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는 절친한 우리 절 동기애들을 만나서 술을 먹었네요...</div> <div>그러다 제가 불교라는 종교를 버린 이유가 생각나 버렸네요...</div> <div> </div> <div>불교(철학)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위대하다...</div> <div>무아(다른 말로 연기)라는 기본 교리를  12연기를 통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증명하였고,</div> <div>오온과 18계를 통해 '자아'를 더 잘 이해함으로서 또 다시 증명했다.</div> <div>사성제로 세상 혹은 자아의 상태를 '고'로 설명하고, 8정도로 '고'를 벗어나는 길을 제시한다...</div> <div>내가 생각하기에 용수같은 불교학자들은 천재 중에 정말 천재 들이다...</div> <div> </div> <div>하지만... 천재들이 쌓아올린 불교 교리를 일반 대중에게 완벽히 이해시키기란 거의 불가능...</div> <div>일반 대중의 서포트 없이는 불교 자체가 사라질 상황...</div> <div>그래서 불교 내에서 소승과 대승이라는 2개의 파벌로 나눠져 버렸다...</div> <div>소승은 포교보다 수행을 중시하고, 소승은 수행보다는 포교를 중시했다...</div> <div>지나가는 예기로 이와 비슷한 일이 크리스트교에서도 있었다...</div> <div>눈에 보이는 뭔가가 있어야 일반 대중의 전도가 편하기 때문에 카톨릭은 성상(예수상)을 만드는 것에 찬성했고, </div> <div>정교회는 우상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다 서로 결별하게 된다...</div> <div>아무튼 대승불교는 석가모니가 태어나실 때부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했다거나,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신으로 분장시켰다...</div> <div>또한 인도신앙의 시바신과 제석천 등이 전지전능한 석가모니의 제자로 격하시켜 '신계'를 만든다...</div> <div>그리고 힌두신앙을 믿던 신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했다...</div> <div>거기다 당시 위협적인 대제국, 페르시아의 신들은 '아수라계'에 위치시키면서 인도인에게 통쾌함을 주었다...</div> <div>'예수 천국, 불신지옥'관 같이 '협박'하기 위해서 '지옥계', '아귀계'도 나타난다...</div> <div>한국으로 넘어온 대승은 삼신할매, 성황당 등의 토속신앙까지 뒷 채에 모시며 그들의 신자들을 흡수했다...</div> <div> </div> <div>2000년이 지난 지금... 소승은 스리랑카 불교처럼 사라졌거나 티벳불교처럼 대승스럽게 변해서 연명한다...</div> <div>한국의 불교는 대승을 넘어, 신계에 있던 관음보살이나 비로자나를 주신으로 모시며 복이나 비는 그런 흔한 종교로 부패해 버렸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