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치아 x-ray사진도 올리려고 했으나 어제 너무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못찍어서 못올림으로 음슴체...</div> <div> </div> <div>화요일에 이빨이 아파서 치과에 갔음.</div> <div> </div> <div>치과에서 오른쪽 어금니 두개가와 사랑니라 썩었다고 함.</div> <div> </div> <div>어금니를 치료하기에 앞서 사랑니를 뺴야한다고 하였음.</div> <div> </div> <div>사랑니 발치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좀 꺼려짐.</div> <div> </div> <div>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간을 예약할고함.</div> <div> </div> <div>금요일로 예약을 잡음.(아파도 얼마나 아프겠냐고 대범한 척했음.)</div> <div> </div> <div>금요일에 예약시간에 치과에 갔음.</div> <div> </div> <div>의사가 1시간 가량 걸릴거라고 함.</div> <div> </div> <div>부분마취 리도카인이랑 에피네피린 같이 들어가 있는 부분마취제로 마취함.</div> <div> </div> <div>마취는 그냥 따끔했음.</div> <div> </div> <div>발치시작......</div> <div> </div> <div>사랑니는 윗부분은 너무 많이 우식증이 진행된 상태였기에 조가조각내서 제거를 시작함.</div> <div> </div> <div>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림. 중간에 마취가 풀렸음. 다시한번 마취....</div> <div> </div> <div>어쨌든 위쪽은 다 제거했고 뿌리부분만 제거를 하면 됨.</div> <div> </div> <div>근데 이때부터 뭔가 기분이 이상함. 의사가 엄청나게 힘을 주면서 뿌리를 뽑아내려고 하는게 느껴짐..</div> <div> </div> <div>근데 뿌리는 미동도 안함. 심지어 흔들린다는 느낌조차 아예없음...</div> <div> </div> <div>의사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함. 그러는 중에 마취가 또 풀림....다시 마취...</div> <div> </div> <div>다시 뿌리는 뽑기위해서 잇몸을 들어내려고 기계를 가져다 댐....위이잉....위이잉...</div> <div> </div> <div>의사가 지렛댄지 뭔지 모를 물건을 잇몸에 박아넣고는 다시 힘을 주기 시작함.</div> <div> </div> <div>안뽐혀나옴. 의사가 잠깐 쉬었다고 하자면서 다른환자에게 감.</div> <div> </div> <div>이때 이미 난 이빨이 아픈게 아니라 턱이 아프기 시작했음....</div> <div> </div> <div>조금있다 다시 시도...근데 마취가 또 풀렸음...다시 마취....</div> <div> </div> <div>의사가 좀 힘을 주다가 다른 의사(좀더 경험이 많아 보이는 구강외가 전문의)에게 토스함.</div> <div> </div> <div>바뀐 의사가 힘을 줌....또 fail.....또 슬슬 마취가 풀리려는 기미가 오기 시작함...</div> <div> </div> <div>의사가 턱뼈가 너무 튼튼하다면서...이미 오늘 마취를 너무 많이해서 오늘은 더 이상 시도해볼 수 없다고함. ㅅㅂ</div> <div> </div> <div>다음주에 다시한번 시도해 보고...안되면 부리를 조각조각 내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고 나에게 말함. 두려움....</div> <div> </div> <div>그리고 그 치과진료대에서 내려옴...온몸에 식은땀은 한가득....</div> <div> </div> <div>다음주 금요일에 다시 예약잡음....</div> <div> </div> <div>2시반에 시작했는데 끝나고 시계보니 5시 15분. ㅅㅂ</div> <div>오늘사용한 마취제 내가 본것만 리도카인이랑 에네피린린 섞인 것 1.5ml 4앰플....에휴</div> <div> </div> <div>집으로 돌아왔음....아직 마취가 완전히 풀린건 아니기에 가만히 있으면 아프진 않았음...</div> <div>하지만 곧 있으면 엄청난 고통이 나에게 찾아올 거란걸 알고 있던 나는 잠을 청하기로함.</div> <div>어제 4시간밖에 자지 못했음으로 잠은 분명히 솔솔 올것이 분명함.</div> <div> </div> <div>학교 과제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었지만,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잠을 청하기로함.</div> <div>그런데 그것조차 실패...잠라리에 누워서 양을 세고 있었는데 뭔가 찌릿찌릿한 고통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div> <div> </div> <div>뜨아아아아아악..................ㅅㅄㅄㅄㅄㅄㅄㅄㅂ 라는 엄청난 고통이 오기 시작했음. 얼음팩을 갔다 대고서 잠을 청함.</div> <div>정말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잠에 들 수 있었음.</div> <div> </div> <div>오늘 일어나서보니 아픈건 많이 가셨네요...조금씩 아프긴 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에요...하아......</div> <div> </div> <div>ps. 참고로 아직 뽑아야 하는 사랑니가 하나 더 있음. 이번에 개고생한 애 말고....</div> <div> 이건 보자마자 대학병원 가라고 하네요....전신마취하고 뽑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고...ㅅㅂ</div> <div> </div> <div> 님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별거 없어요....사랑니는 20세 전후해서 빼는게 가장 정신건강에 좋다는 겁니다. 그때는 아직 이가 뼈랑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라 그나마 잘 뽑혀 나온다고 하더군요....하아..........아 몰라요...원래 다니던 치과원장님이 자기는 구강외과 아니라고 이런 무식한 사랑니는 못뽑는다고 하셔서 이빨이 아파서 학교가까운데로 간건데......충격과 공포의 3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떻해야 하나...</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