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aiidy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6-24
    방문 : 3747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hil_10064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442
    IP : 211.253.***.19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0/27 11:02:45
    http://todayhumor.com/?phil_10064 모바일
    오류: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
    8. 오류: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
     
    한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의 해안 마을에 있는 부두에 앉아 있는데 마침 어부가 작은 보트를 정박했다. 배 안에는 커다란 물고기가 네댓 마리 있었다. 미국인은 어부가 잡은 고기가 아주 좋아 보인다고 칭찬하면서 더 오랫동안 바다에 있으면서 고기를 왜 좀더 많이 잡지 않았는지 물었다. 멕시코인은 자기 식구들이 당장 살아가는 데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국인이 멕시코 어부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남은 시간에는 뭘 하시나요?'  "늦게까지 자고, 고기를 좀 잡고, 우리 애들과 놀아주고, 아내 마리아와 늦잠을 즐기고, 저녁마다 시내를 어슬렁거리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포도주를 목을 축이며 기타를 칩니다. 저는 바쁘고 꽉 찬 삶을 삽니다. 선생님" 라고 어부가 대답했다. 미국인은 비웃으며 말했다. '나는 하버드 대학 출신인데,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고기 잡는 시간을 늘리면 거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더 큰 보트를 살 수 있어요. 큰 보트로 얻게 되는 수익으로 보트를 여러 척 살 수 있을 테고, 결국에는 고기잡이 선단을 갖게 되겠지요. 당신이 잡은 고기를 중간상인에게 넘기지 않고 생산자에게 직접 팔 수 있게 되고 나중에는 통조림 공장을 하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상품, 공정, 판매를 당신이 통제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작은 어촌마을을 벗어나서 멕시코시티로 옮겨야 할 겁니다. 그 다음에는 로스앤젤레스로, 그 다음에 계속 확장되는 기업을 운영하려면 결국에는 뉴욕으로 옮기게 되겠죠.' 멕시코 어부가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 그러려면 얼마나 걸립니까?' '15년에서 20년 정도가 아닐까요?' 미국인이 대답했다. '그러나 그 다음 에는요, 선생님?' 미국인은 웃으면서 그 부분이 가장 괜찮은 점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자기 주식을 일반에 팔아넘기고 당신은 큰 부자가 됩니다. 100만 달러는 충분히 벌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100만 달러요? 그 다음 에는요? 선생님?' 미국인은 말했다. '그 다음에 당신은 은퇴하게 되겠지요. 작은 해안가 어촌 마을로 가서, 늦게까지 자고, 낚시 좀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내와 낮잠을 즐기고 저녁이면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친구들과 어울려 포도주를 마시면서 기타를 칠 수 있겠지요.'
                                -어느 블로그에서-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시간과 힘을 최대관념을 추구하는데 쏟아야 한다. 위 글에서의 어부가 그렇게 살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때로는 저기 사업가처럼 전혀 엉뚱한데 자신의 아까운 시간과 힘을 쏟아 부을 수도 있다. 사업가는 돈을 버는데 자신의 시간과 힘을 다 쏟아 부을 것이지만, 마지막에 언급하였듯이 사업가가 사실 염두하고 추구하는 것은 그런 돈이 아니라 그냥 어부처럼 편하고 여유 있게 사는 것이다. 이 사업가에게 더 곤란한 것은 자신의 상태가 이런데도 자신은 잘하고 있다고 착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데는 3가지 원론적인 원인이 있는데, 첫째는 목적이 뭔지를 정확히 몰라서 애초에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둘째는 목적은 아는데 잘못된 신념이나 판단이나 지식 때문에 틀린 방법으로 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목적도 알고 방법도 틀리지는 않은데 장기적인 안목이 없어서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가는 상황이다. 눈앞에 순간순간은 맞는듯 한데 멀리서 보면 사실 한참을 돌아가고 있는 것이 이경우가 되겠다. 본 장에서는 이런 인간의 무지나 엇나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의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들을 나쁘다고 생각되는 순서대로 살펴본다.
     
    1. 우울
    그 첫째는 뜻밖에도 우울이다. 죽음 말고 우리의 삶에서 최악의 경우는 무엇인가? 대개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큰 병, 사고, 사업의 실패, 파국적 불화등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것들은 불행한 사건이 될지언정 최악의 경우는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최악의 경우는 뜻밖에도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다. 삶의 목적이 최대관념이라면 우울증에 빠지면 그것을 추구 하고자 하는 의욕이 무력화 되며 결국에는 관념을 전혀 키우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불행한 일을 겪는 것은 피할수가 없는 것이고 누구나 불행한 사건을 겪으면 우울해하고 힘들어 한다. 혹은 가벼운 일에서도 우울해 할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울한 상태는 최대관념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유의지를 해치는 상황이기에 일반적으로 길지않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다. 그리고 우울증은 바로 우울한 상태에서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능력에 문제가 있는 마음의 병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의욕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자신은 행복하기를 원하는데 자신의 어떤 능동적인 행동도 자신을 그렇게 만들지 못할거라는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지금 상황은 너무나 좋지 않아 불행한데 아무리 발버퉁을 쳐도 결국 이 굴레를 근본적으로 벋어 날수 없다는 영원한 비관을 생각한다. 최악의 파국에서는 우울증은 자신이라는 존재를 스스로 포기하게하는 아이러니를 만들기도 한다.
