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운동권 출신을 컷오프 하겠다고 한 적 없어”</div> <div><br></div> <div>김 대표는 ‘친노·운동권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하자 곧바로 “어떤 면에서 미흡하다는 거냐. 나는 운동권식의 당 운영이 안 된다고 했지, 운동권 (출신) 사람을 다 공천하지 않겠다고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div> <div><br></div> <div><b>―친노 핵심은 대부분 살아남았다는데….</b></div> <div><br></div> <div>“다 솎아내려면 대체할 수 있는 당선 가능한 인물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흠결도 없는데 친노라고 무조건 교체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안 맞는다. (야당은)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다.”</div> <div><br></div> <div><b>―정청래 의원 등 일부 컷오프 된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데 번복될 수 있나. </b></div> <div><br></div> <div>“심정은 이해한다. 그런데 최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유행이어서 마치 SNS에서 소란스러우면 당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내가 보기엔 당에 질서가 없다. 몇몇 의원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해서 내가 추종하고 따라갈 것 같은가.”</div> <div><br></div> <div><b>―홍의락 의원은 구제하나. </b></div> <div><br></div> <div>“구제 방법을 찾았지만 방법이 없다.”</div> <div><br></div> <div><b>―컷오프가 ‘정세균계’에 집중됐다는 지적도 나오는데….</b></div> <div><br></div> <div>“나는 (컷오프 된) 그 사람들이 정세균 의원 패거리인지도 잘 모른다.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른다.”</div> <div><br></div> <div><b>―일각에선 박영선 비대위원이 공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던데…. </b></div> <div><br></div> <div>“내가 박영선 의원 이야기 듣고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허수아비식으로 누구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고 생각하나.”</div> <div><br></div> <div><b>―홍의락 의원 탈락 등으로 영남 선거가 어려워졌다고들 한다.</b></div> <div><br></div> <div>“지금까지 이 당에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뭘 했는지 묻고 싶다. 영남 지역에서 제대로 된 후보자를 찾아놓지도 않은 정당이다. 준비를 안 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하는 사람도 없고, 지금 찾을 수도 없다.”</div> <div><br></div> <div><b>―야권 통합이 무산되는 분위기인데….</b></div> <div><br></div> <div>“유권자들은 결국 1번(새누리당)과 2번(더민주당) 중에서 선택할 것이라 믿는다.”</div> <div><br></div> <div><b>―11일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만났는데….</b></div> <div><br></div> <div>“(두 사람이) 의견 일치가 안 된 것 같다. (무소속) 최재천 의원이 나한테 보고했다는 말도 있다면서?”</div> <div><br></div> <div><b>―안했나?</b></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총선에서 문 전 대표의 역할은….</b></div> <div><br></div> <div>“내가 역할을 어떻게 정하겠나. 다만 (문 전 대표가) ‘소외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주변에서도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다. 요새 그런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다. 그러다 큰일 난다. 당이 화합이 안 돼 이 꼴이 됐는데, 또 분란이 일어나면 결과가 뻔한 것 아닌가.”</div> <div><br></div> <div>그는 1월 자신을 영입하러 온 문 전 대표에게 했던 이야기도 소개했다.</div> <div><br></div> <div><b>―비례대표 제안도 있었다는데….</b></div> <div><br></div> <div>“(문 전 대표 측에서) 비례대표 2번을 준다고 해서 내가 핀잔을 줬다. ‘내가 비례대표 하나 오퍼(제의)한다고 거기에 따라갈 사람이냐’고. 그런 유치한 소리는 듣기도 싫다.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그러나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명확한 답은 하지 않고 있지만 충분히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컷오프 된 지역에 투입할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b></div> <div><br></div> <div>“사람이 없긴 하지만 그 지역들은 금방 채워질 것이다. 공관위에서 추려서 (여론조사) 다 해서 적합한 사람을 투입할 거다.”</div> <div><br></div> <div><b>―총선이 끝나면 의원들 불만이 터져 나올 텐데…. </b></div> <div><br></div> <div>“요새 저녁에 여의도에서 술 마시면서 ‘선거 끝나면 두고 보자, 뒤엎겠다’고 하는 의원들이 있다는데 누구인지 다 안다. 이 당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런데 목소리 크다고 해서 그 사람들 목소리 듣다가 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 아니냐. 나까지 그 사람들 목소리 따라야 된다? 그 순간 내가 가버릴 것이다. 가버리면 당의 꼴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는데….”</div> <div><br></div> <div><b>―일각에선 개헌이 된다면 김 대표가 내각제 총리로 적임이라는 얘기도 한다. </b></div> <div><br></div> <div>“내가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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