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 관념용어들에 대한 견해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aiidy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6-24

방문 : 3742회

닉네임변경 이력

일반게시판
베스트게시판
베스트오브베스트
댓글목록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hil_10077

작성자 : aiidyn

추천 : 0

IP : 211.253.***.19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0/28 09:50:45

http://todayhumor.com/?phil_10077

모바일

본질적 관념용어들에 대한 견해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부록1: 본질적 관념용어들에 대한 견해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부록 1은 인간이 목적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해결되야 할 것 같은 본질적인 관념들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들을 다루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사랑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사랑의 목적은 그 사람 기준에서의 행복이며, 사랑의 본질은 '갑(甲)'이나 '동(同)'의 입장에서 조건 없이 헌신적으로 타인에게'동(同)'이나 '을(乙)'이 되어주겠다는 마음 가짐인 듯 하다. 사람이 결국 원하고 필요한 것은 ‘소비’하는 시간인데, 그것은 자신이 주도하는 시간이기에, 타인을 진정으로 이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랑이라면 그것은 타인에게 스스로 기꺼이 끌려가 주면서 그 사람에게 자신의 주도권을 내어주는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누구에게나 신념이나 원칙이 있고, 우선순위가 있고, 기준이 있고, 성향이 있고, 취향이 있고, 가치관이 있고, 익숙한것이 있고, 맞이한 상황이 있고, 방식이나 양태, 스타일, 페이스가 있다. 자신의 이런 특성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주파수’라고 쓰겠다.)이 어떤 이에게는 대단히 잘 맞아서 (공명(resonance)하여서) 특별히 긴장없이 서로가 일이 부드럽게 질행될 수도 있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 특성이 일치되어 공명한 상태를 교감상태라 할수 있다. 반면, 대부분은 어느 부분에서든 잘 맞지 않는 부분 (탈공명)이 있어 충돌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서로간에 긴장이 생기게 마련이다. 사실 여기서의 각자의 주파수에는 정답이란 것이 없는듯 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누군가와 잘 맞는다고 해서 자신이나 그 누군가가 참인 것이 아니고, 자신이 어느 누군가와 잘 안맞는다고 해서 자신이나 그 누군가중에서 거짓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다수의 사람과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전반적으로 다수의 사람과 잘 안맞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타인과 엮일 때 자신에게 가장 이롭고,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기만의 주파수를 타인에게 관철하는 것일 것이기에, 그리고 자신의 주파수를 수정하는 데는 추가적인 어려움과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엮여서 일치된 행보를 해야할 때 사람은 최대한 상대방의 주파수대역이 자신의 주파수대로 옮겨지기를 바랄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정의한 사랑은 스스로 자신의 주파수 대역을 고수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주파수대역을 소통하려는 상대방 주파수 대역에 기꺼이 맞춰주는 것이다.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더 사랑하는지는 자기기준을 상대방에게 얼마나 양보하였느냐의 정도에 의해 결정해도 될 듯 하다. 사실 이런 자기 주도권 양도로서의 사랑은 배려와 거의 같은 의미다. 다만, ‘배려’는 가볍고 일시적인 수준에서의 것이라면, 일반적으로 그것보다는 장기적이고 무거운 의미인 사랑에는 배려와는 달리 몸과 마음을 바치는 (때로는 자기파괴적인)수준으로 힘을 다한다는 헌신적인 의미가 있는듯 하다. 즉, 사랑을 ‘헌신적 배려’ 또는 ‘적극적 배려’로 표현해도 무방할 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또한, 사랑으로 행한 것이라면 거기에는 조건이나 댓가가 없기에 그 사람이 자신이 한 것을 잊어버려도 심지어 자신이 한 것인지 몰라도 상관 없은 것이다. 자신에게 유일한 보상은 그 사람의 진정한 행복이다. 사랑은 자기생색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생색은 받는 자로 하여금 불편함과 부담을 주는 그 본질에 위배되는 행동 이기에 그것이 드러나지 않을수록 사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런의미에서 ‘베품’은 사랑과는 다른것이다. 베품도 물론 타인의 이로움을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베품’은 드러나고 티가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베품은 자기 기준에서의 상대방에게 취하는 갑의 입장의 것이기에 사랑과는 다르다. 특히, 갑의 입장이 강조된 고압적인 베품은 받는 사람을 오히려 어렵게 하기도 한다. '다 널 위해서 이러는 거다.' '내가 베풀 테니 주는 데로 받아.' 같은 것이 그것인데, 이는 그 사람을 자기 기준으로 유도해서 자기 기준에서 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기에 사랑과는 더욱 관련이 없어진다. 오히려 그것은 남이 곤란해 하더라도 자기 만족행위는 관철하려는 오만적 고집이며 게다가 그런 행동을 사랑으로 정당화 시키는 기만적 위선이기도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사랑을 '갑(甲)'이나 '동(同)'의 입장에서 조건 없이 타인에게'동(同)'이나 '을(乙)'이 되어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정의한다면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데도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우선 사랑을 하려면 사랑 하고자 하는 대상의 기준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의미에서 사랑은 베푸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 배려를 하려면 그 전에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고 마음을 헤아릴려면 그 전에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주의와 관심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두번째로 사랑을 하려면 최소한의 사리판단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의 기준을 맞춰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한다고 해서, 어린아이가 위험한 칼을 가지고 놀겠다는 ‘고집’에 맞춰줄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고집’이란 말은 대단히 조심해서 써야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고집은 어떤 사실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확실히 파악을 한 사람이 그 사실에 대해서 명백히 사리분별을 못하는 사람에게나 쓸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고집피운다고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이 된다. 거기에는 자신에 대한 아집과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다.) 또한 헌신적인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진정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사람의 사소한 바램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수 없는 수준의 것을 맞춰줄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가 감당할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상대방의 기준에 맞춰주는 형태인 것이어야 한다. 이런 것들을 판단하기 위해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사리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마지막으로 사랑을 하려면 사랑 하고자 하는 대상보다 갑 또는 동의 상황에 있어야 한다. 사랑이 진정한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것이어야 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진정한 자발적인 선택이란것이 해야만 한다는 외부의 압박이 없고 하지않음으로서 오는 부당한 불이익이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이라면, 사랑은 해야만 하는, 하지 않으면 않되는, 을의 상황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진실한 사랑이라면 그것은 해야 해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고, 그것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은 갑에게만 있는 것이다. 사랑은 갑의 입장자가 을의 입장자에게 해줄 수 있는 옵션 같은 것이다. 예컨대 내가 누군가의 발을 밟았다고 한다면, 관용이라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은 사람은 당연히 발을 밟힌 사람인 것이다. 나를 너그러이 용서 해줄지, 아니면 화를 내며 분풀이를 할지는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상황적 갑인 발을 밟힌 사람에게 있고, 상황적, 을인 나는 단지 그 사람의 관용을 기대할 따름이다. 물론 나는 미안함을 표현하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의무감이나 또는 그 사람의 황망한 상황을 공감 하는 데서 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뿐이고, 내가 사랑을 내세울 처지나 상황이 되는 모양새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에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은 물건을 고들 선택권이 있는 고객에게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객님 사랑합니다' 라는 말은 뜻하지 않게 고객을 을로 보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잇는듯 해서 '고객님 존중합니다', 또는 ‘고객님 사랑받고 싶습니다’ 가 더 맞을 표현일 듯 하다. 같은 이치로, 또한 면접관과 응시자 사이에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은 면접관이다. 사수와 부사수중에 상대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은 사수지 부사수는 아니다. 부사수가 사수에게 품는 그런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존경일 것이다. 의무가 있는 을에게는 애초에 선택권이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사랑도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사랑: '갑(甲)'이나 '동(同)'의 입장에서 조건 없이 헌신적으로 타인에게'동(同)'이나 '을(乙)'이 되어주겠다는 마음 가짐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교감: 서로간에 마음 특성의 형태가 일치된 상태로 서로 소통되는 상태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아름다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우리는 분명 어떤 대상들로부터 아름다움을 느낀다. 해질녘 가을 산이 아름답고, 체조선수의 몸동작이 아름답고. 놀라운 건축물이 아름답고, 연예인의 얼굴이나 몸매가 아름답고, 배려하는 이의 마음이 아름답고, 심지어 어떤 규칙이나 공식에도 아름답다는 표현을 쓴다. 이렇게 아름답다는 표현은 흔해 빠졌는데 그리고 우리는 특정 대상이 아름다운 것인지 아닌지 분명히 느끼고 판단할 수 있는데, 아름답다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어찌되었건 아름다움은 분명 긍정적인 것인 듯 하고, 어떤 대상으로부터 아름다움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어떤대상으로부터 자신에게 그런 긍정성을 효과적으로 부여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아름답다는 감성적인 느낌에 본질이라는 이성적인 접근은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는 조합이지만 감성 또한 뇌의 작용이기에 이런 감성적 뇌의 작용을 이성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일단 첫 번째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은 주로 시각적인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장미꽃이니 그림이니 모두 시각자극이다. 맛이 아름답다고 하지 않는다. 냄새가 아름답다고 하지 않는다. 촉감이 아름답다고 하지 않는다. 소리는 아름답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감미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여기서 '미'는 맛 '미'다. 물론, 대상의 본질이 비시각적인 것일 경우에도 아름답다는 표현이 붙는 경우가 있고 하다못해 공식이나 마음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건 아름다움의 주는 시각적인 것에서 시작하는 그리고 제법 정교한 고위 정신작용인 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둘째로 아름다움이라는 감정의 근원을 두 가지로 접근해야만 할 듯 하다. 하나는 생존과 관련된 생물로서의 본능에서 오는 아름다움이고, 다른 하나는 지적 안정성 또는 인간만의 유희적 속성에서 오는 아름다움이다. 본능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다시 말하면 그것은 자신의 생존에 유리한 대상이나 속성에서 오는 감정이다. 