    뇌는 항상 새로운 자극을 기다리고 있고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자원이 있고 목적을 위해서 우리는 가능한 한정된 시간에 최대한 많은 기억거리가 생기게 하거나, 또는 충만한 기억거리를 위한 준비라도 하기를 원하며, 이런 기대치가 충족되는 상황이 행복한 상황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며 '불행'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에게 행복을 목적과도 같은 것이라 한다면 그것은 생동감 있는 자유의지로 유도될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의지를 장기적으로 무력화시키는 현상을 초래하는 우울증은 우리 자신에게 발생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수 있다. 사실 앞서의 다양한 불행한 일들이 우울증과 별개의 것은 아니다. 불행한 일들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불행한 사건들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않는다. 또한 특별히 불행한 일이 없는데도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 , 근본적인 불행은 뜻하지 않은 원치 않는 일 자체라기 보다는 그것에서 오는 우울한 감정이다.
    그래서 원치않는 일을 격고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우리의 삶까지 불행해야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다만, 그러한 일을 삶의 불행으로 연결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우울한 감정을 잘 극복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생각할수 있는 것은 '자존감'을 낮추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 각자의 삶을 가능한 가장 가치있게 완성하기를 원한다. 그런면에서 자존감은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게 하는 원동력으로써 삶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인듯 하다.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을 한 사람들 대부분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은 빛나기를 누구나 원하지만 세상일이 항상 맘 같이 되지는 않는다. 운동선수가 사고로 다리를 잃을수도 있고 갑자기 큰 병이 나서 정상생활이 어려워 질수도 있고 잘나가던 회사가 부도가 날수도 있고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 떨어질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격을수도 있다. 내 완벽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도 계속 해야 하고 회사를 다시 일이켜 세우고 시험에도 합격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있어줘야 하겠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나의 완벽한 삶을 추구한다면 아마도 우울증에서 헤어날수가 없게 되고 자신의 삶은 영원한 우울로 인한 완전한 실패가 될것이다. 이런 상황을 벋어나기 위해서는, , 최악을 벋어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낮추고, 어렵더라도 자신의 완벽해야 하는 자신의 빛나는 삶에 뭍은 흠을 받아들여야 하고 항상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시험에 떨어질것 같은 부담감이나 떨어진데 대한 낭패감에 따른 괴로움이 시험에 떨어진데서 오는 다가올 삶에 어려움 그 자체보다 더 커서는 않되는 것이다. 그럴바에야 그런 시험은 안치는게 낮다. 나쁜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 미래가 아니라 그렇게만 생각하려고 하는 현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빛나게 하는데서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한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자신을 너무나 힘들게 한다면 그것을 불굴의 의지로 관철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것들의 경중을 따져본후 차라리 그것을 포기하는것이 더 현명한 판단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최악의 상황인 우울증에 빠지기 않기 위해서 말이다.
     
    우울: 최대관념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욕이 무력화된 상태
    자존감: 자신 개인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인식
     
    2. 맹신적 추종
    두번째 해로운 상황은 타인의 조종에 의한 맹신적 추종상황이다. 예컨데, 사이비 종교에 빠진다거나, 사기꾼에 놀아난다거나, 현재의 북한 주민들처럼 잘못된 신념에 정치적 세뇌가 된다거나 하는 것이 그런 것이 되겠다. 우울이 관념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맹신적 추종은 관념을 만들어 내기는 하는데 이것 대부분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자신을 조종하는 타인의 것이다. 이런 삶은 자신을 속인 사람이 좋은 일은 하는 삶이고, 자신이 원해서 자신의 수고를 남의 목적을 위해 쏟으면서 살아가는 삶이다.
