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고인류학 전공자로서 유적, 유물을 사랑함... <div>나에게 문명의 요람이라 불리는 중동의 유적들을 직접 본 경험은 가문의 영광...</div> <div>이제는 사라져버린, 혹은 사라져갈 내 사랑 시리아유적을 추억해봄...ㅠ,.ㅠ</div> <div><br></div> <div> 크락 데 쉬발리에(<span style="color:#2f2f2f;line-height:27px;"><font size="2">Krak des Chevaliers</font></span><span style="color:#2f2f2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line-height:27px;">이 성은 12세기 십자군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십여년 만에 이스람군에 함락...</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line-height:27px;">그리고 수십차례의 전투에도 단 한번도 함락된 적이 없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line-height:27px;">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섬, 라퓨타'의 실재 모델이기도 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line-height:27px;"></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4582oGZ2QU9d.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27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46436RBIXAn24vXkV9sGZQ9kKSpjegAn.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29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46719Fl3Nh4YMzz.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42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사실 크락 데 쉬발리에는 유럽 십자군들이 지은 이름이고, 시리아 사람은 그냥 호슴(hosm)으로 불렀음...</div> <div>12세기 십자군이 이곳을 탈환하기위해 대규모 병력으로 수십차례나 공격함...</div> <div>십자군이 몰려오자, 성전에 참여한 신라이슬람 처용의 후손이 소리침...</div> <div>'클났데이... 쉬발넘드리 또 온다'</div> <div>이 소릴 들은 십자군들은 이 성을 '크락데 쉬발리에'라고 불렀고...</div> <div>십자군이 물러가자, 처용의 후손이 말 함...</div> <div>' 호~~ 숨좀 돌리자'</div> <div>이 말을 들은 이슬람전사들은 이 성을 '호슴'이라 부른다...</div> <div>라는 구라전설을 만들어 퍼트리기도 했음...</div> <div><br></div> <div>그랬던 이곳이 시리아내전으로 인해 박살이 났고, 가루가 될때까지 박살이 날 예정임...</div> <div>시리아 반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에 병력을 주둔시켰고, 정부군은 이곳을 집중적으로 폭격함...ㅠ,.ㅠ</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aljazeera.com/news/middleeast/2013/07/201371310630457364.html">http://www.aljazeera.com/news/middleeast/2013/07/201371310630457364.html</a></div> <div><br></div> <div>팔미라(Palmyra) </div> <div>이곳이 처음으로 역사에 기록된 것은 기원전 이천년 전 부터임...</div> <div>알렉산더 대왕의 장군중 하나인 셀러시드가 이곳을 통치하며,</div> <div>중국-로마를 있는 실크로드의 중계도시, 또한 카라반들의 베이스켐프로서 번영을 구가함...</div> <div>로마의 하드리안(hadrian) 황제가 이곳을 방문하여 로마에 대한 조공을 면제하며 '자유도시'의 지위를 줌...</div> <div>팔미라 귀족인 오다낫(Odainat)이 내부적으로 약해진 로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사산인(sassanian)을 격파함으로 왕국건설...</div> <div>하지만 오다낫의 부인, 제노비아에게 독살됨...</div> <div>제노비아는 자신을 클레오파트라의 후손, 자신의 어린 아들을 아우구스투스라는 이미지를 씌우고 제국확장...</div> <div>팔레스타인과 이집트 일부에 이르는 대제국 건설...</div> <div>하지만 로마황제 아우렐리안에게 패배 후, 황금체인에 묶여 로마로 압송...</div> <div>팔미라 황금시대 끝...</div> <div>그 뒤 몇번의 봉기가 있었으나... 로마군의 대량학살로 끝...</div> <div>군사기지와 캬라반으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던 팔미라... 7세기 이슬람군에 멸망...</div> <div>사막에 묻혀 있다가 17세기에 드러와서 유적이 발견됨...</div> <div>그때부터 몇백년 동안 사막에 묻혀진 팔미라의 유적이 모습을 드러낸거 같았는데...</div> <div>지금은 정부, 반정부군의 전투 격전장이 되어서 사라짐...ㅠ,.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8068rSYyqw7FHl2C1mnWwm8G.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72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line-height:27px;"></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8123LYwPN7fAD12gPE.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81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8143I3vNQDBXHH22Sqe6.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99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역사시대의 시작점, 고대 알파벳이 최초로 발견된 메소포타미아 유적...</div> <div>아직 발굴이 진행 중이어서 세계 유수의 대학발굴팀이 작업진행하던 곳...</div> <div>나도 불같이 학구열이 올라 우리학교 티셔츠를 꺼내입고 볼룬티어 했던 이곳...</div> <div>왜 하필 이런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지랄...</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8687ulYPqBlYaTRSekD.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04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알레포의 대사원...</div> <div>1000년 전에 세워진 탑에 저격수 투입...</div> <div>공격받은 후 붕괴...ㅅㅄㄲ들아...ㅠ,.ㅠ</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318875qwggLdlGSRVaeZjFSPmKsjhdEsx8vYL.jpg" width="800" height="600" alt="100-0004_IMG.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정말 열받아서 글도 못쓰것네...</div> <div>시리아... 눈물밖에 안난다...</div> <div>친절하고, 관대하며, 캬라반처럼 우리 여행자들을 사랑해 주던 곳...</div> <div>여행자들 사이에서 '시리아를 여행하면 반드시 살이 쪄서 나온다'라는 전설과 그 전설에 걸맞는 환상적인 음식들...</div> <div>그 아름답고 평화롭던 시리아가 지옥으로 변하다니... ㅠ,.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line-height:27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line-height:27px;"><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