즉, 자신의 생존, 번식에 이로운 것에 본능적인 끌림이 있고 그것을 아름다움으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건강하고 좋은 형질을 물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본능적으로' 판단되는 이성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예컨대, 이성의 선한 얼굴에서 자신에게 이롭게 해 줄 것이라는 마음을 읽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이성의 건강한 몸매로부터 이성의 건강함과 자손이 건강할 것임이 본능적으로 계산되어 아름다움을 느낀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다음으로 말할 아름다움에 대한 유희적 속성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사실 이 글의 주제다. 아름다움의 의 본질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아름다움은 "특정 (주로 시각적인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부터 예측하지 못한 뜻밖의 '절묘한' 규칙이나 원리를 암묵적으로 지각하게 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는 어떤 긍정적인 감정"이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백지나 또는 무작위 패턴에는 아름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에는 어떤 규칙이나 형태에서 인지되는 정보 자체가 없다. 즉,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은 최소한 어떤 규칙에 대한 지각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또한 확실한 것은 단순한 사선이나 그냥 동그라미에서 역시 어떤 아름다움은 없다. 사선이나 동그라미에는 분명히 어떤 규칙이 있는데도 말이다. 즉, 어떤 규칙은 아름다움의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그것은 아마도 그것이 예측 가능한 규칙이기 때문에서 일 것이다. 예측 가능한 기대와 결과가 만나면 지각만 있을 뿐이다. 뇌는 같은 반복된 형태의 자극은 영양가가 없는 것으로 간주를 하기에 즐겁지가 않고 관심도 없어 의도적으로 주의를 회피한다. 반면, 예측되지 않은 뜻밖의 규칙을 지각하게 된다면 그것은 새로운 내적 관념을 형성하는 것이기에 뇌에게는 즐거운 것이고 긍정적인 것이다. 이런 '절묘함'이야 말고 아름다움이라는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대상의 본질이 아닐까 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때론 아름다움에는 보편적인 원리나 진리가 숨어 있다. 차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그 차에는 어떤 절묘한 규칙이 숨어 있음을 뜻한다. 그리고 그 규칙은 차의 목적과 닿아 있을 것이다. 미끈한 차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저항이 적은 차의 형태에 대한 자신의 막연했던 관념과 유사한 차를 보게 되고 되었을 때일 것이다. 이 경우 그 암묵적으로만 느꼈던 절묘한 규칙을 절묘하게 지각하게 되면서 느끼는 유쾌함이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다. 마찬가지로 각진 차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견고한 차에 대한 막연한 형태에 대한 직관과 유사한 외형의 차를 보게 되었을 때 일 것이다. 때론 한번 노출된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그 예측이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그것을 지켜볼 수 있다. 그 절묘한 규칙이 완전히 소화 되기 전까지는 그런 아름다움에서 오는 즐거움은 계속될듯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어느 정도 분석이 되어서 예측이 마무리가 되는 순간이 되면 실증을 느끼게 된다. 훌륭한 예술작품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런 예측을 곤란하게 하는 절묘함으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아름다움이라는 감정을 주는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아름다움: 특정 대상으로부터 예측하지 못한 뜻밖의 '절묘한' 규칙이나 원리를 암묵적으로 지각하게 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는 어떤 긍정적인 감정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악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악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은 그것은 '나쁜 것'이고, 그래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만약 하게 되면 죄를 짓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벌을 받게 되는 그런 것이다. 그러나 이런 관념의 시작이 되는 '그것이 왜 나쁜 것이냐?'에 대한 논의는 제쳐 두더라도 어떤 것이 나쁜 것이냐 조차도 보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기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나쁜 것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랐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에서는 나쁜 것이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지가 않고 어느 시대에서는 괜찮았지만 다른 시대에서는 아닌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가능했었다. 우선 단도직입적으로 나의 악의 본질에 대한 잠정적 결론으로 악은 '자기기준에서 자신에게만 관대한 모순된 내적관념' 이다. 즉, 자신이 남한테 (자신에게 싫은 것을)하는 것은 되지만 남이 자신한테 (자신에게 싫은 것을)하는 것은 안된다는 관념이고, 자신은 남에 의해 그렇게 (싫게)되는 것은 안되지만 남은 나로 인해 그렇게 (싫게)되는 것은 된다는 관념이다. 예를 들어 나는 남을 때려도 되지만 같은 상황에서 남이 자신을 때리는 것은 안되며 남은 자신에게 맞을 수 있지만 같은 상황에서 자신이 남에게 맞는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식의 관념인 것이다. 다시 쉽게 말하면 악의 본질은 역지사지하지 않겠다는 마음관념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첫째로, 악에 대한 이 정의에서 볼 때 악은 타인이 아닌 오직 진실한 자신만이 규정할 수 있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악을 '자기 기준’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기에 제 3자가 보았을 때는 같은 행동이라 할지라도 당사자의 관념에 따라 그것이 악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 정의에 따르면 살인을 저질렀다 할지라도 악이 아닐 수가 있고, 기부를 했다 할지라도 악일 수가 있다. 즉, 내가 거짓말을 했다 할지라도 같은 상황에서 남이 나와 같은 행위로 내가 그 거짓말이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수 있다는 관념이라면 그것은 악이 아니다. 반면, 내가 기부를 했다 할지라도 같은 상황에서 남이 나와 같은 행위로 내가 그 기부에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란 마음이라면 그것은 악이 되는 것이다. 죄가 자신으로 인한 타인의 피해를 근거로 정의되는 것이라면, 악은 당사자의 진실한 관념과 행동의 괴리로부터 정의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선(?)한 범법자가 생길 수 있으며, 악한 준법자가 생길 수도 있게 된다. 악이 가해자의 입장에서 정의되는 것이라면 죄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정의되는 것이며 법이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은 죄이지 악은 아닌 듯 하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둘째로, 악에 대한 이 같은 정의는 또한 악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행동과는 별개인 어떤 충족조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직관적으로도 돌이 굴러서 사람을 다치게 했거나,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다거나, 아기가 생떼를 써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등으로부터, 돌이나 모기나 아기를 악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악은 ‘다른 대상의 좋고 나쁨에 대한 주관을 인식할 수 있는 대상’에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악으로 정의한 '자신에게 관대한 모순된 내적 관념' 에서의 '관대함'은 자기 자신의 좋고 나쁨과 다른 대상의 좋고 나쁨의 정도를 비교 가늠할 수 있는 대상에게나 가능한 관념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하는 아기나 짐승의 행동에게서 악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인 듯 하다. 성선설이 있고 성악설이 있다. 인간은 본디 선하다거나 악하다거나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악을 '자신에게 관대한 모순된 내적 관념'으로 본다면 이런 판단은 접근 자체에서 이미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초기 인간성의 대상이 되는 아기는 다른 대상의 불편함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악하다고 판단할 대상의 조건에 들지도 않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셋째로, 악을 (죄처럼) ‘사회나 법에 의해서 하면 않된다고 정의된 행위’ 가 아니라 '자신에게 관대한 모순된 내적관념’으로 정의하였고, 악에 대한 이 같은 정의로부터 또 다른 놀라운 관념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는데 악이 지양되는 이유는 악은 원래 하면 안되는 '나쁜 것'이기 때문에 가 아니라 악은 스스로를 '불편하게 하는 것' 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가 일반적인 직관처럼 '악은 나쁜 것'이 아니라 '악은 불편한 것'으로 생각하려는 이유는, '악은 나쁜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가정과 해석이 필요한 듯 하기 때문이다. '해서는 안된다' 라는 관념은 대상에게 주어진 목적에서 시작하는 듯 하다. 왜냐하면 '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은 본디의 어떤 목적이 정의된 대상의 상황이 그 목적에 위배되는 상태나 행동에 대한 표현인 듯 하기 때문이다. 즉, 해(되)서는 안되는 상태란 대상의 주어진 특정 목적에 부합하지 않거나 반하는 상태다. '악은 불편한 것'에서 불편함의 주체는 악의 주체인 반면 '악은 나쁜 것'에서 나쁜 것의 주체는 악의 주체가 아니다. '나쁜 것'은 사실은 '다른 존재가 불편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그래서 어떤 대상에게서 '나쁜 것'을 말하기 위해서는 그 '다른 존재'를 가정하여야 한다. 도구에게서의 인간이 그러하다. 그리고 구성원에게서의 조직도 그러하다. 개인을 떠나 조직을 생각해 본다면 조직에 어떤 목적을 가정할 수가 있게 되는데 구성원의 그 목적에 위배되는 행동을 '조직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나쁜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다만, 그 어떤 조직의 발생이나 그 조직의 목적이란 것은 본디 그래야만 하는 절대적이고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우연이나 임의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파생된 '나쁨' 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서 본질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나쁜 것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인간존재의 목적에서, 도구에게서의 인간과 같은, 다른 존재를 가정하여야 하며 이는 인간은 어떤 다른 대상(도구에게서의 인간과 같은)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적인 존재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렇게 되면 신 같은 초월적 존재가 나와야 하고 이야기는 복잡해지고 가능성에서 멀어진다. 그래서 악이 지양되는 이유를 원래부터 그래야만 하는 나쁜 것이기 때문에 가 아닌 다른 데서 찾아야 할 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러면 악이 나쁜 것이 아니라면, 왜 악은 지양되고 있는가? 인간의 모든 행동은 누군가의 지시나 당위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결국에는 자신의 좋고 싫음에 의해 설명이 되고 결정이 된다고 생각한다. 즉, 인간은 좋으면 하고 싫으면 않하며 좋은 것을 피하는 행동은 않하고 싫은 것을 피하는 행동은 한다. 약간의 무리가 있을지언정 악도 이것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역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악을 지양하는 이유는 악이 내적 모순을 일으키며 그런 모순에 대한 자각이 주체를 불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악은 인간에게 내적 모순을 일으키며 내적 모순은 인간을 불편하게 하기에 인간은 악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즉, 내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인간에게 자신에게 관대한 모순된 내적 관념'인 악은 내적 안정성을 붕괴 시키는 불편한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악이 내적 안정성을 붕괴 시킨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신은 싫은 것을 지양하며 피해야 한다. 자신은 다른 인간에게서 동질감을 느끼며 나의 내적 관념이 그들에게도 유사하게 작용할 것임을 안다. 그리고 본질이 동등한 존재 간에는 차등이 없다는 것을 안다. 결론적으로 내가 해도 되는 행동이라면 남도 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와야 한다. 그리하여 남이 나에게 않했으면 하는 행동을 나는 해도 된다는 관념에는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 그것이 모순 없이 성립 되려면 자신에게 만의 독보적으로 특별한 속성이 있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아마도 망상이 아닌 다음에야 그럴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나는 좋아야 하지만 남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관념을 내세우려면 그것은 자신의 관념은 엉터리라는 관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된다. 