     이런 맹신적 추종은 자신의 내외적 상황이 복잡하고 난해하여 그것을 파악하기가 귀찮고 번거로우니, 그런 골치아픈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맏기고 자신은 그 사람의 판단을 진실로 간주하고 따르겠다는 자세에서 오는듯 하다. 이것은 자신의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위탁함으로써 자신은 자신이 결정한 자유에 대한 책임 회피하는 행위로 해석된다. 실제로 인간이 사실 자유를 피하고 싶어 할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유에는 생각이라는 능동적 노력과 책임이라는 짐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귀찮고 부담스러운 것일 수 있다. 선택을 하려면 골치아프게 생각을 해야하고 판단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그냥 주어진데로를 받아들이면 자기선택에 따른 책임이나 더 나았을 선택에 대한 쓸데없는 미련도 없다. 안그래도 신경쓸것 많은 난해한 세상에서 자유를 스스로가 포기하는 것은 세상을 상당히 간단명료하게 함으로써 생각의 짐을 덜어줄수 있다. 이런 아주 훌륭한 장점 때문에 때로는 주어지는 상황이 자신을 해롭게 하거나 불이익을 주더라도 복잡하게 생각하고 책임까지 져야하는 것이 싫다면 기꺼이 그런 것쯤은 감수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자기 상태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 없이, 외부에서 주입된 믿음이나 타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최대관념 입장에서 대단히 위험할 수있다. 그 자신의 신념을 맏긴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나쁜 뜻이 없으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실은 그렇다 할지라도) 신념을 맏긴 사람은 신념을 맡은 사람에게 이용만 당하고 비참해 질수 있다. 또한 이렇게 스스로의 비판적 사고를 포기하는 맹신적 상태에 빠지면 자신의 잠재력과 현실을 파괴하는 해로운 반목적성 행위를 수정하기가 힘들다. 마음을 살폈을때 자신이 합목적성 행동이나 상태임을 느끼게 되면 긍정적인 마음을 느끼게 되어 추구하게 되고, 반목적성 행동이나 상태임을 느끼게 되면 부정적인 마음을 느끼게 되어 회피하게 되는데, 이런 맹신적 추종 상태에서는 부정적인 마음을 느껴 회피하게 되어야 하는데도 긍정적인 마음을 느끼고 있어서 계속 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맹신적추종: 타인에 의해 주입된 관념을 진실로 간주하고 추구하는 행위
     
    3. 맹목적성 의욕
    세번째 해로운 상황은 잘못된 자기확신에 의한 맹목적성 의욕상태다. 최대관념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인간이기에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최대가 되기를 원하고, 그 시간을 최대한 충만하게 보내기를 원한다. 반면,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희생하는 시간은 최소가 되기를 원하고, 그 시간에 최소한의 역량손실만 있기를 원한다. 그런데 맹목적성 의욕은 자신이 왜 하는지도 뭘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무작정 열심히 희생하는 시간만으로 삶을 채워보자고 생각이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에서 뭔가 성취를 하기도 하겠지만 사실 이런 맹목적적인 도전정신이나 경쟁의식만큼 소모적이고 삶과 정신을 공허하게 하는 것도 없다.
    '인내''희망'으로 '최고''도전'하여 '성공'하는 '리더'가 되라. 이것은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긍정심을 유도해서 억지로라도 참고 뭐든 하는 것이 진리라고 착각하게 하는 사실은 엉터리인 관용문구라 생각한다. 세상이 소위 성공한 사람을 조명할 때 그가 그간 온갖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해 왔다는 것 자체에 주로 가치를 두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런 성공한 사람들의 위대함은 그들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알아 냈고 그것을 해 나왔다는데 있다. 정말이지 진실로 하고 싶은 일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태에서는 누구나 알아서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인내는 불필요한 것이고, 이미 원하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은 이미 이뤄진 것이고,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최고는 그냥 옵션일 뿐이고, 도전에는 실패가 불가능하고, 성공이나 리더는 무의미하게 된다. 진실로 원하는 바는 소박한 것일수도 있고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꼭 세상에 조명되지는 그들처럼 가시적으로 부각되는 어떤 대단해 보이는 것일 필요는 없다. 심지어 하고자 하는 그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사실 중대한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진실로 원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맹목적적 의욕은 우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모름에서 오는듯 하다. 학교나 사회에서는 그런것을 생각할 겨를을 충분히 주지 않고, 행여나 그것을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데는 난관이 생기게 마련이기에 꿈과 상관없는 다른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관철하려 하기 보다는 세상이 조명하는 그런 성공한 사람들에게의 근면함, 불굴의 의지만 보고 뭐가 되든 무작정 열심히만 하면 자신도 그들 처럼 뭔가가 될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들은 실체도 없는 목적을 위해 살아가게 된다. 그런 삶에는 성공이랄 것도 없고 실패란 것도 없으며 그래서 의미도 없다. 삶에서 진정한 실패란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한다. 이러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지금 뭘 하고 있고 무었 때문에 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념을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었인지에 대해서 깊이있게 성찰해보고 수시로 자신의 상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실패보다 무서운 것이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이고 한다면,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왜하려는지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휩쓸려서 해보려고 하는 것인듯 하다. 진정 심각한 문제는 포기하려는 마음상태가 아니라 뭘 하고 싶어하는지를 모르는 마음상태다.
