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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1145
    작성자 : aiidyn
    추천 : 1
    조회수 : 490
    IP : 211.253.***.19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8/10 11:22:33
    http://todayhumor.com/?readers_21145 모바일
    [등신 백일장] 닭둘기의 둥지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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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신같이 웃긴글도 등신같은 글도 아름다운 글도 어두운글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순전히 본인 생각대로의 수필 글입니다.
    이런 글도 올릴수 있는 책 게시판!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
     
    1. 닭둘기란 무었인가?
    닭둘기는 닭과 비둘기의 합성어로 대도시에,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나 공원에 돌아다니는 살찐 비둘기를 지칭하는 거릿말이다.
    애내들은 비둘기 치고는 많이 뚱뚱하고, 그래서인지 좀처럼 날려고 하지 않아서 닭으로 비유되는듯 하다.
    그리고 그냥 살찐 비둘기가 아니라 굳이 닭둘기인 이유는 애내들이 야생이 아닌 대도시에서 살며,
    벌레나 열매가 아닌 인간이 던져주는 음식이나 토사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주식으로 하면서 야생성을 잃어버린듯 하게 때문이다.
    다만 닭이라면 사람에게 계란도 주고 고기도 주고 하기 때문에 일부로 키울수도 있는 이로운 동물이지만,
    (비둘기가 아닌)닭둘기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도시를 더럽히고 병도 옮길수 있는 골치꺼리 혐오동물이다.
     
    2. 닭둘기의 시조는 88올림픽 개최식때 동원된 비둘기인가?
    닭둘기가 이땅에 언제 출현했는지에 대해서 본인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본 바도 없다.
    다만, 인터넷에서는 88올림픽 개최식때 동원된 비둘기가 도시에서 정착하고 번식하면서 닭둘기가 발생되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본인은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판단한다.
    사실 비둘기는 크게 dove와 pigeon, 이렇게 2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dove는 흔히 평화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흰 비둘기이고, pigeon은 dove보다는 덩치는 큰 잿빛 비둘기이다.
    그리고 88올림픽 개최식때 동원된 비둘기는 분명 dove였을 것이다.
    그때의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봐도 분명 비둘기는 흰색이었고
    올림픽 개최식이라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평화의 상징인 dove가 동원되었겠지,
    멋도 아닌  pigeon이 동원되었을 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닭둘기를 보라.
    애내들에게는 분명히  dove가 아닌  pigeon이다.
    아무리 봐도 닭둘기에게서는 평화의 상징인 dove쓰러운 면은 없다.
    정리하면 닭둘기는 pigeon의 변형이라면,  dove인 88올림픽 비둘기와는 무관하다.
    그리고 닭둘기는 올림픽 개최지인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에서 저멀리 떨어진 부산이나 대구나 인천, 대전에도 있고, 외국의 대도시들에도 많이 있다.
     
    3. 닭둘기는 어디서 온 것인가?
    그럼 대도시에 느닷없이 출현한 듯한 닭둘기는 도데체 어디서 온 것인가?
    한마디로 정리하면 도시화 때문인것 같다.
    그러니까 닭둘기는 인간이 도시를 키우다 보니숲을 파괴해야 하고,
    그 숲을 터전으로 하던 갈곳 잃은 비둘기들이 하는 수 없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살아 남은 것인 것이다.
    그러지 말고 근처 숲으로 옮겨 가면 되지 않겠나 하겠지만, 그런것 마저도 없거나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광역급 대도시가 아닌 근처에 옮겨갈만한 숲이 있을법한 지방의 중소 도시에서는 닭둘기가 별로 없는듯 하다.
     