그것은 자신의 관념적 완전성을 대놓고 부정하는 것이고 이것은 스스로를 불편하게 한다. 이런 내적 모순에 민감하고 무겁게 받아들이는 인간은 악을 행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말했듯이 그런 모순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반면에 이런 내적모순에 주의를 주지 않아 그 내적모순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인식은 하더라도 그 내적 모순에서 불편함을 덜 느끼기게 된다면 악을 행하기가 쉽게 된다. 싸이코패스가 그러한데 싸이코패스의 행동이야말로 악관념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수 있는 악관념의 원형이라 할수 있다. 싸이코패스는 자신에게 관대해서 자기 합리화에 능하기 때문에 자기는 남에게 그렇게 해도 괜찮은데 남은 자기에게 그렇게 하는것은 참을수가 없으며,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저항이 작아서 쉽게 비양심적인 행위를 한다. 또한 타인의 권리는 가볍게 여기기 때문에 자신의 사소한 즐거움을 위해서 발생하는 상대방의 큰 고통을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 존엄성상의 죄책감이 아니라, 법적, 사회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이런 법적, 사회적 처벌을 고려할 능력도 않되는 형태의 싸이코패스라면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아마도 타인이 자신으로부터 어떤 피해를 입더라도 전혀 망설임 없이 그들을 이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내부적인 판단으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이런 싸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조금씩 있을 것인데, 그 사람이 얼마나 악한지는 그 사람의 싸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얼마나 많으냐에 의해 결정해도 될 것 같다. 이런 극악무도한 생물학적 인간이 인간으로써의 자격이 없다면 그것은 그자들이 인간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기 보다는(말했듯이 의무같은 것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 스스로가 한 행동의 내적모순 수준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수준이 일반적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듯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러나 이런 내적모순에 대한 방관은 그렇게까지 이상한 것은 아니다. 종류가 다를 뿐 ‘지적’모순을 방관하는 경우도 이런 ‘감정적’모순을 방관하는 것과 근본적으로는 같다. 즉, 사과는 땅에 떨어지는데 달은 그렇지 않은 데서 오는 부조리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은 지적 모순을 방관한 수많은 인류가 이상하지 않듯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남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에서 오는 부조리를 방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역시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내적 완전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높은 내적 완전성을 구축할 능력이 않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내적모순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또는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둔감하고 가볍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거의 모든 인간은 좋음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고, 구성원 중에는 감성적 모순에 둔감하고 이를 가볍게 여기는 악인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악인은 분명 세상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체 조직에는 공동체 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법이란 것이 만들어 그런 악행을 억제하여 왔다. 법은 공동체에 속하는 모든 구성원의 동의 하에 정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약속으로, 감성적 내적 모순을 불편해 하지 않는 사람들도 처벌받는 것이 불편해서라도 악을 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보통사람이라면 조직의 구성원에 속하고자 한다면 법은 지켜야 하며 심지어 법이 자신의 세상에 대한 내적 관념과 모순이 되는 상황에서 조차도 그러하다. 왜냐하면 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 자체가 내적 안정성을 확립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하고 기본적인 관념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법을 잘 준수해야만 하는데, 그런 바램은 자신도 법을 잘 지켜주는 상황에서만 내적모순없이 정당화 될수 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면, 악은 자신에게 관대한 내적 모순 관념이며 악은 주관적이기에 진실한 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고, 악은 다른 대상의 내적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주체에게서 성립하며, 악은 나쁜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기에 지양하고 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악: 자기기준에서 자신에게만 관대한 모순된 내적관념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죄: 사회나 법에 의해서 하면 않된다고 정의된 행위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돈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대부분 사람들은 가능한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 그리고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가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한 것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다음날 지구가 멸망하게 되여 돈의 가치가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에도 돈벌이를 목적으로 뭔가를 하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들 돈은 '어떤 것'을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 정도는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것'을 위해서 돈을 벌고, 그러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한다. 여기서의 그 '어떤 것'은 아무래도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어떤 것'의 수단인 돈을 위해서 자신의 소질 이나 흥미나 적성보다는 소득을 보고 직업을 선택하고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기꺼이 미루기도 하고, 괴로운 것도 참고 고생하고 포기하고 희생하며 심지어 자존감까지 포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그 '어떤 것'이 단지 의식주 해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의식주 해결 자체만을 위한 것이라면 그다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등 댈 집과, 배 채울 음식, 몸 가릴 옷이 있는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충족된 상태에서도 여전히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있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 '어떤 것'에 대해서 일단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은 '미래 불안요인 대비' 이다. 즉 사람들은 사고나 질병 같은 닥쳐올 수도 있는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 요인을 항상 염두해 두고 있고 이런 불안 요인은 현재의 안정상태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은 불안 요인에 대한 대비가 상당히 된 후로 기꺼이 미루게 된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도 여전히 돈을 더 벌려고 한다는 것이다. 즐거움 보다는 안도감을 택한 많은 사람들은 만약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면 돈이 모자랄 텐데.. 만약 지금 직업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하지.. 애들 키우려면 엄청난 돈이 들 텐데.. 뭐 이렇게 온갖 걱정을 하고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대비를 위해서 돈을 더 벌어야 하는 것이다. 돈은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고 수많은 다른 편의와 언제든 바꿀 수 있는 보장된 도구이며 그래서 나중에 누리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어떤 행복을 미리 저장하고 혹시나 닥쳐올 불행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많은 희생과 노력과 능력과 행운으로 미래 불안 요인에 대비할 정도의 충분한 돈을 모았다 할지라도 대체로 돈에 대한 욕구는 별로 사그라지지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진 자가 더하다고, 사람에게 돈은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은 심리가 있는 듯 하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 '어떤 것'에 한가지를 더 추가해 볼 수 있다. 충분히 가진 자가 더 가지려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추가되는 그 '어떤 것'은 '자신의 우월감 확신'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인간에게 돈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고 싶은 것을 좀더 편하게 하는 수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자신의 가치나 성취가 인정받고 있고 자신이 남보다 좀더 우월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하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즉, 자신의 재산은 자기 성취의 증거이자 자신이 좀더 잘났음을 간접적으로 점잖게 과시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수단이 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본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자아의 성취이고 성취의 정도를 확인하고는 싶은데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을 확신하기가 어렵다고 치자. 그 경우, 소득이 자아성취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괜찮은 객관적인 잣대가 될 수 있다. 예컨대, 노력으로 자신 스스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작품을 완성했다 할지라도 남들에게는 그만큼의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한다면, 그리고 고흐와는 달리 자기 작품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자신의 자아성취 정도에 대한 판단에 회의가 들 수가 있다. 즉, 자신의 작품은 보편적인 시각에서 가치가 없고, 그래서 자신의 판단은 순전히 착각일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자기 작품이 비싸다면 자아성취를 그나마 안심하고 확신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나는 자아성취를 하려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야겠고, 훌륭한 작품은 남들에게 인정 받는 작품이고, 남들에게 인정 받는 작품은 비쌀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자신이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자신이 자아성취를 어느정도 이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작품 같은 것의 가치에 대한 예를 떠나서라도 소득 정도를 개인의 삶의 방식이나 능력이나 가치관, 판단의 우월성에 대한 척도로 여기는 사회관념은 자연스럽게 사람으로 하여금 돈에 좀더 집착을 하게 하는 듯 하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것은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인정받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며 이것은 자아성취를 좀더 확신하게 하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덧붙여 이렇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는 것에는 상대적인 우월감을 동반한다. 상대적인 우월감 역시 인간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듯 하다. 우려할 수 있는 것은 상대적인 우월감의 원천에 대한 혼동이다. 고소득은 자신의 가치가 인정 받았음을 확신하게 하고 자신의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것은 상대적인 우월감을 주며 그런 상대적인 우월감은 자신을 즐겁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감정적 흐름에서 보면 그 우월감의 원천은 어디까지나 (돈에 의해 확신하는)자신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에서이지 돈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런데 이런 감정의 인과관계를 혼동해서 돈이 많다는 것 자체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착각을 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만약 돈이 많다는 것 그 자체에서 상대적인 우월감에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하기 보다는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신경을 쓸 수가 있다. 