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학창시절.. 그러니까, 고교시절 이야기 입니다.
저는 당시 인천에서 제일 구리다못해, 매주 사고를 안치면 학교가 문제가 있을법한 그런 고교를 나왔습니다.
어쩌다 학교가 조용하면, 일부 학생들 혹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큼지막한 사고를 쳐놔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전부 귀향아닌 귀향살이 할 정도였습니다.
여튼, 저의 학교는 인천의 도봉산이란 명칭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그중에, 제일 앞머리에 속한 학교였지요.
저희, 모교는 선일재단이라는 개인 제단의 소속된 학교였습니다.
지금의 사학재단은 비교도 못할정도로 큼지막한 곳이었습니다.
작게는 유치원부터 인천대학원까지 재단 이사장인 백인엽이의 권력은 막강했지요.
교사등용부터 학생회비까지 모두다 그의 주머니로 들어가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92년도에 입학을하고, 그해여름부터 우리의 재단부터 재물포역까지는 수많은 최루탄과 돌덩이가 난무했습니다.
백인엽이를 몰아내기위해 당시 인천전문대 학생들과 인천대학교 학생들의 연합으로 시위가 난무하던 때였습니다.
이 형님들.. 솔직히, 정말 무서웠습니다.
한손에는 화염병과 한손에는 돌맹이를 들고 다녔으니까요.
하루는, 저희 학교 앞 광장에 인천전문대 형님들과 누님들이 오셔서 시위를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타학교에서도 말리진 않았습니다.
구호를 외치고, 고교생들에게 시위와 집회를 종용해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우리는 그 형님 누나들의 꾀임에 빠져 수많은 학생들이 재단의 투명화와 학생의 처우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시위에 나섰습니다.
솔직히, 저희 학교 학생들이 그건 명목이었지요.ㅋㅋ 어차피 몸이 근질했었을겁니다.
은연중에 싸움질이 목적이었던 우리들의 시위는 수많은 재단의 용병들과 싸웠습니다.
고교재학 3년중에 2년여 동안의 여름은 정말 최루탄을 안끼고 산적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투쟁해 지금은 재단이 시 소속으로 바뀌면서 우리는 우리의 자랑스런 학교를 보다 더 승격 시켰습니다.
안모 기자새퀴가 우리더러 싸우자고 덤빈 이 상황이 지금 제가 생각할때는 너무나 우습기만 하고
한편으로는, 좀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학교, 좋은 교육 받아서 겨우 생각한다는것이 이런것이라는게..
얻어본적이 없는 그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그저 자신들의 합리화 이겠지요.
전, 현 시점에서 결코 넘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이 싸우자고 대들었으니 저 또한, 싸울 생각이지만..
제가, 할수 있는거라고는 불매운동이 다라는게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보다 더 많이 싸워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건승을 기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