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MsoNormal">지방선거 진정한 피해자는 국민뿐<span lang="en-us"></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6.4 </span>지방 선거 이후에 선거 결과에 대한 판세 분석에 이런 저런 얘기가 많습니다<span lang="en-us">. </span>누구는 새누리당이 선방했다 하고<span lang="en-us">, </span>누구는 서울과 진보 교육감에 대해 큰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압승을 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비판도 많은 것 같습니다<span lang="en-us">.</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오늘 쓰고자 하는 것은 조금은 다른 관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span lang="en-us">. </span>바로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하여 국민들이 잃어 버린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span lang="en-us">. </span>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선거에서 진정한 피해자는 국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것도 아주 심각한 덫에 걸렸고<span lang="en-us">, </span>이것을 벗어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span lang="en-us">. </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제가 오늘 말씀 드리고자 하는 피해는 바로 기존 기득권 정치에 대한 대안이 이제는 좀처럼 나오기가 힘들어져 버린 것 입니다<span lang="en-us">. </span>그 이유는 바로 각 선거 결과에서 보여주고 있는 절묘한 지지율 때문입니다<span lang="en-us">.</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결과를 보셔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뽑은 대선에서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지지율 <span lang="en-us">48~52%</span>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span lang="en-us">. </span>이번 선거에서도 경기<span lang="en-us">, </span>강원을 포함하여 많은 지역에서 당락의 결정이 거의 <span lang="en-us">50% </span>부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기존의 콩크리트층 <span lang="en-us">40%</span>에 당선을 위한 <span lang="en-us">10%</span>를 어떻게 얻어내는가가 새누리당 선거전략의 전부이며<span lang="en-us">, </span>새정치민주연합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span lang="en-us">. </span>이와 같은 현실 때문인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이 정부에서 해낸 것은 국민들을 딱 반으로 양분한 것이네요<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br></span></p> <p class="MsoNormal">이와 같은 당선 지지율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새로운 대안은 이제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해져 버렸다는 사실입니다<span lang="en-us">. </span>예를 들어 통진당의 <span lang="en-us">2-3%</span>가 선거 결과를 바꾸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span lang="en-us">. (</span>통진당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span lang="en-us">). </span>이제 여당의 대안이든 야당의 대안이든 의견을 내고 세력을 모으면 선거 패배의 화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span lang="en-us">. </span>야권 쪽에서는 끊임 없이 단일화에 대한 압박을 견딜 수 없을 것이고 이에 대한 수혜자는 아마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져갈 것입니다<span lang="en-us">. </span>예를 들어 내부의 문재인이나 외부의 정의당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span lang="en-us">? </span>새누리당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span lang="en-us">. </span>이제는 <span lang="en-us">‘</span>작은 분열<span lang="en-us">=</span>패배<span lang="en-us">’</span>가 아주 명확한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정치적 노선이 달라도 같은 배를 탈 수 밖에 없어져 버렸습니다<span lang="en-us">.</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새누리나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아마도 이와 같은 결과를 양쪽 모두 매우 좋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우일까요<span lang="en-us">?</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이제는 현재 존재하는 양당의 구도를 깨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으며<span lang="en-us">, </span>이는 어떤 정치적 견해 및 철학과 무관해져 버린 것 같습니다<span lang="en-us">. </span>기득권을 가진 기존 정치권은 이번 결과를 통하여 매우 단순한 이론을 얻었고<span lang="en-us">, </span>정책 개발이나 대안 모색은 필요가 없어져 버렸습니다<span lang="en-us">. </span>이 상태 그대로 <span lang="en-us">50%</span>가 보장되어 있는 상황을 평생 누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span lang="en-us">. </span>각각을 보면 서로 <span lang="en-us">50%</span>를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같지만<span lang="en-us">, </span>제가 불신을 가지고 있는 지 모르지만 둘이 합쳐 <span lang="en-us">100%</span>인 현재 상황이 싫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span lang="en-us">.</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새누리당의 <span lang="en-us">‘</span>조금의 균열도 패배다<span lang="en-us">. </span>대통령을 지켜라<span lang="en-us">.’</span>라는 슬로건과 새정치민주연합의 <span lang="en-us">‘</span>심판을 위해서 힘을 합쳐달라<span lang="en-us">’</span>라는 단순하고 자극적인 표어를 아마도 오랜 기간 볼 것 같은 생각에 우울합니다<span lang="en-us">. </span></p><p></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이와 같은 선거 결과로 인하여 국민이 잃어 버린 것은 새로운 목소리 입니다<span lang="en-us">. </span>어쩌면 진정으로 국민의 마음을 대신해줄 목소리를 잃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span lang="en-us">.</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