이런 혼동에서 오는 돈이 많다는 것 자체를 우월함의 평가기준으로 간주하는 관념은 경우에 따라서 천박한 졸부나, 비열한 사기꾼의 가치관을 우월한 것으로 정당화 시킬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이 경우 나의 작품이 나조차도 쓰레기인데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어찌되었건 그것을 통해 많은 돈을 벌게 되면 인정 받은 것이고 그리하여 나는 자아를 성취한 우월한 존재라는 되지도 않는 엉터리 관념이 성립할 수가 있다. 이렇게 가치의 대부분이 돈으로 결정되고 평가되고 판단하려는 관념은 돈으로 모든 것을 가능하다는 물질만능주의만큼이나 위험하다 할 수 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러나 아쉽게도 실제로도 돈은 그 자체로 상대적인 우월감을 주고 상대적인 열등감을 해소해 주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 혹은 상대적인 열등감에서 벋어나기 위해서 돈을 필요이상 버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먹고 살기에 이만하면 사실 충분하겠지만 그것이 평균보다 못하다면 아마도 좀더 해서 좀더 벌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평균보다 못한 자신의 소득은 자신이 상대적으로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하고 상대적인 열등감은 자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돈은 수치화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실 사람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참 편리한 도구인 것은 틀림이 없다. 소득은 별로 없더라도 정보를 만들고 수집하고 전파해서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도 물론 우월한 존재다. 하지만 그것은 일단 고려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그런 것은 만인의 공통 분모가 아닌 듯 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돈이 많은 사람이 우월한 존재고, 돈을 많이 버는 방식이 우월한 방식이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우월한 직업인 것이다. 높은 소득은 대중에게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었다. 그래서 돈이 충분한 사람들도 돈을 많이 버는, 예컨대, 의사를 하려고 할지 모른다. 그것이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의사라는 직업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판단의 근거가 의사라는 직업 자체에서 오는 직접 적인 판단에서라기 보다는 의사라는 직업의 소득 수준에서 오는 간접적인 판단인 부분도 있다. 고소득을 보장하는 직업은 가치 있는 직업인데 의사는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에 가치 있는 직업이고, 이런 일을 하게 되면 나는 가치 있고 우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의식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의식은 정의하기는 힘들다. 지금껏의 수많은 현자들이 발견한 것은 결국 의식의 불완전한 속성이지 본질은 아닌듯 하다. 의식의 속성조차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할듯 하다. 넓은 의미에서의 의식은 하등동물 혹은 식물이나 모든 생명에서도 적용 될 것이다. 이것은 생명의 본질이나 정보, 넓은 의미의 기억과도 닿아 있기도 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의식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관념에 관한 것이며 이것은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구분하는 속성이 될수도 있겠다. 의식은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각각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은 같은 의식을 말하고 있어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의식을 회상 기억에 대한 감각질과 관련시켜서 이해할수 있다. 이런 기억은 자신의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결정하기도 한다. 우리는 나중에 결국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이를 의식이 아직 없는 상태이며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로 간주한다. 또한 술을 심하게 마셨거나 꿈속에서나 기억할수 없는 상황에서 한 행동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행동으로 간주한다. 마찬가지로 단기기억상실 환자나 치매환자는 의식의 진행이 멈췄다고 봐야 한다. 다만, 이것은 고등동물들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의 것은 아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마찬가지로 분명히 의식은 주의와 연관시킬수 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의 의식은 어떻게 글을 좀더 조리있고 쉽게 써 내려 갈수 있을지를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뭘 입고 있는지, 내가 뭘 발고 있는지, 뭘 씹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받아들이는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는 글이 중요하지 내가 뭘 입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설사 옆에서 누군가 지나가게 되더라도 눈치채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받아들인다고 이해하는 세상에는 그 지나가는 누군가는 존재하지도 않게 되며 그래서 무의미 하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나의 주의를 끄는 대상이 내 안에 하나도 없게 된다면 의식이 없다고 할수 있다. 잠에 들었을때 의식이 없는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것은 분명 앞에서 말한 종류의 의식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다. 그리고 이것 역시 고등동물들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인간만의 의식은 언어를 엮여서 설명할수 있다. 언어는 분명히 사람에게 특별히 발달된 기능이다. 앞서 말한 주의로 정의되는 의식은 언어를 통해 훨씬 확고해 지고 정교해지며 확장된다. 의식은 마음속의 언어로 표현된 정신으로 이해될수도 있다. 나는 지금 글을 쓰고 있구나. 나는 지금 조금 얇은 옷을 입고 있고 아직 잠이 조금 덜 깬 상태이구나. 뭐 이런 정도로 말이다. 프랑스산와인과 칠레산 와인에 대한 이런 언어로 표현 가능한 의식이 있으면 프랑스산 와인을 마시면 마음속으로 이것은 프랑스산 와인이구나 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의식이 없으면 프랑스산 와인을 마시고 그냥 와인이구나 혹은 그냥 술이구나 할 것이다. 그들은 와인에 대한 또는 술에 대한 의식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를 들어 '분수처럼 흩어지는 종소리' 같이 순전히 언어의 조합으로 새로운 개념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종류의 의식이 생기기도 한다. 언어를 마음속의 속삭임까지 포함해서 이해를 한다면분명 언어는 의식 그 자체라고 할수가 있다. 맛을 표현하는 어휘가 풍부하다는 것은 맛에 대한 감각도 풍부하다는 뜻이다. 어휘가 풍부하면 그 느낌을 받아들이기가 쉽고 어휘를 잃어 버리면 그 느낌도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언어를 통한 의식은 정도의 차이이지 사람과 동물의 근본적인 차이는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본질적인 인간만의 의식은 자기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능력과도 관련이 있다. 그것은 여기는 어디이고 지금은 언제인지 그리고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는지에 대해 왜 이런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고등동물이라 할지라도 동물들에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이런 의문에 대한 관념조차도 없는듯 하다. 이런 자신이 모니터링한 결론이 진실이고 거짓을 떠나서 그렇게 계속 모니터링을 하려고 하는 의지가 의식과 관련이 있다. 자신이 비정상적인 상태라 할지라도 그것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이 작동한다면 비록 자신이 정상이라 할지라도 그것의 상태에 대한 이해를 못하는 상태보다 더 의식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의식을 언어로 해석했을때 좌뇌의 기능과 밀접하듯이, 의식을 이런 의미에서 봤을때 의식은 우뇌의 기능은 밀접한듯 하다. 일반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대략 좌뇌는 그럴수 있다고 다 괜찮은 식으로 이해하려는 듯 하고 우뇌는 뭔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항상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해하려는 듯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식상태의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것에는 우뇌과 훨씬 민감할수 밖에 없을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각성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각성의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그것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관련이 있을수도 있는 비유글을 먼저 소개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존재1. 나는 아궁이에 불을 때는 사람(아궁이사람)이다. 나는 24시간 365일 아궁이가 있는 집(아궁이집)안에 있다. 집에 창문은 있지만 그 창문은 밖에서 안으로만 볼수 있게 되어 있고 방음까지 되어 있어 나는 집밖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수가 없고 사실 관심도 없다. 오직 관심이 있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인 집 한쪽 벽에 나있는 조그만 구멍(땔감구멍)으로 들어오는 누가 어떻게 밀어 넣어주는지도 모르는 나무를 집안에 있는 아궁이에 넣어서 때는 것이다. 나무는 한꺼번에 많이 들어와서 벅찰때도 있고, 너무 적게 들어와서 불이 꺼질것 같을 때도 있다. 또는 땔감으로 부적합한 나무가 들어오기도 하고, 때기에 아주 적당한 나무가 들어오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나는 그것들 전부를 아궁이에 집어넣어서 때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가 할일이니까. 그렇게 한참을 때고 있다보면 땔감구멍 옆에 있는 신호(아궁이 신호)등에 불이 켜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러면 나는 아궁이 신호를 끈후 (나는 아궁이 신호를 켤수는 없어도 끌수는 있다) 남은 땔감과, 아궁이에 들어있는 나무들을 다 땐후 아궁이 안에 있는 재들을 다 꺼내서 밖으로 내다 버린다. 아궁이에 있는 재를 비우는 작업을 하는 사이에는 벽에 있는 구멍으로 땔감이 들어오는 경우는 없었다. 다만, 불이 꺼지면 어둡기 때문에 재를 꺼내는 이 작업을 할때는 특수 안경을 쓴다. 아궁이에 있는 재를 다 비우면 나는 집안 한쪽에 항상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불쏘시게를 가지고 다시 아궁이 불을 피운다. 불쏘시개로 불을 피우면 의례히 땔감구멍을 통해 다시 땔감이 들어온다. 간혹 땔감이 재때 들어오지 않거나 불쏘시개 잔불로는 때기 벅찬 굵은 나무가 들어와서 불이 꺼지기도 하지만 그런때는 다시 불쏘시게로 불을 붙이면 된다. 이게 내가 하는 일의 전부다. 이렇게 나는 항상 24시간 일을 하고 있지만 비교적 단순한 일이라서 그럭저럭 할만하다. 참, 아궁이 신호가 켜지면 그 옆에 또다른 신호(경보신호)가 준비상태가 되는듯 하다. 그 경보등은 아궁이를 비우는 사이에 이따금씩 들리는데 그때는 아궁이 신호를 끈후 아궁이에 재를 비우다 말고 불쏘시개로 불을 붙인다. 그러면 땔감이 들어올때도 있고 (아직 아궁이 정리가 덜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은 별로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아니면 다시 아궁이 신호가 들어오는 때도 있다. 그 경보소리는 특히 아궁이를 다 비워갈쯤에 더 크게 더 잘 들리는듯 하다. 아마도 사실은 수시로 들리고 있는데, 내가 아궁이 비우는데 집중해서 못듣고 있는것 같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존재2. 나는 아궁이 사람에게 나무를 해주는 사람(나무꾼)이다. 내가 24시간 365일 있는 곳은 아궁이집이 있는 들판이다. 내가 하는 일은 들판에 있는 나무를 최대한 많이 때는 것이다. 들판에는 내가 키우는 나무가 있고, 내가 부탁해서 남이 키워주는 나무도 있다. 내가 키우는 나무는 언제든지 가져갈수 있지만 좋은 땔감은 한정된 편인반면, 내가 부탁해서 남이 키워주는 나무는 가져오는데 약간의 절차와 변수는 있지만 좋은 땔감이 무궁무진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나는 나의 의지와 남의 도움을 받아서 땔감들을 아궁이 집에 가져다 놓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들판은 어둡다. 빛이라고는 아궁이집에서 불 땔때 나오는 아궁이불빛이 유일하다. 나의 일은 아궁이집에 있는 이 아궁이 불빛이 켜지면서 시작된다. 창문사이로 보이는 불소씨게 불은 약하기도 하지만 그다지 밝지도 않다. 그 어두운 불빛으로는 좋은 재목을 찾기란 힘들다. 그래서 나무의 일부를 미리 때기 싶게 땔감으로 만들어서 집근처에 준비해 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처음인, 불쏘시게의 붙은 불을 살리는데는 많은 힘이 들고 신경도 많이 쓰인다. 어쩌다 땔감은 재때 찾지 못하거나 재대로 된 땔감을 넣지 않으면 불쏘시게 불은 꺼지기도 한다. 물론 곧 안에 있는 아궁이 사람이 다시 불쏘시개 불을 피워는 주겠지만 말이다. 어찌되었건 땔감이 잘 안타는 것이거나, 아궁이에 불의 상황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크기다 싶으면 그런 땔감을 밀어 넣는것은 바로 멈춰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최대한 많은 나무를 때야 하고 그럴려면 최대한 아궁이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하는데 그런 땔감은 괜히 땔 공간과 땔 시간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불이 제대로 붙기 시작하면 이제는 안심이다. 