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등 20여명과 첫 간담회
7월 경영계 이어 ‘국정 파트너’ 대접
한국노총 “응할 것” 민주노총 “마다할 이유 없다”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 논의 주목
22일 고용노동부와 양대 노총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24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양대 노총 중앙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먼저 연 뒤 산별·개별 노조 관계자들과 만찬을 진행한다. 의제는 노동시간 단축, ‘노조 할 권리’ 보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노동 현안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과 노동계의 만남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후 문 대통령이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주체와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28~29일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호프 미팅’과 2시간의 간담회를 열어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노동계를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 초청받은 산별·개별 노조는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금융노조, 전국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국영화산업노조, 희망연대노조, 청년유니온 등 20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