    맹목적적 의욕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도 오는듯 하다. 어차피 즐거움을 찾을수 없는 현재이기 때문에 그것을 아예 불확실한 미래의 환상을 위해 희생하자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삶은 걱정 없고 불만족이 없는 뭔가 특별한 자신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그렇지 않은 지금의 현재는 진정한 자기의 삶이 아닌 것이다. 그들에게 최고가 아닌 지금은, 돈이 충분치 않은, 충분히 잘나지도 않은 지금은 불만족이고 이런 불만족한 현재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서 빨리 벗어나야 할 대상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맹목적적 의욕은 특별히 집중할 대상이 없는 현실에서도 오는듯 하다. 장대한 막연한 꿈을 가지고 도전하여 무언가를 추구하려는 것은, 실제로는 맘 둘곳을 현재에서 찾지못해 공허한 마음을 뭘로든 채워보고자 하는 본능적 행동일 뿐인지도 모르겠다. 꿈을 포기하는 것이 싫은 것은 그 꿈의 위대함이나 고귀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단지, 자신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게 하는 대상을 상실하는 것이 싫어서일 뿐인지도 모른다. 
     
    맹목적성 행동: 자기가 무었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일단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
     
    4. 중독
    네번째는 중독이다. 중독은 뭔가에 빠져서 다른 것은 안보고 그것만 추구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파괴시키는 행위다. 맹목적성 의욕이 자신의 관념의 크기에 거품을 품게 하는 것이라면, 중독은 자신의 관념의 크기에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 성장을 포기시키는 행위다. 맹목적성 의욕이 ‘확실한 미래의 불행 앞에서도 현재의 즐거움을 밀어붙여서는 않된다.’라는 생각에 심취되어 불확실한 미래의 불행 때문에 현재의 즐거움을 보류하는 행위라면, 중독은 ‘불확실한 미래의 즐거움을 위해 확실한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 하지 말라’는 말에 심취되어 확실한 미래의 불행앞에서도 현재의 즐거움을 탐닉하는 행위라 할수 있다. 사회는 보통 중독에 빠진 사람을 지양의 대상으로 보고, 맹목적적 의욕에 빠진사람을 지향의 대상으로 보지만, 최대관념 입장에서 보면, 사실 맹목적적 의욕은 지향의 대상이 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중독보다도 더 해로운 상태인듯 하다.
     인간의 목적상, 뇌는 항상 새로운, 원하는 자극을 기다라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새로운 것은 쉽게 정의가 되나, 원하는 것은 천성과 살아온 과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쉽게 정의 되지 않는 것이다. 원하는 자극은 즐거움으로 작용하고, 원하지 않는 자극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반복된 자극에 노출로 훈련과 학습이 되면 그 자극에 적응이 되게 되는데 원하는 자극은 가급적 적응 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자극은 (그것을 피할 수 없다면) 가급적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독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중독은 적응이 되지 않는 원하는 자극이기 때문이다. 중독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신에게 본능적으로나 성향적으로 끄는 것이며, 중독의 대상이 좋은 또 다른 점은 그것을 통해 감정과 생각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가 대단히 쉽다는 것이다. 깊고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불러일으키지만, 그것에 이르기 까지 강한 동기와 함께 수많은 기다림과 인내와 노력과 불안요인이 기다리는 성취감 같은 것에 비해 사람은 중독의 대상으로부터의 쾌감을 통해 대단히 쉽고 빠르게 자신의 마음충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 , 중독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성취감 같은 것의 대상이 되는 것 보다 그 조건이나 장벽이 대단히 낮아서 쉽게 언제든지 접근하여 자신의 마음충만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어서 마음충만욕구는 큰데 지금 그런 마음에 무언가를 채우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유혹적인 것일 것이다.
    다만, 중독은 통제도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긴 하다. 추구하는 욕구에 대해서 통제가 되지 않는 중독은, 반면 중독의 대상이 되는 것 이외의 다른 것에서의 어떤 관념을 충족시키는 경험을 할 기회를 빼앗는다. 그래서 중독자는 한정된 대상의 범위내에서는 가득찬 감정과 생각을 경험할 수 있을 지 언정, 다른 더 넓고 다양한 대상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경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살아가면서 경험할 감정이나 생각의 크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생기면서 잠재력을 해친다. 정리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낮은 수준의 가치를 탐닉하는 중독은 스스로의 잠재력을 포기하여 충만관념의 크기를 한계 짖는, 결론적으로 궁극적인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해로운 것이다.