아궁이 불때는 사람이 정상적으로만 움직인다면 땔감을 대강 밀어넣어도 불은 왠만하면 잘 탈것일뿐더러, 밝은 아궁이 불빛 때문에 재목을 찾기도 쉽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 방심해서 땔감을 밀어넣는 일에조차 신경을 안쓰는 바람에 아궁이 사람이 땔 땔감이 없어져서 아궁이불이 꺼지는 때가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아궁이를 방치하면 불쏘시개로 붙은 아궁이 불은 또다시 꺼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안심과 방심의 여유는 마냥 계속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아궁이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궁이 안에 재가 쌓이면서 아궁이 안에 나무가 들어갈 공간은 줄어들어, 불때는 효율은 떨어지게 되고 그러다 때로는 불이 꺼지기도 한다. 그러면 아궁이 사람이 다시 불쏘시게로 켜주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벅차 보인다. 그래서 보통 이정도가 되기전에 땔감 밀어넣는 일을 줄이다가 멈춘후 아궁이 사람에게 아궁이 신호를 보낸다(나는 아궁이 신호를 끌수는 없지만 킬수는 있다). 아궁이 신호는 이렇게 아궁이에 재가 가득 찰때쯤에 보내기도 하지만 땔감이 너무 없는 때 보내기도 하는데 땔감이 생길때까지 시간을 보내느니 그시간에 아궁이 정리, 청소를 하는것이 나무를 많이 때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참 타고 있고 탈것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아궁이 신호를 보내야 하는 때가 있기도 하다. 아무튼 아궁이 신호를 보내면 아궁이 사람은 아궁이 신호를 끈후 불이 다 타기를 기다렸다가 아궁이 안에 있는 재를 꺼내게 된다. 불이 다 꺼지면 아궁이 사람이 재를 꺼내는 때는 어두워서 나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고 그래서 할수있는 것이 없게 된다. 그때는 나는 단지 가만히 쉬면서 아궁이 집에 있는 창문사이로 불쏘시게 불이 지펴지기를 기다리면 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다만, 어두워서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사이에 (어둠을 개의치 않는) 남이 내가 부탁해서 키워주는 나무를 보낼수도 있기 때문에 그 남에게 경보버튼을 맞긴다. 그 (내가 통제할수 없는) 남은 나무가 준비되면 아궁이 집에있는 경보버튼을 눌러서 아궁이 사람을 부른다. 그 소리를 아궁이 사람이 듣게 되면 그는 불쏘시개를 켤질 것이며 그 불빛으로 도착한 나무를 확인한 내가 그 나무를 중요하고 훌륭한 것으로 판단하면 땔감구멍으로 밀어 넣을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그 나무들을 그냥 아궁이 다 비울때까지 기다렸다가 넣을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위의 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유추해서 재해석 해보자.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1. 의식 관찰, 통제자(각성자): 나무꾼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2. 의식 매개자: 아궁이 사람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3. 의식 반응자: 아궁이 불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3-1. 의식 잠듬: 아궁이 불 꺼짐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3-2. 의식 깸: 아궁이 풀 켜짐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4. 잠들려고 마음 먹음: 아궁이 신호 보냄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5. 뇌 활동 꺼리: 나무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5-1. 머리속에서의 자가 뇌활동 꺼리: 내가 키우는 나무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5-2. 주변환경과 교감을 통한 뇌활동꺼리: 남에게 부탁해서 키우는 나무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5-3. 불가항력적인 잔여 뇌활동 꺼리: 아궁이 집안에 있는 땔감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6. 주변신호에 잠 깸: 경보신호 울린것을 아궁이사람이 보고 불쏘시개 불켬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7. 불쏘시개, 재: ?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이 유추 모델로 여러 의식작용 현상들을 비유적으로 설명해 볼수 있지 않은가 한다. 물론 이런 설명은 어슬프고 부족하며 어쩌면 전혀 틀릴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1. 각성자 입장: 왜 자고 싶어도 바로 잠에 못드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1. 나무꾼 입장: 왜 아궁이 신호를 보내도 아궁이 불은 바로 안꺼지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2. 각성자 입장: 왜 자고 싶어도 잠들기 아주 힘들어 할수가 있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2. 나무꾼 입장: 왜 아궁이 신호를 보내도 아궁이 불은 한참동안 안꺼지는 수가 있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3. 각성자 입장: 왜 졸음이 오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3. 나무꾼 입장: 왜 갑자기 아궁이 불이 꺼지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4. 각성자 입장: 왜 보통 한번 졸음이 오면 깨어도 계속 졸리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4. 나무꾼 입장: 왜 보통 한번 갑자기 아궁이 불이 꺼지면 계속 꺼지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5. 각성자 입장: 왜 잠을 잘 못자거나 충분한 잠을 못자면 머리가 무거운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5. 나무꾼 입장: 왜 아궁이 재를 충분히 빼내지 못하면 불을 재대로 피우기 힘든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6. 각성자 입장: 왜 일어나자마자 대략 멍한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6. 나무꾼 입장: 왜 불소시개 불에서 활활 큰불을 만들기가 힘든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7. 각성자 입장: 왜 감당안되는 문제에 봉착하면 머리가 잘 안돌아가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7. 나무꾼 입장: 왜 아궁이불 세기에 감당안되게 큰 땔감이 들어오면 불이 잘 안붙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8. 각성자 입장: 왜 피곤하면 자야하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8. 나무꾼 입장: 왜 아궁이에 재가 가득하면 재를 꺼내야 하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목적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목적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대단히 자주쓰는 흔한 말이다. 목적이란 단어를 특별한 거부감 없이 쓰고 있다는 것은 그 단어가 품고있는 관념을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받아들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 목적이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관념은 무었인가? 우선 목적(目的)과 상충되는 반대의미를 가진 단어를 굳이 꼽자면 그것은 자연(自然)이다. 자연현상에는 목적이 없다. 달이 환하다는데 무슨 목적이 있겠는가? 굳이 있다면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이유가 될것이다. 태양광에 반사 되어 그렇다는 것은 달이 환한 현상의 '이유'가 되지 '목적'이 되지는 않는다. 인간이 두발로 걷는데는 목적이 없다. 그냥 하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된것이지 인간에게 '해야만' 하는 뭔가를 '위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정리하면 자연은 '목적'이 아니라 법칙같은 것을 통한 '이유'로 설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적과 상통하는 의미를 가진 단어를 꼽자면 그것은 인위(人爲)다. 목적과 상통하는 의미를 가진 인위는, 목적과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자연과도 반대되는 의미를 가질수 밖에 없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뭔가 현상이 자연스럽지가 않다고 느껴질때 우리는 '인위적이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예컨데 아무도 온적이 없는 무인도 모래사장에 모래성이 있다면 그것은 굉장한 위화감을 느낄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의 힘만으로 자연스럽게 그런 정교한 것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통 그런경우, 모래성은 자연의 법칙 위에 사실은 무인도에 먼저 와있던 모르는 다른 인간이 의도(意圖)가 더해져서 만들어진 인위적인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바퀴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다리에는 목적이 없겠지만, 자동차의 바퀴에는 원할한 이동이라는 인간의 목적이 있다. 즉, 바퀴는 이동'해야만' 하는 자동차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목적, 자연만큼이나 우리가 특별한 거부감 없이 쓰는 인위라는 말에는 세상에는 자연스럽지 않은 현상이 존재한다는 관념이 숨어 있다. 이런 '인위'라는 단어를 편하게 쓴다는 것은 세상에는 자연을 거스르는 현상이 존재한다 관념을 암묵적이든 명시적이든 받아들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인위라는 말의 주체인 인간이 그런현상을 일으키고, 그런 현상은 인간이 일으킨다는 의미까지 있는듯 하다. 앞의 의미를 되세겨 되돌아가서 목적을 재정의 한다면 목적은 '자연(법칙?)을 거스르며 작용하여 도달하려는 어떤 상태' 정도가 될듯하다. 이런 '목적'이라는 말을 거부감없이 쓴다면 세상은 자연의 법칙만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관념과, 개별적이지만 어떤 지향되는 도달 상태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임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연적인 현상은 법칙에 의해서 작용하고, 인위적인 현상은 목적에 의해 작용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현상은 법칙을 통해 설명이나 예측이 되는 반면, 인위적인 현상은 목적을 통해 설명이나 예측이 된다는 것이다. 자연적인 현상의 기반이 되는 법칙을 이해한다면, 그 현상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전개되어 어떻게 끝날지를 설명하고 예측할수 있듯이, 인위적인 현상에 대해서 그것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전개되어 어떻게 끝날지를 설명하고 예측하려면 그것의 기반이 되는 목적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래서 인위적인 것이든, 자연적인 것이든 그것의 기반이 되는 목적, 또는 법칙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 현상에 대해서 거의 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거나 잘못 이해하였음을 의미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목적: 자연법칙을 거스르며(불일치를 보이며)작용하여 도달하려는 어떤 상태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죽음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나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죽음은 본질적으로 피하고 싶은 것이고 두려운 것이다. 두려움 자체의 근원은 무지인듯 하다. 어떤 이례적인 상황에서, 아주 않 좋은 일이 벌어지는 상황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아주 않 좋은 일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모든것을 다 알고, 철저히 예측이 가능하다면 두려울것이 있을까? 설사 상상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도 그것이 명확히 예측되는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라면 두려움 보다는 불편함이 앞설 것이다. 공포 영화도 마찬가지다. 저것 어차피 스크린 안에서 작용하는 이야기들인지라 아무리 무서워도 그것은 실제 상황에 비할바 아니다. 한번 본 공포 영화는 더욱 그러하다. 분명 모르기 때문에, 무지에서 두려움은 오는 것이다. 죽음이 두렵고 두려움의 본질이 무지라고 했을때, 우리가 죽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아마도 죽음 이후의 자신의 상황일 것이다. 죽은 이후에 지금의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질지에 대해서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 죽음을 두렵게 느끼게 하는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죽음은 자신에게는 두려움으로 작용하지만 타인의 죽음에는 슬픔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왜 가까운 타인의 죽음에 슬퍼하는가? 연민인가? 망자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오는 극단적인 연민 때문에 슬픈것인가? 확실히 연민은 슬픔에 크게 작용한다. 망자의 죽음으로 인해 더이상 좋은 이승에서의 생활을 좀더 충분히 누릴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 안되었고 그 상황에 충분히 감정이 이입이 되면 슬플수 있다. 연민 그자체만으로 슬플수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조차도 죽는 과정이 특별히 안타깝다면 슬플수 있다. 반면, 가까운 지인일지라도 연민이 덜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덜 슬프다. 