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의 지배자 최연승
메인게임은 그냥 최연승이 짠데로 처음부터 끝까지 갔습니다.
카피가 워낙 강력한 능력이기도 했지만,
6인 연합이 큰거 한방을 노린다는 점에 착안해 사일런스를 잘 활용하여 한방을 막으면서
자신들은 하나하나 다 수비할 수 없는 자잘한 전략들을 성공시켜서 야금야금 차이를 벌려나갔습니다.
하나 아쉬웠다면 사일런스 골인시에 사일런스가 풀린다는 걸 몰랐거나 놓쳤다는 점?
아마 따로 설명이 없었다면 몰랐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오현민빠의 눈으로 봐도 오현민이 잘했다기보다는 그냥 얻어걸린 느낌이었고
그 외에 처음부터 끝까지 최연승의 중간달리기 설욕이었습니다.
2. 眞병풍 게스트...
게스트는 그냥 와서 머리수 채워주고 플레이어 대신 능력 써주고 존재감 없이 홀연히 사라짐
얼굴 기억나는 게스트가 없네요
왜불렀지... 그냥 플레이어한테 말 2개씩 줬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듯?
시즌2에서 용돈 챙겨간 몇몇 게스트들과 비교해서 생각하면 그저 안습
3.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제가 지난주에 장난으로 이러다가 하연주 데메가면 다 씹어먹고 우승하는거 아니냐고 썼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게임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던 신아영에 비해 하연주는 암기, 심리전에서 김유현을 찍어누르고 당당히 4강에 합류했습니다.
기억의 미로에서 보여준 과감한 도박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상대에게 접근하는 전략은 자칫 상대방 주변의 벽을 알려줄 위험도 있지만
일단 접근하는데 성공만 하면 적당히 눈치 봐가면서 상대가 파준 길을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가로로 외길을 판 하연주와 달리 김유현은 초반에 자기 주변을 전체적으로 탐색했기 때문에 하연주에게 그대로 말릴 수 밖에 없었고
특히 하연주가 같은칸 들어오니까 피가 뇌가 아니라 다른 곳에 몰린듯. 심장이요 심장.
저번 주랑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보일정도로 초반부터 큰소리도 치고 게임에도 열심이던데
이제 슬슬 떨어져 나갈 사람 다 떨어져 나가고 버스 탑승하는게 별로 실리가 없어지니까 탑승자 캐릭터를 버리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멘사 IQ 테스트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요번에는 멘사 같았네요.
지난주까지의 모습은 다 훼이크였나
4. 김유현의 패인
ㄱ. 장동민의 저주
ㄴ. 처세라는 능력치가 존재하지 않음
ㄷ. 신아영이랑 기억의 미로를 하면서 신아영이 너무 못해서 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못배움
ㄹ. 못배웠는데 배웠다고 착각함.
ㅁ. 하연주가 자기 턱밑으로 들어오는 순간 뇌 리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