입니다... (?)
카메라는 왜곡이 있고 거울은 좌우반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면 각도도 이쁘게 눈도 좀더 크게 떠보고 하는 경향이 있죠.(셀프 보정)
카메라, 거울, 모두 자신의 실물을 제대로 담기 힘듭니다.
실제로 거울도 왜곡현상이 있습니다. 평면거울의 경우 기술이 좋아져서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러면 내 실물은 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제일 확실한건 주변 사람들한테 예의상이 아닌 진짜 이쁘다, 잘생겼다라는 소리를 듣고 산다면
(예의상의 예 : 가족, 친구, 처음 만난 소개팅남녀 등등... 쥬륵...)
진짜 잘생기고 이쁜거니 그대로 꾸미고 사시면 되겠습니다 ^0^
제길 부럽다 ㅗ
ㅗㅗㅗㅗ
하지만 평소 이런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는 우리같은 평범한 오징어들이
기여코 내가 보통보다는 좀더 이쁘고 잘생겼을거야!!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못하고
자학을 하고 싶으시다면...
그나마 거울과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하고
비슷하게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정말 실물과 비슷한 모습을 보려면
개인 각각의 얼굴 입체감, 조명, 카메라렌즈의 초점거리 등등 고려할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다 싸그리 퉁쳐서 큰 단점들만 보완한다고 치면
-거울의 경우 좌우반전, 셀프 보정이 가장 큰 단점
-카메라의 경우는 렌즈의 왜곡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거울의 단점에 조명을 포함하시는 분들이 있기도한데 조명은 카메라도 똑같습니다. 오히려 더 큰 사기를 칠수도 있죠.
(황급히 페북 사진을 숨기며)
======> 쨌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휴대폰 카메라로
전신 모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대화질로 촬영한 후
사진의 얼굴부분을 확대해 보시면 됩니다.
이러면 거울의 좌우반전, 셀프미화 효과를 덜고
보통 휴대폰 카메라에 사용하는 렌즈는 전신을 찍을 때 왜곡이 덜하게 되므로
그나마 본인 실물과 비슷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ㄴ r 는 ㄱr 끔 눈물을 흘린ㄷr...★
자 이제 거울이랑 카메라로 싸우지 말아양.
빈말이 아닌 잘생겼다. 이쁘다 소리 듣고 사는거 아니면 다 똑같아양!(핵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