     
    중독: 자신의 관념 잠재력을 망가뜨리면서 까지 접근성이 좋은 대상에게서부터만 관념을 채우는 행위
    몰입: 접근성이 좋은 대상에게서만 부터 관념을 채우지만 자신의 관념 잠재력도 향상시킬수 있는 행위
     
    5. 스트레스
    다섯째는 막연한 당위의식에서 오는 스트레스이다. 이것은 최대관념을 위해서 써야하는 자신의 중요한 시간과 힘을, 할필요도 실체도 없는 일에 소모하는 비효율적인 행위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 호흡이 빨라지고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는 등의 생리현상이 일어난다. 사실 이런 스트레스 그자체는 나쁜것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에 의한 것이다. 스트레스 현상들은 생존에 위협적인 상황에서 특별히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심신반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 스트레스 반응은 짐승이나 적이 출몰했을 때 또는 출몰이 예상될 때, 싸울지 도망갈지 (fight or flight)를 선택하고 반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적화 되어 있다. 이런 스트레스 반응은 생존적으로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조상들에게 반드시 필요했을 것이다. 짐승 출몰 같은 긴박한 순간에 스트레스 반응이 제대로 안 일어나면 생존확률은 분명 떨어졌을테니 말이다. 스트레스는 일종의 경계, 대기, 준비 태세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트레스상태에서는 평상시의 휴식 상태때보다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한다. 스트레스가 이런 소모적인 상태를 유도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반응은 꼭 필요한 순간에만 작동하게끔 진화 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소모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시도때도 없이 계속 발생하게 되는 경우다. 스트레스 반응은 에너지가 많이 쓰여지는 반응이며, 이런 반응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아마도 인간은 탈진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스트레스반응이 심신을 위협할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경우다. 이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힘 대부분을 어떤 위협 요인에 대한 대기, 준비를 위해서 써야 할 것이고, 따라서 충만관념을 추구하는데 사용될 에너지가 모자라게 된다.
    그리고 많은 현대인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현대인에게는 목숨을 위협할만한 짐승도, 적도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나름대로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현대인들에게의 적은 너무 막연하고 불분명하다는데 있는듯 하다. 우리들의 조상들이 겪었던 스트레스의 근원인 짐승이나 적과는 달리 우리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근원은 그 실체가 너무나 광범위하고 불명확한듯 하다. 불안중에서도 이런 근원을 알수 없는, 실체가 불분명한 불안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유도하는 아주 해로운 불안인듯 하다.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마음 편한 삶을 대부분 사람들은 희망할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무언가를 해야 하는 짐이나 일처럼 생각하거나, 또는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은 반드시 어떤 상태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는 필연적이다. 스트레스의 근원은 그런 실체도 없는 당위의식으로부터의 어떤 기대하는 바가 충족되어야만 한다는 강박적인 희망이다. 그리고 그런 희망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또는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예측으로부터 스트레스는 발생한다. 따라서 그 근원인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스스로 충분히 낮추고 자신을 내려놓은 상태를 받아들인다면 불안할 일은 별로 없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든 행동은 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좀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 하는것이다. 인생에서 기본적으로 뭔가를 해야만 하는 것이란 없기 때문에, 어떤 일로 발생되는 즐거움에 비해 그 어떤 일로 발생되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생각되면 그 어떤일은 안하면 되는 것이다. 좀더 즐거워 지고자 하는 욕심도 좋지만 힘들게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까지 그것을 추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무언가를 치열하게 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의 시간과 힘을 희생하고, 힘들어 하고, 때로는 죄를 짓기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멀어지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스스로의 자기 파괴적인 행위들이 모두 무엇을 위한것인가 하면 결국에는 자기 자신의 좀더 즐거움과 좀더 만족을 위함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말했듯이 인생에서 해야만 하는것이란 것은 없으며, 굳이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가족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모두 마찬가지다. 해야한다고 생각되는 일로 진정 힘들다면 그냥 안하면 되는 것이다. 좀더 즐거워져 보겠다는 욕심에서 힘든것이지, 자신에게 무슨 소명의식이나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자신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면 분명히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어떤 것을 하고싶은 사람이 아닌, 스스로 어떤 것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 관념화 시킬 필요는 없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기도 하다.
     
    당위: 마땅히 해야 하거나 되어야 할 것
    소명: 어떤 일이나 임무를 하도록 부르는 명령
    사명감: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려는 마음
     
    6. 수단적 목적에 집착
    본질적으로 최대관념을 추구하는 인간에게 목적은 수단적인 목적과 자체적인 목적으로 나눌수가 있다. 자체적인 목적이 최대관념을 직접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수단적인 목적은 그 자체적인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파생된 목적이다. 6장에서의 역량강화와 관련된 행동들이 이 수단적인 목적과 관련된 것이라 할수 있겠다. , 능력을 키우거나 자격을 취하거나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최대관념을 직접적으로 추구하는 자체적인 행위가 아니라, 최대관념을 직접적으로 추구하기 위한 수단적인 행위다. 이 수단적인 목적은 자체적인 목적을 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것이고, 그 자체로는 최대관념 충족과 별로 관련이 없다. 수단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시간 자체는 그냥 희생하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관념을 효율적으로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단적인 목적을 추구할 필요는 있다.  