    4. 닭둘기는 대도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수 있게 되었는가?
    도시가 확장되면서 그곳을 터전으로 살고 있던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라지고 닭둘기와 도둑고양이만 살아남은듯 하다.
    환경변화로 어쩔수 없이 인간과 공존하게는 되었지만 뜻밖에도 따뜻하고 먹을것 풍부한 도시가 비둘기에게는 의외로 나름 살만한 곳이었던듯 하다.
    그리고 닭둘기에 대한 인간의 이중적 이미지도 이들의 생존에 한목 한듯 하다.
    그러니까 닭둘기에는 도시노숙자같은 혐오감 이미지도 있지만, (비록 어이없는 착각이겠지만)평화를 상징하는 dove로부터의 고귀함 이미지도 있다.
    길거리에서 음식쓰레기를 줃어먹는 덩치큰 닭둘기는 분명 혐오감을 넘어서서 두려움까지 유발할 만 하다.
    이런 모습에 중고등학생들은 기겁을 한다. 그런 것 모르는 어린애들은 오히려 닭둘기를 재미있게 쳐다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인간이 닭은 먹지만 닭둘기는 안먹는 이유도 이런 위생상의 문제라던가 혐오감 때문일 것이다.
    (식용으로 키우는 비둘기도 있으니 비둘기는 기본적으로는 먹어도 되는 것이다.)
    쥐새끼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닭둘기는 인간에게는 혐오동물이고, 실제로 해까지 입히는 유해동물이다.
    그런데 인간은 닭둘기를 쥐새끼들처럼 박멸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닭둘기에 있는 dove의 이미지 때문인듯 하다.
    만약 쥐를 박멸하자고 하면 청와대에서도 나설법 하지만, 닭둘기를 박멸하자고 하면,
    순결하고 고귀한 평화의 상징을 어떻게 박멸하자고 할수 있느냐고 스스로를 책망하는듯한 잠재된 관념이 작용할 것이다.
    반면에 애내들이 족재비나, 너구리나 아니면 진짜 평화의 상징인 dove같은 그냥 사랑스럽고 고귀하기만한 존재였다면
    사람들은 닭둘기를 아마도 보호를 하든 포획을 하던 어떻게든 가만히 놔 두지는 않았을 듯 하다.
    그러나 이놈들은 그렇게 까지 하기에는 너무나 흔하고 혐오스럽기만 하다.
    지금으로써는 일반시민들 입장에서 닭둘기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는 그냥 외면의 대상이다.
    물론 이런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닭둘기를 거세를 해서 번식을 막는다거나 유해동물로 지정하기도 하기는 하는듯 하다.
     
    5. 닭둘기의 둥지는 어디에 있는가?
    사실 닭둘기를 보면서 떠오르는 가장 궁금한 의문은 도데체 이놈들이 알을 어디다 까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분명 도시에는 수많은 닭둘기들이 살고 있는데, 그럼 분명히 도시 어딘가에 그 수에 버금가는 알까는 둥지도 있어야 될텐데, 그곳이 과연 어디인지는 참 모를일이다.
    대도시 살면서 수많은 닭둘기들을 봐왔지만 공원이나 아파트, 집등 어디에서도 닭둘기 둥지로 보이는 것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내가 모르는 한두군데쯤은 있을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다니는 닭둘기들 수를 생각한다면 그 둥지가 쉽게 관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사실 근처 숲을 우선 생각할수는 있다.
    도시 안에도 숲이란것이 없지는 않기 때문에 이놈들이 숲에서 알을 까서 새끼를 키운다음 도시로 불러들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가설이 간과한 중요한 한가지는 이놈들은 비둘기가 아니라 닭둘기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놈들은 거의 제대로 날지를 않는다.
    시골에서의 비둘기가 아닌, 도시에서의 닭둘기가 제대로 날라다니는 광경을 본인은 본적이 없다.
    상황이 이런데 이런놈들이 매일같이 숲과 도시를 오가며 새끼를 돌봐주며 키울리 만무해 보인다.
    그러나 관점을 상당히 다르게 해서 생각해보면 이놈들에게는 둥지가 애초에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내 눈에 닭둘기의 둥지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나의 관찰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둥지란 것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 둥지도 없는 이놈들이 도데체 어떻게 알을 까서 번식을 한단 말인가?
    그것에 대한 답은, 닭둘기들은 번식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지금 돌아다니는 놈들은 사실 처음부터 보이던 그놈들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터전을 뺏긴 1세대 비둘기들은 아마도 처음에는 몇번 번식을 시도 했겠지만 환경상 매번 실패를 하니 언제쯤 부터인가부터는 도시에서의 번식시도를 아예 접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도시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닭둘기들은 처음 도시에 정착한 pigeon의 차세대 개체가 아닌 그냥 처음에 정착했던 그 도시 pigeon 1세대 개체들이 된다.
    그 도시의 pigeon 1세대들이 따뜻하고 먹거리가 풍부해서 오히려 더 살만한 도시에 적응해서  살아다보니 살이 찌고 둔해지고 그러다가 외관이 어느순간 닭둘기화 된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인터넷 지식에 따르면 pigeon의 평균수명은 실제로 40살 정도라고 한다. 반면 dove는 많아도 10살정도인듯..
    88올림픽 닭둘기 기원설로 보건데 닭둘기들이 대략 1990년부터 발생했다 치더라도 닭둘기라는 개체가 발생된지는 이제 30년이 채 되지 않았고
    그리고 이것는 pigeon의 평균수명 안에 들어가는 시간이다.
    상대적으로 먹을것이 풍부한 도시에서의 닭둘기들은 야생의 pigeon보다 평균수명은 더 길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닭둘기들은 아직 세대교체를 하지 않았고(또는 못하고 있고) 우리는 줄곧 같은 놈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이 가설대로라면 개체수 조절을 하기 위한 닭둘기 거세작업은 아무소용이 없다.
    그리고 지금 닭둘기들은 상당수는 상당히 늙었고 20년안에 대폭 감소하게 될 것이다. 
    다만, 닭둘기가 발생한 1990년 이후로도 도시는 계속 가열차게 확장이 되어왔기 때문에 새로 유입되어 발생된 닭둘기도 엄청 많을 것이고
    따라서 닭둘기 개체수 대폭 감소시기는 도시화 도시확장이 멈춘 어느때 이후 40년이 좀더 정확할듯 하다.
    또한, 이놈들의 생명력을 보건데 이 가설대로라도 그때쯤이면 또다른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 낼것 같기도 하다.
     
