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릿말에 있듯이<br>2010년 부터 눈팅하고<br>2013년에 가입하고<br>2015년 아재상스를 보면서 나도 끼고 싶어서 들썩들썩해서 글을 쓰고<br>어제 처음으로 베오베를 갔는데...<br><br>제대로 활동한지 이틀만에 공지 보고 맘 상하네요.<br><br>내가 뭐 오유에 엄청난 애착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br>바보님이 이 큰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돈/시간/노력 쏟을걸 생각하니 안쓰러웠는데...<br>바보가 진짜 바보라는걸 깨달았습니다.<br><br>바보님,<br>그래도 착한 바보라고 생각하니 한번 더 글 씁니다.<br><br>1. 단체랑 단체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 법이고, 이 경우는 바보님이 되겠죠.<br>아까 공지는 바보님만 보고 있는 오유 회원들을, 바보님의 잘못된 책임감으로 인해 전부 물먹인거에요.<br><br>2. 지금 상황에서 정의는 바보님이 해당 메일을 근거로, 오유 회원으로 밝혀진 범죄자를 신고하고 요청이 오면 오유 데이터를 뒤져서 관련 자료를 넘기는 것이 정의 입니다.<br>피해자분의 상처요? 그 상처 바보님이 신고한다고 상처를 덧나게 하는 거 아닙니다. 사실 여시측에서 지인이라는 사람이 '성폭행 당한 지인이 있어' 라고 하는 순간 거기 칼 쑤셔 넣은 겁니다. <br>성폭력에 대한 친고죄가 없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회원들이 여러번 이야기 했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br>국정원 사태때 보여주신 행동력을 고려해 보건데, 귀찮아서 머뭇거리시는 건 아닌 것 같고 역시 바보같은 책임감 때문에 그냥 넘어가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br><br>아재상스 이후에 아재들하고 놀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도 쓰고 했는데 이틀만에 글 읽다가 진이 빠져버리네요.<br><br>모쪼록 착한 바보님께서 착하다 = 만만하다, 멍청하다, 호구다 라는 이미지로 만드는 선택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br>바보님의 착함에 이끌려 온 사람들이 그 착함이 변질되어 실망하고 떠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br><br>
착한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겠죠.
착한 사람이 호구 대접 받는 세상은 좋은 세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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