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었다가 종편에서 국정원 어쩌고 저쩌구 하니깐 엄마가...(엄마는 종편방송만 보심..)
'' 이석기 간첩이다.간첩이다..노무현이 풀어줬다 하드만..문재인 됐으면 어쩔뻔 했겠노?''
이석기 욕하는 건 별신경 안쓰는뒈..노통이랑 달님 욕하니깐..저두 발끈했죠..
" 간첩한 내용도 없드만..녹취록에.."
그러자 엄마..
"머..없지만은..매 간첩 한가지드라..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면 돼나?"
녹취록 들어봐봐라 ...국회의원이 할 말이가?"
다시 제가
" 간첩스러운 내용 없다궁..글구 저런 발언들 이석기가 한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한 얘기라궁.. "
엄마..
"그래 업으지만은..원래 오야붕은 안드러낸다..북한이 적화통일 되면 저넘들 본색드러내서 오야붕된다
저넘들 애국가도 안부르고 북한 머시고? 적기가 부르면서 북한 위한다아니가?"
저..
"애국가 친일파가 만들어서 안부를 수도 있지..나두 애국가 별로 안좋아하는데..친일파 안익태가 만들어서"
엄마..
"안익태 친일 별로 심하게 안했다. 그래도 우리나라 애국가인데 불러야지..우리 아들 우짜노..물들었네.."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갔네요..참고로 우리엄마는 전형적인 박근혜 찬양...저는 전형적인 달님 존경..
역시 제 예상대로 이미 개누리당의 전략은 이석기 유무죄에 관련없이..종북낙인 찍기에 성공한듯 하네요..
이석기 욕하는 건 신경안쓰지만..달님이랑 노통 욕하는거는 못참았어서요..
글구 이미 개누리당의 전략..이석기랑 참여정부 엮기..이것도 울엄마같은 부류에는 먹혀들어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