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근해 오후 퇴근하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많은 일이 있었군요. <div><br></div> <div>하루 벌어 하루 살기 힘든 이 이기에 또 다시 수시간 후 출근해야만 하는 삶이 퍽퍽하지만 그래도 시대를 살아가는 1인으로 정치를 멀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멋진 말을 쏟아내는 전문가도 아니고 식견도 없지만 근간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걸 하나의 단어로 풀어내면 '응어리' 였습니다. 이 나이 들어 이정표를 원함도 참 못난 것이라 어디 대놓고 말은 못하였지만 가슴은 답답함으로 꽉 차오르곤 했지요. 솔직히 자포자기,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란 생각도 가득 들더군요. 지난 2월까지의 흥이 마치 먼 기억속의 일 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이 답답함을 정청래 의원이 자기 희생으로 조금은 풀어주는군요. 정답을 콕 집어 앞에 가지고 올 수는 없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단순해졌다고 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선택들에 감정이 꿈틀하겠지만 길은 하나로 가겠습니다. '새누리 타도와 새로운 정권 창출', 이것만 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 표현 뭐하지만... 그래도 심상정 의원 지역구라 다른 분들보다는 고민이 그나마 덜했습니다. 진영 떠나 지역민 입장에서 봐도 심상정 의원 만한 분이 없거든요. 시선에 따라 비판 받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민주계가 건전한 중도 보수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에 비례하여 반드시 진보정당의 가치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지역구는 민주계, 비례는 진보계를 선택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통일하면 되니 나름 복 받은 느낌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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