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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1660
    작성자 : REDANG
    추천 : 41
    조회수 : 5514
    IP : 120.50.***.5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20/07/12 13:30:26
    http://todayhumor.com/?panic_101660 모바일
    저도 제가 알고 있는 신기한 이야기.
    <div>실화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3~4학년때쯤 일인 것 같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죠 .</span></div> <div>학교에서는 왕따라서 항상 혼자 다녔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도로위에 차에 치워 죽은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린나이에 병옮을까봐 무서운 마음이 있어서 ..멀리 돌아서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때 고양이 ~ 야야으응 소리가 들렸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차에 심하게 치어서 거의 온몸이 다 터져 있었는데.. 아직 숨은 붙어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너무나 무서워 집으로 도망쳤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집에와서 숙제를 하고 밥을 먹고 만화를 시청하면서도 . 계속 머릿속에 그 고양이가 생각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녁 7시쯤 밖으로 나가 고양이가 죽어 있던 곳으로 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역시 고양이는 그곳에 있었고, 이미 죽었는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까이가서 나무가지로 이래 저래 만져 보닌까 이미 죽었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당시에는 너무 불쌍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두려웠습니다.</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왠지 나때문에 죽은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땅을 파고 고양이를 묻어두고 주위에 꽃도 놓아두고.. 기도두 해줬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음날 이상한일이 생겼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는데 기분이 너무 좋은거에요 .. 그리고 뭔가 움직여야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뛰어야해~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초등학교까지 2키로 정도는 떨어져 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 그날 한번도 안쉬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학교까지 뛰어 갔죠 ..그리고 땀을 흘리면서 교실에 들어 오닌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왕따였던 나를 애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구요..옷은 땀으로 다 젓어 있었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체육 시간에 피구를 했는데  오는 공들은 다 피하고 다 잡고 마치 엄청난 힘이 쏟은것같았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다음 체육시간에는 옆으로 돌기를 시켰는데 처음 해봤는데 그냥 몸이 너무 잘도는거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선생님께서 이렇게 어린아이가 퍼팩트하게 도는건 첨이라고 .. 혹시 앞으로도 넘을 수 있냐고 하길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해본적은 없는데 한번 해보겠다고 하고  손집고 앞으로 넘기를 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앞으로 넘어진다는 공포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마치 예전부터 할 수 있었다는듯 . 손에 땅을 집는 순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몸이 앞으로 넘어가면서 두발로 착지를 했습니다. 애들은 놀라면서 박수를 첬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선생님은 재능이 뛰어나더면서 .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줬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뿐아니였습니다. 오래 달리기 1등 , 100미터 달리기 1등 ..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운동 관련해서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같은 학년에서는 모두 제가 다 1등이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왕따에서도 벗어났고, 학급에서 반장도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인간 고양이"였습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초등학교 동창들은 아직도 제 이야기를 하면 인간고양이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 이야기를 할때면.. 왠만한 높은데서 뛰어 내리고 철봉에 매달려있고 집에갈때도 항상 혼자 뛰어가고 올때도 항상 뛰어오고 </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미친x 같았지만.. 멋있었다고 하더라구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히 여자아이들한테 인기가 좋았다고 ㅡㅡ;; 나만 몰랐음..</span></div> <div><br></div> <div><br></div>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딸이 4살쯤 되었을때일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혼자 있는 저한테 딸이 갑자기 말를 하는거에요.</span></div> <div><br></div> <div>" 왜 그냥 갔어 .. 그때...</div> <div><br></div> <div>애기가 뭔 말을 하는지 몰라서 전에 마트에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안사줬던것이 기억났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아빠가 다음에 가면 사줄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아니 아니 . 그거 말고 .. 그때 ....그때 왜 그냥 갔냐닌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애가 짜증나는 말투로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저는 아이한테 잘못한게 있구나 생각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울 애기 아빠가 다음부터는 그냥 안갈게 알았지 아빠가 미안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울 딸이 갑자기 웃으면서. 어른 같은말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바보야  ~ 아냐 ~ 그래도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span></div> <div><br></div> <div>그러더니 엄마한테로 달려 가는거에요 </div> <div><br></div> <div>저는 그말을 듣는데 갑자기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듯이 .. 1993년 과거에 나로 돌아갔고, 그때 무덤가에 꽃을 내려놓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에 모습이 그려지더라구요 .. 머릿속에 온몸이 쭈삣쭈삣거리면서요 ...</span></div> <div><br></div> <div>그 순간 .. 아 나도 모르게.. 탄식 하듯이 말이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아 ~~ ㅅㅂ 진짜 고맙다. 내가 더 많이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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