    6.닭둘기는 날수 있는가?
    pigeon과 닭둘기는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다.
    시골에서의 경험으로 비춰보건데 야생 pigeon은 누군가가 멀리서 접근하려는 기색만 보여도 바로 도망을 가는데 닭둘기는 전혀 그런것 없다.
    이놈들은 뻔뻔스러울 정도로 게으르거나 놀라울 정도로 둔하다.
    근처에 가도 꼼짝안하고 심지어 놀래킬려고 수작을 걸어봐도 무안하기만 해진다.
    겨우 움직인다는게 걷는 것이고, 작정하고 달려들면 조금 살짝 난다.
    사실상 닭둘기가 나는 꼴은 닭보다 보기가 더 어렵다.
    지금 생각에서는 이놈들은 게을러서 안나는것이 아니라, 살이 찌고 근육이 퇴화되어서 더이상 제대로 날수가 없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즉, 안나는 것이 아니라 못나는 것이다.
    너무 둔해서 물체를 못 피하고 죽었다는 닭둘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 주장을 살짝 뒷받침 한다.
    목숨앞에서도 그랫었다면 그것은 진정, 귀찮음이 아니라 부족함이었을 것이다.
    정말 그렇다면 이렇게 된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작용했을 것인데 첫째는 닭둘기가 더이상 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날아봤자 건물이고, 건물 바깥 쪽에서는 딱히 먹을만 것도 없고하니 닭둘기 입장에서는 나는데 힘을 쓸 가치가 없는 것이다.
    먹을 것이라고 한다면, 하늘 보다는 오히려 바닥에 깔여있다.
    길 바닥에는 음식 쓰레기,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등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니 도시에서의 닭둘기에게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하늘을 날기 보다는 땅을 헤메는것이 더 유리한 상태이다. 
    이런 환경에서 필요한 것은 날개 근육이 아니라 다리 근육이다.
    이런 생활이 계속되다보니 다리근육은 발달할지 모르겠지만, 닭둘기의 날개근육은 점점 약해지고 반면에 잘먹는 몸은 점점 비대해진다.
    아무렴 음식 쓰레기일지언정 야생보다는 먹을만한 먹이꺼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날개를 이용해서 먹이를 구하는 것보다는 힘은 덜들고 먹이는 더 많이 먹기 때문에 몸이 비대해 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쯤되면 새라도 못날수 있다.
    닭둘기가 재대로 못나는 것이 사실이라도 별로 이상한 것이 아닌 것이다.
      
    7. 닭둘기는 변종인가 적응인가?
    5의 생각이 사실이라면  닭둘기는 변종이 아니라 적응이며, 이 생각이 틀렸더라도 닭둘기가 변종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닭둘기가 dove의 후손들이라고 해도 시간상, 지금의 닭둘기는  1세대 dove와 5세대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잘은 모르겠지만, 불과 5세대만에 이런 개벽적인 변이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아니고서는 극히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 저놈들은 처음부터 저렇게 닭둘기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처음에 pigeon으로 태어나서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다 보니 저렇게 닭둘기처럼 형태가 바꼈다는 것이 더 그럴법하다.
    만약 이녀석들을 다시 숲속에서 태어나게 한다면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보통 pigion와 똑같이 살아갈 것 같다.
    다만, 이 가설대로라면 이들의 환경적응력은 놀라울 뿐이다.
    쥐새끼도 살기어려운 도시에서 닭둘기는 저렇게 번성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날지도 못하고 태생적 야생성은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저렇게 건재할수 있는 것은
    비둘기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별한 지능이나 환경 적응력 때문이 아닐까 한다.
    pigeon유전자에는 애초에 이런 환경에서 적응할수 있는 학습능력같은 것이 잠재되어 있다가
    그것이 이렇게 도시환경을 만나서 멋지게 발현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이놈들의 생명력, 적응력은 존경할만 하다. 
    닭둘기는 새대라기라고 무시할만한 종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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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0 17:46:01  121.55.***.227  10분만더  52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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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내내 기온이 대략 25~30도쯤 되는 동네가 있다고 치자. [6] aiidyn 15/06/19 19:05 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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