에컨데, 엄청난 경쟁률을 뚤고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행 우주여행을 떠나는 친한 지인에게는, 자신에게는 죽은 것이나 다름 없지만, 크게 슬퍼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축하해 줄지도 모르겠다.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충분히 행복하고 건강하게 명을 다 누리다가 가는 경우도 그렇게 까지 슬퍼하지는 않을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러나 그렇게 연민이 상당히 없는 상황에도 우리는 가까운 지인의 죽음에 분명히 슬픔을 느낀다. 거기에는 아마도 상실감이 크게 작용하는듯 하다. 즉, 더이상 그사람과의 역임을 통해 교감을 할수가 없다는, 그 사람과의 지난날들로 이뤄진 친밀감을 더이상 써먹을 수 없다는, 그런 대체될수 없는 교감의 중요한 대상을 잃음에서 오는 상실감 말이다. 연민이 죽음에 대한 망자의 안타까운 상황때문이라면, 상실감은 타인의 죽음에 대한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때문이다. ‘손’을 보호하는 장갑을 잃어버리면 ‘손’이 시렵고, ‘눈’의 기능을 돕는 안경을 잃어버리면 ‘눈’이 불편하고, ‘발’을 대신하던 자동차를 잃어버리면 ‘발’이 힘들어 지듯이, 자신의 ‘마음’에 위안을 주던 대상(기억, 인물, 장소등등)이나 능력을 잃어버리면 ‘마음’이 허하고 아프며 이것이 슬픔으로 인식된다. 대개 뉴스에서 누구누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다면 우리는 슬픔과 관련된 거의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죽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가 상실할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는 가까운 지인이 치매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중에 충분히 고생하다가 예측한 날짜에 사망하였다면, 우리는 지인과 애초에 교감할수 없었고 그래서 더이상 실질적으로 교감상에서 상실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실감 때문에 슬프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상실감 그 자체만으로 슬프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 예컨데, 공을 들이 조각품이 실수로 부서지는 상황에서 오는 상실감으로 슬픔보다는 낭패감을 느낄 것이다. 결론적으로 죽음에서 우리는 망자에 대한 연민과 자신에 대한 상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슬픔을 느끼는 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자살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자살은 왜 하면 않되는 것으로 생각하는가? 자살은 왜 하면 않되는 것인가는 삶을 왜 지속시켜야 하는것인가와 비슷한 질문이다. 우리는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해도 되는 어떤 것의 경우 더이상 하게된 이유가 사라지거나 이유를 모르겠거나 하기 싫으면, 그냥 그 하던일을 그만둔다. 예를들어 날이 좋아서 밖을 걷다가 이제 피곤하고 날도 더우면 그냥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반면 해도 되는 것이 아닌 해야만 하는 어떤 것의 경우 우리는 하기 싫어도, 이유를 몰라도 그 하던일을 그만 둘수가 없다. 해야만 하는 어떤 것을 멈추는 것은 해야하는 이유가 사라진 경우(예를 들어 일이 끝났다거나 일이 취소가 됬다거나) 다. 즉,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하게 된것이든 해야만 하는 것이든 그 이유가 사라지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 하던 일을 그만둔다. 다만, 맹목적적으로 그 일을 그만두는것 자체를 틀린것으로 간주하고 금기시 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삶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왜 그럴까? 삶은 태어난 이상 살아가야만 하는 어떤 의무같은 것인가 아니면 그냥 살아가도 되는 선택같은 것인가? 삶은 의무 같은 것인가? 내 삶은 그럼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내가 삶이 싫다는데 그것을 유지해야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삶이 의무라면, 그리고 그 의무를 저버리는 자살 자체가 금기시하고 죄악시까지 되는 것은 어쩌면, 그 의무가 무었인지도 왜 해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른채 그냥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은 아닐까? 삶에서 의무가 무었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을 이롭게 하고 봉사하는 것이라고 믿고있는 사람이라면 불속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아무런 죄의식이나 망설임 없이 뛰어들 것이다. 남은 가족들에게는 몹쓸짓이지만 말이다. 또는 명예를 삶의 본질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명예가 치명적으로 훼손된 상황에서 명예자살을 할지도 모르겠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아님 삶은 그냥 선택 같은 것인가? 삶이 과연 선택이라면 그 선택권 같은것을 그냥 포기하겠다는데 그것 자체가 왜 틀린것처럼 느껴지는 것인가? 그것은 어쩌면 사실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어떤 경우에도 그 선택권을 취하는 것이 옳을 것이기 때문에서 오는 어떤 잘못된 선택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어떤 자체적인 방어감정은 아닐까? 치료가능성이 없이 얼마 안남은 여생을 점점 심해져 가는 고통으로만 채워야하는 상황에서의 안락자살에는 그런 불안감은 없을듯 하다. 또는 종교적인 집단자살 역시 옆에 사람들과 같이 자살을 하니 그런 불안감은 줄어들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어찌되었건 우리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 삶을 마감할수 있지만 살아가는 이유가 없어졌다거나 이유를 모르거나 힘들어도 우리는 꿋꿋이 삶을 이어나간다. 그렇게 꿋꿋이 살아가는 상황에 대한 단편적인 설명을 하자면 첫째는 죽음과정에서의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고 둘째는 남은 지인들에 대한 죄스러움이 될것이고 셋째는 여생의 즐거움 가능성에 대한 미련이 될것이고 넷째는 죽음 상황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은 이런것들을 떠나서 우리 스스로가 자살 자체를 금기시 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들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7.9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귀신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세상에 귀신이란게 있을까? 제법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본 결과 그것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다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형태는 아닐듯 하다. 현대의 물질현상을 기반으로 하는 자연과학으로는 아직 너무나 명백해 보이는 정신에 대해서도 명백히 물질과 달라보이는 생명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고 아마도 어쩌면 자연과학으로는 아주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요소로 자연과학에서 말하는 물질현상과는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다른 비물질적 요소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은 억지가 아니라 생각한다. 만약 그런 가능성을 받아들인다면 인간의 마음은 뇌라는 물질적 요소 이외에 다른 그것과는 독립적인 비물질적 요소(예컨데 X)도 같이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비물질적요소 X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이해하는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간의 물질적인 요소인 뇌, 몸이 더이상 작용할수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비물질적 요소X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만약 비물질적 요소X가 인간의 몸에 기생 또는 공생하는 형태라면, 물질요소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비물질적 요소X도 작동하지 않거나 불완전 상태가 될것이다. 그리고 만약 비물질적 요소X가 물질적요소와 독립적으로 작용할수 있는 어떤 것이라면 그리고 만약 육체와 뇌가 작용할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그 비물질적 요소X는 신체라는 물질적 요소 없이 작용해야 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 귀신이라 할수 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문제는 그 귀신의 형태다. 분명한 것은 보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귀신은 신체가 있는 온전한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귀신은 물질과는 별개고 물질과는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비물질적 요소로 물질이 아니다. 이 두가지를 받아들인다면 귀신은 적어도 사람보다는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니까 물질과 비물질이 혼연일체가 된 사람에 비해 그런 사람에게서 물질적 요소가 사라진 귀신은 불완전하다. 그래서 귀신보다 더 완전한 사람이 할수 없는 일을 사람보다 덜 완전한 귀신이 할수는 없어야 한다. 그리고 귀신이 할수 있는 것은 사람도 할수 있어야 한다. 사람속에 있는 비물질적 요소가 사람속에서는 할수 없다가 사람 밖으로 나갈때에만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갑자기 부여 받는다는 가정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귀신이 사람과 말을 할수 있다면 사람의 비물질적 요소만으로 사람과 말을 할수 있다는 뜻이고 보통 사람도 굳이 신체를 쓰지 않고 사람과 말을 할수 있어야 한다. 또한 눈이 없는 귀신이 사물을 볼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사람도 굳이 눈을 쓰지 않고도 사물을 볼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비물질적 요소만으로 그런것이 가능하다면 물질적 요소가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인데 현상은 그런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눈이라는 물질적요소가 분명히 있다. 결론적으로 귀신은 눈도없고 귀도없고 코도 없고 손도 입도 없는 참 보잘것없어서 귀신은 볼수도 들을수도 맡을수도 만질수도 말할수도 없어서 입력장치도 출력장치도 없는 참 무기력한 무능한 존재다. 다만, ESP 같이 어떤 비물질적인 정신작용 만으로 물질을 통제하고 물질 작용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면, 어쩌면 귀신은 주사위를 계속 1만 나오게 한다거나 갑자기 자동차에 시동을 건다거나 하는 그런 초능력자가 할수 있는 수준의 일을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ESP가 사기가 아니라 진실이고 이런일을 사람이 할수 있는 것이라면 말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또한 귀신은 비물질적 요소다. 비물질은 물질이 아니다. 물질이 아닌 것이 보일수가 있고 뭔가 소리를 낼수 있고 뭔가를 움직일수 있을까? 비물질적 요소에 에너지를 넣는다고 하면 어쩌면 그런것이 가능할 여지는 있다. 에너지로 TV나 라디오가 작동하고 모터가 돌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너지는 분명 물질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있다. 물질은 그 본체가 정의되어 있고 그것을 눈으로 보고 만질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에너지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ESP도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이런 에너지의 통제 같은것으로 설명해야 할듯 하기 때문이다. 이런 비물질은 비물질혼자 만으로는 물질에 직접적으로 작용할수가 없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물질이 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아주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 직접 영향을 줄수가 없기 때문에 에너지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나 물질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결론적으로 귀신은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있다고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죽을때 모습으로 갑자기 나타나서 사람에게 겁을 주거나 해를 끼치는 그런 종류의 것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이타주의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우리의 원초적인 바닥에는 대가 없는 도움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결론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주위 사람이 가능한 남을 돕는 사람으로 구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며 그것은 아마도 진실한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위를 남을 돕는 사람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그럴려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성향이 남을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럴려면 남을 돕는 사람이 높게 평가 받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래서 아마도 남에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본받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구축된 듯 하다. 