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 </div> <div>더민주 지지자들의 멘탈은 딱 더민주의 멘탈만큼 약하다. </div> <div>삽질을 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득달같이 달겨들 생각보다는 </div> <div> '아 나 안해' '투표 안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심지어 '새누리당 찍겠다'는 말이 앞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span></div> <div>아이러니하게도 그 유리멘탈들의 핑계는 더민주의 의지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div> <div><br></div> <div>2. </div> <div>김종인은 지지자들의 성향과 더민주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어떤 애정이나 신의가 없는(없을 수 있는) </div> <div>사람이기에 오직 자신의 신념에 비추어 다수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박영선.. </span></div> <div>그녀의 경우, 지지자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div> <div>울분섞인 항의들이 빗발치는데도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div> <div>사람들의 목소리는 순간적인 감정일 뿐, </div> <div>그 목소리가 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불신감이 심각한 것 같다. </div> <div>서울시장선거때부터 어렴풋이 보였던 그녀의 공명심, 피해의식이 지금 정점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div> <div>자신의 뿌리가 내려진 언론에서 귀가 따갑도록 떠드는 '친노'는 더민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div> <div>자신의 지지자들를 자청해주었던 이들이었음을 그녀는 아직도 알 수 없는 것이다. </div> <div>진심으로.. 친노는 더민주 안에 없다. </div> <div>'친노'는 여기 있다. </div> <div><br></div> <div>개인적인 생각으로 박영선은 선거 결과가 어찌되든, 정신과치료부터 받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div> <div>그렇지 않은 상태로 권력을 쥐게 되면 박근혜랑 비슷한 선택을 이어갈 것만 같아 공포스럽다. </div> <div>권력자의 피해의식은 너무 위험하다. </div> <div><br></div> <div>4.</div> <div>한편으로, 강성 의원들 다 빼놓고 흐리멍텅하더라도 새누리당을 몰아내고 더민주가 (그나마 상식선에 있다고 여겨지는)</div> <div>다수당이 될 수만 있다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민주를 우리나라의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span></div> <div>진짜 야당다운 야당, 진짜 진보당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다 싶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자신들의 지지자를 이토록 정면으로 외면하고 </div> <div>자신들이 주장하던 가치관과 정반대의 방법론을 취하며 어떻게 다수 득표를 이뤄낼 수 있을까? </div> <div>교활함도, 진정성도 온전히 갖추지 못한 안타깝고 불쌍한 모습일 뿐이다. </div> <div><br></div> <div>5. </div> <div>지금 억울하게 되어버린 이들. </div> <div>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주었던 우리의 투사들. </div> <div>그들의 운명은 정청래의원의 말 그대로 '국민'에게 달려있다. </div> <div>그것은 그의 감상에 젖은 말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고 믿는다. </div> <div>부산이라는 거대한 산에 자꾸만 오르던 노무현, </div> <div>동네 할머니가 불쌍해서 뽑아주기까지 계속해서 대권에 도전했던 김대중. </div> <div>모두가 그런 맷집을 지녔다. </div> <div>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될때까지 두들겨 맞고 버림받아야만 비로소 선택될 수 있는 </div> <div>이 뭐같은 상황이, 이 사회의 수준이 참담하지만.. </div> <div>현실을 인정해야 할 것도 같다. </div> <div><br></div> <div>아마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정청래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다. </div> <div>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십자가에 올랐던 예수처럼 사그라져버릴 것이다. </div> <div>예수를 살리는 힘은 신에게 있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힘은 국민에게 있다.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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