    문제는 이 수단적인 목적을 마치 자체적인 목적인양 집착하는 것이다. , 시간을 소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시간을 희생하기만 하려고 하고, 정작 이런 노력과 희생을 통해 구축된 역량을 소비하는 시간에 적용하여 누리고 보상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장 첫머리에 소개된 사업가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왜 훈련을 하는지? 왜 시험에 통과하려고 하는지? 왜 돈을 벌려고 하는지? 같은 수단적인 목적뒤에 숨은 자체적인 목적을 인식하지 못하면 수단적인 목적 그 자체에 집착을 하게 될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자체적인 목적을 인식하고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7. 현실태만  
    일곱번째는 지금 자기 주변의 상황이나 자극에 대한 가치를 저평가해서 주변현실에 주의를 두지 않는 것이다. 당장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 주변의 상황이나 자극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가치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뇌에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분명하고, 가장 풍부한 자극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상황이 너무나 열악하고 지루하다면, 거추장스럽지만 주변의 상황을 바꾸거나, 또는 비효율적이지만 지금의 주변 상황과 관련없는 딴 생각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주어진 상황적 기회를 충분히 누리(려하)지도 않고, 다른 곳 다른 때 다른 것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기회를 기꺼이 보류하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다. 
    덧붙여 현재의 가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소때 보다 특별한 상황에서는 좀더 특별히 주의를 두어야 한다. 인간의 주의역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항상 집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주의여력은 상황에 비추어 아껴서 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새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 다음날의 주의여력을 포기하여 비효율적인 상황이 되더라도 급하게 처리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 있는 긴박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이런 밤샘이 매일같이 진행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초인적인 주의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그 사람은 평소에 시간조절이나 주의여력 조절에 실패하여 일을 항상 비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무능하게도 그런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별로 개의치 않아 하고까지 있음을 의미한다.) 시간은 중요한 것이고 365, 24시간 모두 나름의 가치가 있고 다 중요하겠지만, 의도하던, 뜻하지 않던 평소때 보다는 특별히 중요한 순간이 분명히 있다. 예컨데 결혼식이라던가 면접일이나 오랜 친구들과의 모임자리 같은 때는 특별히 중요한 순간이라 할수 있다. 그런 때는 평소때 보다 주어진 자극과 자신의 내면에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런 특별한 순간을 위해서 주의여력을 가다듬어 놓지 않고 전날 잔일로 밤을 센다거나, 큰 근심거리를 만들어 놓는 것은 최대관념을 추구하기 위한 특별한 순간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동이다. 자주 있지 않은 어쩌면 다시 없을수도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이런 순간의 집중력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머지 시간을 희생할 필요도 있다.
    상황의 특별성이 높은 시간은 저렇게 의도와 계획하에 다가올수도 있지만, 때로는 뜻하지 않게 다가올수도 있다.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떠오르는 생각, 지금 작업 중인 일, 지금 먹는 음식 등등 평범한 일상도 있겠지만, 때로는 사실은 대단히 귀하고 특별한 때인 것일수도 있다. 알고 보니 그때 만난 사람은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었고, 그때 떠오른 생각은 범상치 않은 생각이었고, 그때 먹은 음식은 대단히 훌륭한 것이었을수 있으며 그런 순간은 충분히 집중하여 누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게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의 주어진 특정한 상황에 대한 특별성 정도를 살펴보는 눈이 필요하다. 뜻하지 않게 다가오는 특별한 순간은 언제 와서 언제 끝날지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상황의 특별성 정도를 살펴보려는 시도가 없으면, 그런 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게 될수도 있다. 이것역시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살아가는 시간 동안에 주어진 상황의 본질에 충실하고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휴가가서 즐기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일 생각을 하는 것은 크게 3가지 점에서 비효율적이다. 첫째는, 상황의 적합성이다. , 주변상황이 즐기는 것에 적합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굳이 어렵고 상황이 여의치도 않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둘째는, 상황의 희소성이다. , 언제든지 할수 있는 일을, 흔하지 않는 기회인 휴가시간에 하려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셋째는 상황의 합목적성이다. , 훨씬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온 휴가지에서 즐기는것에 집중하지 않고 일을 생각하는 반목적성은 비효율적이다. 이렇게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주변의 현실이 어떻든 실제로는 어떤 다른 생각하는 것은 주위 바로 곁에 있는 다른 것을 놓치게 하고, 이것은 역량의 성장을 막는 것이고 마음의 커가는 속도를 막는 것이다. 마음을 조금만 돌리면 지금 현재의 주변에 집중의 대상은 널려있고 마음과 역량을 훨씬 잘 키울 수 있는 시간은 널려 있다. 매 순간 현재 밖의 특정대상에만 갇히지 않는다면 말이다.
