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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0949
    작성자 : harijan99
    추천 : 30
    조회수 : 8029
    IP : 182.210.***.180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3/11/27 21:37:12
    http://todayhumor.com/?panic_60949 모바일
    여행 중에 잠자리 선택의 중요성...
    자랑이지만 몇년 동안 세계여행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div>며칠에 한번씩 잠자리를 바꿔야 했지요...</div> <div>그러다 보면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되지요...</div> <div>뭐... 남자인 제가 남자에게 강간당할 뻔 한 일도 있구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57073&s_no=622175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40827"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57073&s_no=622175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40827</a></div> <div><br /></div> <div>오늘은 일찍이 술쳐먹고 월탱을 즐기는데...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입니다.</div> <div>15년 전 즈음에 중국의 리장이라는 곳에 있을 때입니다. </div> <div>요즘이야 중국인도 여행을 많이 다니니 이곳도 여행객이 많습니다만, </div> <div>당시에는 여관이 비교적 많은 산골 마을일 뿐이었죠...</div> <div>가는 길이 한국 광고에도 사용되는 절벽을 깍아 만든 빌어먹을 도로밖에 없던 때이라 여행에 이력이 난 나도 살짝 피곤했죠...</div> <div>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왼쪽언덕이 있고, 그곳에는 많은 여관들이 보였습니다. </div> <div>밤 열시가 넘었으니 바로 그곳으로 가서 방을 구했죠...</div> <div>근데 거의 모든 여관들의 방이 다 차있었죠...</div> <div>찾다 찾다 3층건물의 Yaxia 여관이라는 곳에서 짐을 풀었죠...</div> <div>신기한 것이 다른 여관은 다 방이 없는데 이곳은 3층건물 십수개의 방중에 저만 숙박하는 것이었죠...</div> <div>저야 항상 묵던대로 뚜오른방진엔... 다시 말해 도미토리... 혹은 침대만 빌려서 자는 방을 선택했죠...</div> <div>제 방에는 4개의 침대가 있고, 옆에 사람이 없을 가장 안쪽 침대에 짐을 풀었죠...</div> <div>그리고 십수시간 버스를 타느라 먹지못한 따뜻한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왔죠...</div> <div>ㅋㅋㅋ... 지금도 그렇지만 술만 드러가면 세상모든 사람은 제 친구들이죠...</div> <div>혼자 여행하메 이런 뻔치도 없으면 고독사할껄요...ㅋㅋㅋ</div> <div>술먹고 취해 주위사람들고 놀고 있는데 한넘이 예기하데요...</div> <div>'어디서 묶냐?'</div> <div>'나? 야샤여관'</div> <div>순간 같이 술먹던 쉐이 모두들 얼음...</div> <div>ㅋㅋㅋ... 이땐 약간의 중국어와 바디랭귀지로 대화하던 때라... 예네들의 심도 깊은 말을 이해 못했음...</div> <div>그냥 술잘먹고 내방으로 돌아옴...</div> <div>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304호 방의 문을 여는 순간 방안에서 쉐한 공기가 흘러나옴...</div> <div>방 가장 안쪽에 위치한 내 침대를 보니 할배, 할매, 남자여자 여럿, 애쉐이 여럿이서 옹기종기 모여 나를 쳐다봄...</div> <div>그때 처음 생각은 좆됐구나였음...</div> <div>나는 돈이 없어 도미에 묵지만, 옆 침대에 다른 사람이 묵는것을 싫어함...</div> <div>더욱이 한가족 3대에 시끄러운 애쉐이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들 사람들이 눈앞에서 사라짐...</div> <div>방안에 나만 있는 거임...</div> <div>예네들이 사라지는 곳도 웃김...</div> <div>커튼과 침대시트가 같은 무늬(팬더들인데 머리는 크고 몸통은 작게해서리 입체감을 살린)에 각자 빨려들어서 사라짐...</div> <div>여행중에 죽는것이 당시 목표였지만, 이건 아님...</div> <div>바로 여행배낭을 쌈...</div> <div>배낭 싸면서 생각해보니 하루 방세10위안(3000원)에 야진100위안(보증금 15000원)을 준거임...</div> <div>아... ㅅㅂ... 방세는 그렇다 쳐도 보증금은 많이 아깝네라고 생각했음...</div> <div>근데 관리자에게 말해서 다른 여관으로 간다고 하니 순순히 방세와 보증금을 내어줌...</div> <div>졸라 사깃꾼같은 중국인이 보증금도 이해 못하것는데 방세도 순순히 내어줌???</div> <div>순간 정말 공포였음...</div> <div>나는 귀신이나 전생같은거 믿지 않음... 근데 중국인이 돈을 순순히 내어준다??? </div> <div>ㅋㅋㅋ... 졸라 무서움... 그것보다 확실한 증거는 없음...</div> <div>더욱 공포는 우리 마눌님이 중국인....ㅋㅋㅋㅋ  </div>
    harijan99의 꼬릿말입니다
    아... 우리 마눌 미안... 공포예기에서 항상 마눌님이 빠지지 않네...ㅋㅋㅋ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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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11/27 22:20:08  112.185.***.67  힘들때  187314
    [4] 2013/11/27 22:20:54  203.229.***.44  로쿠타  410334
    [5] 2013/11/27 22:25:27  182.219.***.93  민찬민채아빠  42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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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3/11/27 23:32:14  223.33.***.77  맛있닭  13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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