이것은 제법 합리적인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그런 공감대가 형성된 이유는 타인이 이타주의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이고, 그것은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이처럼 그런 공감대가 형성된 이유가 결국 자기를 위한 것임을 안다면, 그런 가치관을 내세우는 것은 별로 떳떳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런 가치관을 떳떳하게 때로는 사명감이라도 가지고 있는 듯이 내세우고 있다. 또한 그것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지금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는 착각을 하고 있고, 또, 그 착각을 심고 있는지도 모른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역시 우리는 남에게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는 가정은 변함이 없다. 물론, 일부의 진실로 남을 위하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건 일단 배제한다. 이타주의자 이미지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희망(남이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한다)을 충족시키게 한다. 그리고 아마도 그런 이미지는 타인에게 도움을 받을 가능성을 증가 시킨다. 왜냐하면, 자신은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금의 도움에 자신에게 이로운 결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를 심어주게 된다. 결국 이것 또한 궁극적인 목적은 전자와 다를 바가 없다. 사실 전자에 비해 약간 억지 같기는 하지만, 아마도 이런 생각은 참인 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앞서의 두 가지 일반적인 생각은 전혀 떳떳할 것이 못되는 생각을 고귀하게 포장한 일종의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인 위선이다. 이것은 일반적이 위선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은 사실 이타주의와도 사뭇 다르다. 이타주의자는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남의 행복을 위하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 진정한 이타주의자 라면 자신 스스로가 남의 호구가 되겠다는, 또는 스스로 남의 꼭두각시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왜냐하면 최대관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진정으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자기 뜻데로, 자기 기준으로, 자기 식데로 움직이게끔 하는데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자기를 위한 이타주의자로 만들려고 하기도 한다. 비록 부모 자신은 자신이 자녀를 위하는 이타주의자라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범죄와 처벌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처벌'의 목적이 무었이냐를 떠나서 죄형법정주의인 현대 사회에서 처벌의 대상은 '악'이 아니라 '죄'다. '악'은 '가해자' 기준에서 정의가 되는 것이고, '죄'는 '피해자' 기준에서 정의가 되는 것이다. 죄없는 악(예컨데 편법사기)이 가능하고 악의 없는 죄 (예컨데 졸음운전) 가 가능하다. 그리고 법은 악의가 없었을지라도 죄가 있으면 처벌한다. 이런 처벌의 원리상, 처벌의 강도는 범죄로 인한 가해자의 이로움 정도에 의해 정의되는 것 보다는, (즉, 가해자가 자신의 범죄 행동을 후회할 정도의 충분한 처벌)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피해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정의되게 되어 있다. (즉,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에 따른 불편하고 힘든 마음이 충분히 해소될 정도의 처벌)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그리고 그 처벌의 강도를 말할때 자주 언급되는 말이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될 것이다. 이것은 '복수는 복수를 부르는 잘못된 행위'임을 설명할때 종종 인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함무라비 법전에서 이 내용을 언급한 이유는 사실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즉,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은 사실'눈에는 (최대) 눈, 이에는 (최대) 이'라는 의미로, 예컨대 눈에 대한 최대 처벌이 눈이고, 입에 대한 최대 처벌이 입이라는 식의, 죄에 따른 '최대' 처벌강도의 한계를 지정해 준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처벌의 최대 강도를 피해자의 '객관'적인 피해강도로 맞춰둔것은 가해자의 행위에 대한 정상참작으로 고려한 것일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처벌제도가 통상적으로 피해자의 피해정도를 기준으로 정의되지만, 이 경우는 가해자의 이로움 정도에 의해 정의되는 처벌방법을 수용한 것이라 할수 있다. 예컨데, (아무런 자신의 이익을 기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실수로 타인의 눈을 다치게 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것이다. 이런, 피해자의 피해는 큰데, 가해자의 이로움은 사소한 경우의 상황에서 벌로 자신의 눈을 희생해야한다는 것은 충분히 가혹하다 할수 있고 이것은 '처벌'이라기 보다는 '복수'라고 해도 무방할것이다. '눈에는 (최대)눈 이에는 (최대)이'의 원리상 이경우, 정상 참작해서 아마도 눈보다는 낮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되어야 할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복수의 악순환을 설명할때 쓰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라는 말은 사실, 가해자에게 관대한, 복수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이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기준에는 큰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처벌기준에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가정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라면 고의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드물고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그만한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그러니까 아마도 최소한의 이해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자신의 사소한 이익을 위해서 기꺼이 의도적으로 타인의 커다란 손해를 입히는 것과 같은 이해될 여지가 없는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은 없는가? 있다. 물론 있다. 심지어 세상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범죄가 일어난다. 누군가가 특별한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계획적으로 타인의 신체를 고통스럽게 다치게 할수 있다. 누군가는 약간의 뒷돈을 받고 엄청난 부실시공을 승인할수도 있다. 누군가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사기를 쳐서 타인의 돈 1억을 해먹을 수 있다. 또는 시민으로써의 의무인 납세 1억원을 의도적으로 피할수도 있다. 세상에는 그런 싸이코패스가 없지 않다. 종종 있다. 그럼 그 사기꾼은 최대 1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면 그만인가? 또는 1억을 찾아가서 추징하면 그만인가? 적어도 '눈에는 (최대) 눈 이에는 (최대) 이'의 논리라면 그렇다. 그 돈 1억을 돌려 받은 피해자는 자신이 복수했다고 생각하겠나, 아니면 정당한 처벌을 했다고 생각하겠나? 아니다. 그것은 복수는커녕 정당한 처벌도 못된다. 피해자는 자신의 물질 객관적인 피해는 보상 받았지만 자신의 명백한 심적 주관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받지 못했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결론적으로 세상에 썩어빠진 싸이코 패스 사기꾼을 고려한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관대한 것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눈에는 (최대)눈, 이에는 (최대)이' 가 아니라 '눈에는 (최소)눈, 이에는 (최소)이'가 되어야 맞을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사형제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하다. 그런데 처벌 중에 사형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분분하다. 오용, 악욕가능성 같은 본질을 벗어난 이유를 제외한다면 사형제 반대 이유의 핵심은 아마도 인권일 것이다. 즉, 죄인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나 그 처벌의 형태에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있어야 하고 사형제은 그런것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논리의 기본이 되는 가정은 아무리 큰 죄를 저질렀다고 할지라도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이런 '동질감' 선상에서 볼때 '인간'이 같은 '인간'을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살해하는 모양새는 심하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사형제 찬반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마도 여기에서의 이 '인간'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때문인듯 하다. 즉, 사형제 찬반논쟁은 사형제 찬성론자가 정의하는 '인간'과 사형제 반대론자가 정의하는 '인간'이 달라서이며 상호간에 이런 근간적 혼선을 없애지 않고서는 이논쟁은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할듯 하다. '인간'의 사전적인 정의는 어떠 어떠하게 생겼고, 유전자가 어떠냐는 등의 외형적으로 결정이 된다. 그러나 예컨데 어떤 극악행에 대해서 ''인간'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라고 했을 때의 '인간'은 분명 사전적인 정의에서의 '인간'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인간에는 극악행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조건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인간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라는 말에서의 인간은 양심이나 공감같은 내면적인 조건도 포함되어 정의 되는 것일 것이며, 이런 형태의 정의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존재는 비록 '외형상으로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내면적 동질감 선상에서의 인간은 아니라는 기본 관념이 깔려있다. 이런 '외형상만 인간'의 대표적인 전형이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능력이 없으면서도 대범하기 까지 한 싸이코 패스형 범죄인다. 그들은 인간을 존중이나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의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적극적으로 그렇게 행동을 하고, 또 할 사람들이다. 그들은 법이 없다면, 아마도 자기의 사소한 목적을 위해서라도 타인의 목숨도 기꺼히 희생시킬 사람들이다. 이런 류의 사람이라면 보통의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회적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리 없을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또한, 극악무도한 죄는 반드시 이런 '외형상만 인간'만이 저지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예컨데, 아우슈비츠에서 수많은 유태인을 학살하는데 가담한 사람들 중에 분명히 '외형상만 인간'이 있겠지만 그냥 판단하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데로만 행동한 어쩌면 '내면상으로도 인간'도 있었을 것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이제 사형제를 다시 접근해 보자. 1번: '외형상만 인간'에게서 동질감이 느껴지는가? 2번: '내면상 인간'에게서 동질감이 느껴지는가? 3번: 극악무도한 죄를 지은 '외형상만 인간'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존중은 보장되어야 하는가? 4번: '내면상 인간'이라 할지라도 극악무도한 죄를 지었다면 최소한의 존중은 보장되어서는 않되는가? 사형제 찬성론자라면 아마도 3번은 X 일 것이고 사형제 반대론자라면 아마도 4번은 O 일 것이다. 그러나 사형제 찬성론자라도 2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4번은 O 일수도 있을듯 하며, 사형제 반대론자라도 1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3번은 X 일수도 있을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신문에 종종 극악무도한 범죄가 전해진다. 그리고 평소에 중립또는 반대 입장이던 사람들도 저런 사람은 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법으로서 목숨을 빼앗는데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 상쇄될 정도로 그 범죄인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존엄한 대접을 받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다. 그러나 만약 가까운 지인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 때 사형제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또 다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사형제에 대한 판단을 결정하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사형제의 목적을 기반으로 하는 이성적인 판단이다. 저런 사람을 사형하는 것이 사형제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지 따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복잡하다. 