     
    8. 자기관념전파 욕구
          여덟번째는 자기관념을 전파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이 여덟번째의 경우는, 이것이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줄곳 주장한 최대관념과는 전혀 별개의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왜냐하면 자기관념을 전파하고자 하는 행위는 곤란하고 난감하게도 최대관념을 추구하는 것과 별개로도 진행될수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자기관념전파 욕구는 앞서 피공감욕구 충족을 위한 행위로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피공감 욕구 충족을 위한 하나의 불가피한 수단인 생각전파를, 피공감욕구와는 별개로의 독립적인 형태로 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 피공감욕구와 관련없이도 생각을 전파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처럼도 보이고, 생각전파 그 자체를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다.
    이런 자체적인 생각전파를 추구하는데는 다양한 형태의 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중에 하나는 일종의 지배욕인듯 하다. , 타인이나 조직이나 사회가 내가 생각하고 추구하고 제안한 관념과 방식대로 움직이기를 조종되는 형태로 그들의 관념을 지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이런식으로 자신 고유의 생각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생각을 가지게끔 하는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지배욕은 대 전제인 최대관념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인다. 예를 들어 사람을 조종해서 그 진위를 떠나 무조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게 만드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는 것은 충족시키겠지만, 자신의 관념을 검증하는 행위와 거의 무관하기 때문이다. 물론 진화심리적으로 지배욕이 강하면 지배할 가능성도 커지고, 지배하게 되면 좀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최대관념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해석할수도 있을듯도 하다. 그러나 실로 지배욕은, 지배한다는것 자체는 최대관념과 연결짓기에는 명쾌하지가 않다.
    둘째로 이 자기관념전파욕구는 생명이 자신의 존재로 인해 발생한 자신의 형태정보인 유전자를 본능적으로 남기고 싶듯이, (특별히 인간에게만) 자신의 존재로 인해 발생한 자신의 생각정보(: meme)까지 남겨서 존속시키고자 하는 욕구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생각전파에 의한 형성된 타인의 관념까지 자신의 관념으로 일정부분 간주한다면 이것은 최대관념 추구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는 하다.) 그리하여 인간은 자신이 죽어서도 타인이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존속되기를 바란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생각정보를 전파하기 위해서 심지어 자신의 삶을 희생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관념확인욕구, 지배욕, 자기관념존속욕구와 함께 사실 생각전파 욕구에서는 또다른 면을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것은 생각전파 행위를 자기존재의 가치를 스스로가 증명하려는 별개의 행위로 해석하는 것이다. , 자신의 관념을 전파하여 타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부곽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전파는 자기가치에 대한 과시인 것이다. 다만 이런 자기 존재를 부곽시키는 행위는 자기관념확인욕구와 별개일수 있는데, 이경우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나 관념이 옳고 그름보다는 남이 자신을 그렇게 봐주느냐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경우는 자신의 관념이나 상태가 틀려도 상관없으니, 어떻게든 자신이 이렇게 잘 낯고, 자신이 이렇게 잘 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목적이고 중요하다.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다수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려는 욕구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마치 연예인이나 공인이나 주요 트위터인들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마치 금메달이나 우승이나 1등 그자체를 추구하려는 행위 역시 이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 문화적 요소들이 유전자처럼 사회에 존속된다고 규정하고 명명된 일종의 문화 유전자 복제단위
     
    9. 우월욕
     마지막 아홉번째는 최대관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우월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 자신을 특별히 잘나보이게 하기 위해서 시간과 힘을 쏟는 행동이다. 앞서 여덟번째 것과 마찬가지로 사실 이 사항에 대해서도 이것이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줄곳 주장한 최대관념과는 전혀 별개의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왜냐하면 우월욕을 추구하는 행위도 곤란하고 난감하게도 최대관념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거의 관련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자체적인 우월욕이 있는듯 해서 대부분이 자신이 다른이 보다 더 잘나 보이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특별해 보이고, 선망의 대상이 되고 싶어하고, 상대적인 만족을 추구하고, 성곡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의 다른 의미는 사실 자신을 남보다 잘나보이게 하여 우월욕을 충족시키는 행위일 뿐이다. 어떤이는 우월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명예나 지위 자체를 추구하고, 또 어떤이는 우월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돈 자체를 추구하고, 또 우월욕을 충족시키기에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허세라도 부려보려고 한다. 이런 우월지향 본능으로 인해 인간은 상대적인 만족도 추구하는 듯 하다. 만약 인간이 절대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존재라면 경쟁이 이렇게 치열하지 않을 것이며 빈부귀천이 이렇게 뚜렷하지도 않을 것이고 이렇게까지 세상이 빨리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가 정교해지고 복잡해질수록 이런 것은 더 심해질 것이며, 그리고 이건 어쩔 수가 없는 거 같다.
