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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2876
    작성자 : 잘지냈어?
    추천 : 4
    조회수 : 4219
    IP : 180.65.***.5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08/21 19:31:02
    http://todayhumor.com/?baby_2876 모바일
    [스압] 계속 성기를 만지는 7살 어린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p>7살 여자 아이인데, 또래 아이들보다 많이 영특해요. (집안 환경이나 주변 환경 자체가 그렇다보니...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는...)</p> <p><br></p> <p>유치원이 끝나자마자 음악 학원, 미술 학원, 주말에는 영어 학원까지...<br>그나마 음악 학원과 미술 학원은 너무 힘들어해서 방문 피아노 레슨으로 대체하고 있어요.</p> <p><br></p> <p>요즘 웬만한 집 아이들도 다 저 정도는 한다는데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 하시겠지만...<br>동생이 틀에 얽매이는 것? 누군가 자신을 통제하는 것? 그런 것을 정말 못 견뎌해서 유치원에 적응하는 데에도 많이 애를 먹었어요.<br>심지어 저에게 "유치원 폭파시키고 싶다."처럼 유치원이 싫다,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해왔어요.</p> <p><br></p> <p>어렸을 적, 어린이집도 다녔다가 관두길 몇 번... 그나마 이화어린이연구원에는 정을 조금 붙였던 것 같아요.<br>(이것도 자신은 낮잠이 자고싶지 않은데 꼭 자야한다는 규칙때문에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p> <p><br></p> <p>게다가 집에서는 막내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예요.<br>막내가 영악하다싶을 만큼 영리한 아이라서 제 언니에게 절대 지지 않고, 늘 뺏고, 울리고, 괴롭히고...</p> <p><br></p> <p>그러면 중간에서 중재해주는 사람이 하나 쯤은 있어야하는데, 엄마며 아빠며 할머니며 모두 막내 편이거든요.<br>동생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저와 이모뿐이예요.</p> <p><br></p> <p>그렇다고 동생이 천덕꾸러기 신세인 것이 아니라 다들 동생이 무슨 15살 쯤 되는 큰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br>동생이 워낙 어른스럽게 행동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어린 꼬마 아이인데...</p> <p><br></p> <p>그럼 그 스트레스를 풀 수단이 있어야하는데, 부모님이 TV를 절대 못 보게 하세요.<br>폭력성에 선정성에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들을 많이 끼친다는 것이 그 이유에서인데, 사실 TV가 꼭 그런 것만은 아니잖아요.<br>그래봤자 EBS나 디즈니 채널이나 보는 것이 전부인데...</p> <p><br></p> <p>그러니 제가 집에 없으면 동생은 TV도 못 봐, 핸드폰 게임도 못 해, 밖에서 나갈 수도 없어... (할머니께서 너무 힘들어하세요.)<br>그냥 멀뚱멀뚱 심심하게 있다가 이미 몇 번씩이나 봤던 책을 지루하게 읽는 것이 전부예요.</p> <p><br></p> <p>이렇게 되니 성기를 계속 만지게 되는 것 같은데, 저도 어린 아이들이 성기를 만지는 습관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br>그런데 유치원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정말 새빨갛게 부어오를 정도로 만져대니 약간 걱정이 되더라고요.</p> <p><br></p> <p>게다가 아무 이유 없이 그런다면 걱정스럽게 몇 번 생각하고 말겠지만 그 이유가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서...</p> <p><br></p> <p>부모님께 말씀드려봤지만 '그 나잇대 아이들에게 그런 습관은 당연한 것이다.'로 일축하고 말아버리세요.</p> <p><br></p> <p>제 생각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물론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제 동생의 경우에는 그 이유가 엄청난 스트레스때문인 것 같거든요.)</p> <p>정말 저대로 가만히 놔둬도 되는 일일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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