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글입니다... 그냥 여기에 털어놓으면 좀 힘나서 글을 써요
남들한테는 난 잘하고 있다고 막 그러는데
막상 우울시기 찾아오면 말도 못하고 끙끙앓으시는분
또 계신가요
제가 그래요 제가
사실 하고싶던 일이고,
이직해서 안정적이고 인정받고 너무 좋은데
가끔 일이 몰릴때가있어요..
요번 10월만해도 격주 토요일근무인데
매주 6일근무해서 토요일을 기억도 못하구
자꾸 일이 몰리는건 좋은데
아직 사람이 안뽑혀서 그런지
3일에 한번씩 미팅준비를 하는데
체력으로 머리로도 이게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냥 인테리어하는데
설계미팅 6개 남았다 하면
주위 사람은 일 6개구나 하고 가볍게 힘내 이정도인데
사실 한 설계마다 최소 15장씩은 그려야하거든요 도면을..
그 6개를 2주동안 돌아가며 미팅인데
단층짜리면 그나마 15장에서 끝나는데
지금 4개층짜리 하고 있어서 더 힘들어요 ㅜㅜ
아 죽겠어요 진짜
60장을 이틀내로 그려서
컬러링에 3d까지 해야하는데
시간은 가고 내몸은 안따라주고
거기다 디자인까지 포인트 잡아서 해야하고
토나오네요..
근데 남들한테는 털어놓을수는없어요
전 하고싶은일 하며 돈버는 그런 운좋은애로
보이는상태이기도 하고..
좋아하는일 하는데 힘들다고 하지도 못하고 애매하네요
11월에는 사무실 이전도 계획에있는데
빨리 막내직원 뽑히면 좋겠어요
잘해줘야할텐데.. 그냥 점심먹고나니 배부르고
징징대서 죄송해요 다들 잠오는 오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