사형은 처벌의 일종이기는 하나 좀 특별하다. 무기징역과는 그 무게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목적부터가 명확하게 정의 되지가 않는다. 그리고 그 목적이 무엇이건 간에 그것이 생존권을 법의 이름으로 빼앗을 만큼 중대한 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적에 각각 경우가 부합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사형제에 대한 판단 결정하는 또 다른 방법은 상호보편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직관적인 방법이다. 예를들어서 당신의 가까운 지인이 패륜적 범죄로 사형당할 상황인데도 사형제에 찬성하겠는가? 또는 당신의 가까운 지인이 패륜적 범죄의 피해자인데도 사형제에 반대하겠는가? 이다. 누구나 본인을 제외한 타인이 본인에게 범죄를 저지름으로 인한 자신의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능한한 처벌을 엄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을 포함한 자신을 이롭게 하는 지인은 그들의 범죄에 따른 '하다못해 주차위반이라도'처벌로 인해 불이익과 삶의 제한이 최소화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처벌을 가능한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 합리적인 접합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우발적 범죄는 경우에 따라 선량한 본인이나 가까운 지인도 저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약 그것에 무거운 처벌을 내린다면 득보다는 실이 클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처벌로 인해 줄어드는 타인의 우발적인 범죄로 인한 자신의 피해의 양보다는, 그런 처벌로 인해 늘어나는 행여나 있을 자신의 우발적인 범죄로 받게되는 처벌의 피해 양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우발적인 범죄의 경우 계획적인 범죄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논리가 이것이다. 이런 법에 따른 해로움와 이로움의 접합점은 주로 자격을 갖춘 선량한 똑똑한 사람들이 판단해서 법적 처벌 정도를 정한다. 사형제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도 이 원리를 바탕으로 해도 될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중독과 몰입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중독과 몰입 모두 어떤 대상(행위, 물질)에 깊이 빠져든 상태를 말한다. 중독된자와 몰입된 자 모두 그것을 할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을 할때는 온 마음은 오직 그 특정 대상에만 집중되어 있다. 중독과 몰입의 가장본질적인 차이는 그 빠져있는 대상 그 자체의 유해성에 있는것 같지는 않다. 즉 해로운 대상에게 빠져들면 중독이고 이로운 대상에게 빠져들면 몰입이 아닌것 같다. 다시말하면, 같은 대상이더라도 어떤 경우에는 중독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몰입이 될수도 있다. 그 '어떤 경우'에 따라, 일이나 여행이나 독서나 운동도 중독이 될수 있고, 술, 담배, 쇼핑, 게임, 음식, 종교, 주식, 도박등도 몰입이 될수 있다. 그리고 중독과 몰입의 차이에 대한 본질인 그 '어떤 경우'는 빠진 상태의 '지속성'인듯 하다. 즉, 어떤 특정대상에 (그것이 무었이 되건 간에) 지속적으로 빠져 있으면 중독상태, 어떤 특정대상에 (그것이 무었이 되건 간에) 그 행동을 할때만 빠져있으면 몰입상태. 이런 의미에서 중독을 재정의 하면, 중독은 특정대상에게 지속적으로 몰입된 상태. 특정 대상에 대한 몰입은 삶의 즐겁고 충만하게 하며 삶을 효율적으로 만들지만, 특정 대상에 대한 몰입의 지속성 (헤어나오지 못하는 몰입)은, 다른 대상으로부터 관념을 축적할 기회를 빼앗음으로써 자신의 관념을 충만하게 할수 있는 잠재력을 파괴하고, 필연적으로 삶의 질은 떨어진다. 왜냐하면 삶은, 생활은 그 빠져있는 특정 한가지만으로 이뤄 질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중독의 대상에 빠져 있는 그 때는 좋은데, 그것만 할수 없기에 그 특정 대상을 할수 없는 순간이 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중독은 몰입의 지속상태이기에, 그런 그 특정 대상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다른 대상을 행동할때도 마음은 그 특정 대상에 가있어서 중독자의 관념은 그 특정 단일계에서만은 충만하겠지만 관념의 다양성을 고려해서 총체적으로 보면 관념은 빈곤에 빠지게 되어 있다. 이런 이유에서 몰입이 삶을 발전시키고 안정화시키는 긍정적인 것인 반면, 지속형 몰입인 중독은 삶을 파괴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부정적인 것인듯 하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중독: 어떤 특정대상에게 다른 행동을 할때도 빠져있는 지속적인 몰입상태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몰입: 어떤 특정대상에게 그 행동을 할때만 빠져있는 상태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신뢰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40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인간의 삶은 사람사이에서 존재함에 따른 공감을 통해 완성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타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고 있다. 혼자가 아닌 집단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의 시너지 효과는 자명하다. 왜나하면 일반적으로 도움을 받는 사람이 도움을 받음으로 얻는 이익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그것으로 인한 손해 보다 크기 때문에 도움받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그것이 무조건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론 도의적인 차원에서의 판단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내가 지금 도움을 요청하는 그를 도와주면 나중에 그런 조건에서 나도 그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된다면 가정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받는 행위를 통한 공동체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려면 상호간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에 대한 가치를 배제하고서도, 자신과 공동체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상대방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나는 당신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결국 이득이 되는 인간이다’, ‘나는 당신과 건전한 도움을 주고 받는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인간이다’라는 신뢰말이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신뢰: 자신에게 정당한 이로움을 줄것이라는 예측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양심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원하는것과 피하는것. 한 개인을 규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속성이다. 어떤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것과 피하려는것만 파악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걸 악용하면 그 사람을 이용해 먹을수가 있는데, 왜냐하면 사람이라면 원하는것 앞에서 기꺼이 을이 될수가 있기에 그것으로 현혹시킬수 있고, 사람이라면 피하는것 앞에서 불가피하게 을이 되어야 하기에 그것으로 협박할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사람이 뭘 원하는지를 알면 그 사람을 이롭게 하기가 쉽고, 또 그 사람이 뭘 피하는지를 알면 배려하도 쉽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양심도 이 원하는 것과 피하는 것으로 정의 할수 있을듯 하다. 즉, 내가 남한테 하고 싶어하는 것을 남이 나한테 해도 내가 그를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않는 마음이 양심이고, 남이 내가 두려워하는 상황이 되엇을때 외면하지 않는 마음이 양심인 듯하다. 그리고 이런 양심의 근원은 동질감 인듯하다. 왜 양심을 느끼는가? 왜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손해, 불이익, 피해까지 감수하는가 하면, 그것은 타인에게서 느끼는 타인과 나와의 동질감 때문인듯하다. 즉, 타인의 희노애락에서 희노애락을 느껴지기 때문인듯하다. 그런 동질감을 공감할수 없는 아기나, 싸이코패스나 하등동물은 양심이 없거나(싸이코패스)양심을 정의 할수없다(아기, 하등동물). 실제로 양심은 동질감이 느껴지는 만큼만 작용하고, 동질감이 안 느껴지는 존재에게는 양심이 닿지 않는듯 하다. (돌을 깨부수면서 돌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낄수는 있는가?)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양심: 내가 남한테 하고 싶어하는 것을 남이 나한테 해도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남이 내가 두려워하는 상황이 되엇을때 외면하지 않는 마음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창의력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text-indent:18.25pt;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창의력 또는 창조력이란 무엇인가? 이중 창의적인 무언가를 만든다는 의미인 창조를 창의로 통일한다면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교육과 산업과 사회 전반에 창의가 가히 대세다. 창의를 다루는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창의적인 것이 곧 진실이고 지향해야 하는 길인 것이다. 이렇게 창의란 말이 만연해 있다 보니 모두다 창의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실제로 창의란 말의 정확한 의미를 정의하거나 다룬 책은 별로 없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창의력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는 '새롭고 뛰어난 생각을 해내는 능력'이다. 대단히 막연하지만 나름 짜임새는 있는 듯 하다. 새롭다는 의미와 뛰어나다는 의미와 생각이라는 막연한 표현에 구체적인 살을 붙여보면 다음과 같다. 창의력은 (누구나 할 수 있었을 법 하지만 아무도 하지는 못한) 새롭고 (뜻밖의 절묘함이 있는) 뛰어난 (보편적 일관성에 대한) 생각을 (인식 또는 도출을) 해내는 능력, 풀어서 다시 쓰면 창의력은 '누구나 할 수 있었을 법 하지만 아무도 하지는 못한 뜻밖의 절묘함이 있는 보편적 일관성에 대한 관념을 인식하거나 도출해내는 능력'이다. 좀더 다시 풀어서 쓰면 창의력은 '누구나 할 수 있었을 법 하지만 아무도 하지는 못한 예측하지 못한 더할 수 없이 재치 있고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신기함이 있는 모든 것에 두루 통하면서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예측 가능한 성질에 대한 생각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알거나 이끌어내는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다.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정의에 중언부언 되는 부분으로 지저분해서 의미가 쉽게 와닫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간추려 정의하면 창의력은 ‘익숙하지 않은(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보편적인 예측 가능성질을 분별하여 알아내거나 이끌어내는 능력’이 되겠다. <div></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 <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150%;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창의력: 익숙하지 않은(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보편적인 예측 가능성질을 분별하여 알아내거나 이끌어내는 능력 <div></div></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분류	게시판
베스트	베스트오브베스트 베스트 오늘의베스트
유머	유머자료 유머글
이야기	자유 고민 연애 결혼생활 좋은글 자랑 공포 멘붕 사이다 꿈 똥 군대 밀리터리 미스터리 술한잔 오늘있잖아요 투표인증 새해
이슈	시사 시사아카이브 사회면 사건사고
생활	패션 패션착샷 아동패션착샷 뷰티 인테리어 DIY 요리 커피&차 육아 법률 동물 책 지식 취업정보 식물 다이어트 의료 영어 맛집 추천사이트 해외직구
취미	사진 사진강좌 카메라 만화 애니메이션 포니 자전거 자동차 여행 바이크 민물낚시 바다낚시 장난감 그림판
학술	경제 역사 예술 과학 철학 심리학
방송연예	연예 음악 음악찾기 악기 음향기기 영화 다큐멘터리 국내드라마 해외드라마 예능 팟케스트
방송프로그램	무한도전 더지니어스 개그콘서트 런닝맨 나가수
디지털	컴퓨터 프로그래머 IT 안티바이러스 애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윈도우폰 심비안
스포츠	스포츠 축구 야구 농구 바둑
야구팀	삼성 두산 NC 넥센 한화 SK 기아 롯데 LG KT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리그
게임1	플래시게임 게임토론방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모바일게임
게임2	던전앤파이터 롤 마비노기 마비노기영웅전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gta5 디아블로 디아블로2 피파온라인2 피파온라인3 워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밀리언아서 월드오브탱크 블레이드앤소울 검은사막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베틀필드3 마인크래프트 데이즈 문명 서든어택 테라 아이온 심시티5 프리스타일풋볼 스페셜포스 사이퍼즈 도타2 메이플스토리1 메이플스토리2 오버워치 오버워치그룹모집 포켓몬고 파이널판타지14 배틀그라운드
기타	종교 단어장 자료창고
운영	공지사항 오유운영 게시판신청 보류
임시게시판	메르스 세월호 원전사고 2016리오올림픽 2018평창올림픽 코로나19 2020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