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일들을 지켜보다 결국 님께서 다셨던 거의 모든 리플을 밤새가며 죄다 읽어보게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몇몇분들이 (아마 대부분의 님에게 적대적인 성향을 띄셨던 분들도 이건 인정하실겁니다) 말씀하셨듯이
처음에 하신 말씀은 절대로 잘못된것이 아닙니다. 물론 너무 욱하신 부분도 있긴하지만요.
그러나 사람들은 반대와 여러 비판댓글들로 화답했죠. 
(참고로 이 글은 사람들과 체시게고님의 잘잘못을 따지기위해 쓰는글이 아닙니다.)
하나 하나 읽어보았는데 정말 상처를 받을수밖에 없는 글이더군요.
잠시 제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메일링 서비스 시절부터 오유를 즐겨왔던 저는 
약 2년전쯤에 아이디를 만들어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 시작했죠.
소심한 저는 글을 쓸때나 댓글을 달때 논리,예의,지식등 여러가지중 단 한가지도 버리고싶지않았었고
수준에 맞지도 않는 단어들과 논리들을 써가며 활동을 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군요) 가식과 어줍잖은 논리로 뒤덮힌 글에는 반대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그저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싶었을뿐이지만 그들은 절 무참히 짖밟았죠.
물론 그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생각하진않을겁니다. 타인이니까요.
하지만 그때 제 글에 달린 첫 비판글을 읽을때 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심장이 멎는듯했죠. 비판에 대한 충격도 있었지만 저 조차도 모르고있었던 
'타인에 대한 이해'라는것 때문에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별 생각없이 쓴 글이지만 대상은 이렇게 까지 충격을 받을수도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게 저의 첫 경험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있었기에 님에게 이런 글을 쓰고있는것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님이 빠져있는 암흑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기를 간절하게 바라기때문입니다.
상처가 곪아서 썪어가기전에 어서 치료를 하시기를 바라기때문입니다.
('암흑의 구렁텅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제가 말하려는바가 "님은 지금 타락하셨습니다" 가 되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외로운 싸움은 그만두시고 밝은면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당신의 댓글에 반대가 꽂힌다고 해서, 당신의 댓글을 향한 욕설과 비판이 쌓여간다고 해서,
당신이 혼자인것은 아닙니다. 혼자서 싸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 님이 하셔야할것은 감정을 추스리고 상처를 치유하는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오유는 악플러들과 마녀사냥꾼들의 소굴이 아닙니다.
저 또한 예전에 비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지만 아직 전 오유가 깨끗하다고믿습니다.
최근 오유가 점점 병들어가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오유전체를 적으로 돌리고 싸워가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아직 그 안에는 님과 같은 생각으로 싸워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로 수용과 이해를 품은 대화로 소통한다면 얼마든지 화합할수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 헐뜯고 상처주고 있다는게 정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전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성인군자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제가 좀 오바한 감이 있지만 체시게고님이 상처받으시는게 너무나도 안타깝고 
또 오유여러분들이 체시게고님에 대한 오해로 인해 단체로 체시게고님을 공격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아직 배움이 부족한지라 횡설수설하였으나 체시게고님이라면 제 말뜻을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체시게고님 뿐만이 아닌 다른분들도 이 글을 읽고 비판과 오해가 아닌 이해와 수용으로 
체시게고님을 대해주신다면 전 정말 행복할겁니다.
전 오유여러분들이 너무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글이 너무 횡설수설한데다가 글에 적어놓았던 과거의 잘못(위에서 했던 제 얘기를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이 섞여있군요.. 제발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