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학문입니다.
과학이라면 무조건 주제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를 설명하고 현재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합니다.
그 데이터가 객관적이며 정량화 될수 있는 것일때 그것을 주제로 하는 과학은 확고해질수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 다루는 관찰 데이터는 개체의 반응행동에 대한 것입니다.
관찰이나 설문이나 테스트 등을 통해서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할수 있습니다. 
반면, 인지뇌과학에서 다루는 관찰데이터는 개체의 뇌활동 특성에 대한 것입니다. 
뇌파를 측정한다거나PET, FMRI같은 기능성뇌영상 실험을 통해서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할수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의 데이터는 사람이 관찰하고, 사람의 주관으로 만든 설문지나 테스트를 보기 때문에 주관적일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관찰하거나, 또는 같은 목적의 다른 사람이 만든 설문 테스트를 한다면 수집된 데이터의 결과는 달라질수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를 해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통계분석이고 비교적 객관적인듯 합니다.
예를들어, 자극 전후로 어떤 테스트 성적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향상되었다고 한다면 자극은 성적향상에 유익하다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습니다.
 
반면에 인지뇌과학에서의 데이터는 컴퓨터가 수집한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일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뇌파를 측정하거나 기능성 뇌영상실험을 해도 기본적으로 같은 데이터를 얻을수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를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비교적 주관적인듯 합니다.
뇌활동 데이터가 이렇게 나왔는데 이게 도데체 무슨 의미인지는 사실 해석하기 나름일수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어떤 자극전후로 기능성뇌영상결과가 다르다해도, 그것만으로는 그 자극이 어떤 영향을 주는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해석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인지심리학은 주관적인 데이터를 다루지만 객관적으로 해석할수 있고, 인지뇌과학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다루지만 주관적으로 해석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