    문제는 그런 우월한 입장이 되기 위해서 인간이 희생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우월한 입장이 되기 위해서는 능력이 출중하던지, 재수가 좋던지, 아니면 자신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희생하던지 해야 한다. 때로는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 기꺼이 남과 치열한 경쟁을 하며 우월한 입장이 되기 위해서 심지어 신념 접거나 양심을 팔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우월욕 자체는 최대관념과 별로 상관이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우월욕이 충족되면, 또는 충족되는 과정에서 물론 관념이야 조금은 커질수 있겠지만, 그것이 자신의 대부분을 희생할만큼 대단한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꿈이 자기가 일하는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은 아주 흔하다. 거의 관용어처럼 쓰이는 표현이다. 그들은 그들이 지금 자신을 이렇게 까지 희생해 가면서 추구하는 진정 원하는 것이, 하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 사실은 남보다 우월해 지는 것일수도 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의미에서 '평범하게 살아라'는 말은 아마도 자신을 ‘특별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이런 엄천난 시간과 노력을 자신을 실제로 특별하게 하는데 쓰는쪽으로 해서 내면을 충만하게 하란 뜻인듯 하다.
    인간이 왜 이렇게 잘나보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파악이 되지 않는다. 다만, 자기존재의 가치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사람이, 자신에게서 어떤 특별한 내면적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을때의 불안감을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음으로써 해소하고자 한다면 시도할수 있는 좋은 대안이 돈자랑이나 인맥자랑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0
    건전한 경제의 3가지 조건 aiidyn 14/11/10 17:49 77 2
    319
    수요와 공급곡선으로 생각해 본 최저임금제가 필요하게 된 이유 [2] aiidyn 14/11/07 17:14 51 0
    318
    목마른 놈이 우물파야 한다. [1] aiidyn 14/11/03 14:37 19 0
    317
    오늘 게시판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자 [1] aiidyn 14/11/03 09:04 104 3
    316
    부동산 상위 10명, 아파트 단지 한개씩 통째로 보유 (기사) aiidyn 14/10/31 13:40 103 5
    315
    sinc(0)=1 증명질문이요. [7] aiidyn 14/10/30 12:31 50 1
    314
    마음사전 [6] aiidyn 14/10/28 09:51 17 2
    313
    본질적 관념용어들에 대한 견해 aiidyn 14/10/28 09:50 20 0
    오류: 반목적성, 오지향성 행동 [1] aiidyn 14/10/27 11:02 14 0
    311
    완전: 관념의 안정성 극대화 aiidyn 14/10/25 09:39 18 0
    310
    충만: 관념의 분량, 종류 극대화 aiidyn 14/10/25 09:38 11 0
    309
    인간: 상상할줄 아는 동물 aiidyn 14/10/24 11:18 16 0
    308
    상상: 내부 상태정보를 보는 능력 [2] aiidyn 14/10/23 13:22 15 1
    307
    동물: 지각할줄 아는 생명 [2] aiidyn 14/10/23 13:21 19 1
    306
    지각: 외부의 상태정보를 보는 능력 aiidyn 14/10/22 18:52 18 1
    305
    생명: 자체 지향성이 있는 물질 aiidyn 14/10/22 13:08 33 2
    304
    마음의 본질 - 내용 소개말 aiidyn 14/10/21 16:17 16 1
    303
    마음의 본질 - 차례 및 서문 [2] aiidyn 14/10/21 16:15 19 2
    302
    자각몽 꿀줄 아시는분들께 질문 [10] aiidyn 14/10/14 13:30 38 0/4
    301
    나의사랑 나의신부 감상평 -스포없음 aiidyn 14/10/11 23:37 48 3
    300
    대통령에게 피해 자체의 책임을 물을수 없다. [1] aiidyn 14/10/08 12:01 119 1
    299
    '질소과자' 항의 대학생, 과자뗏목 타고 한강 건넌다. [7] aiidyn 14/09/25 09:39 305 11
    298
    눈물과 렘수면, 나아가 눈꼽과 꿈의 상관성 [3] aiidyn 14/09/23 13:30 66 13
    297
    모양, 색깔, 움직임 정보의 병렬적인 전달경로 [1] aiidyn 14/09/20 11:32 50 4
    296
    사람은 왜 중독에 빠지나? [2] aiidyn 14/09/19 17:20 27 1
    295
    생각민감도 [3] aiidyn 14/09/19 16:34 21 1
    294
    착시와 자연언어 [7] aiidyn 14/09/18 14:14 133 13
    293
    인간 눈에서의 시야가 서로 교차하는 이유 [1] aiidyn 14/09/13 10:46 108 13
    292
    인간은 왜 가시광선 밖에 볼수 없는가? [9] aiidyn 14/09/10 17:30 99 11
    291
    1주일 만에 세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2) [10] aiidyn 14/09/03 17:02 110 33
    [◀이전10개]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