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얼마나 크게 이슈가 될지 의문인 이번 파나마 페이퍼 유출, 해외에서는 큰 언론 커버리지를 받으며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도 다수 연관되어있으니 한국에서도 조명을 받아야 할텐데
가디언에서 잘 정리를 해놨기에 대충 옮겨 봅니다.
노란 상자들 보이시나요?
역대 최대 유출들이라고 불렸던 사건들입니다.
그리고 이번 유출은 바로 회색 상자입니다.
데이터 양부터가 방대합니다.
2.6 테라바이트의 자료들이 언론들에게 전송되었습니다.
천만개의 자료들이 공개되었고
140개의 유령회사들이 드러났습니다.
가디언지는 "1조원을 숨기는 방법" 이라는 동영상으로
푸틴이 무려 1조원을 파나마 로펌을 통해 숨긴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 신뢰할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다. 푸틴의 경우 그의 절친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세르게이 롤드긴.
2. 은행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다.
3. 해외 회사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을 찾는다. 이경우에는 파나마에 있는 '모삭 폰세카.'
4. 은행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회사를 하나 차린다.
5. 회사는 어디에? 물론 역외에 있는, 예를 들자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같은 곳. 프라이버시 법이 당신을 지켜준다.
6. 로펌이 그 회사에게 대출금을 송금해준다.
7. ???
8. 이득!
이런 방식으로 세계에 수많은 권력자들과 부자들이 조세를 회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출이 다른 어떤 유출들과도 다른 점에는 임팩트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세계지도자급이기 때문입니다.
143명의 공개된 정치인들 중에 국가 지도자 급만 열두명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푸틴입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무려 2조원이나 떼먹었습니다.
영국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 국무총리 데이비드 카메론의 아버지가 연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총 아홉명의 국회의원들과 여당인 보수당의 주요 후원자 수십명이 포함되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고 권력 기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에 멤버들이나 그의 가족들이
최소 8명이나 드러났습니다.
다른 최고 권력자들도 무지하게 많이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총리 나와즈 샤리프, 이라크 전총리 그리고 전부통령이었던 아야드 알라위,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이집트 전 대통령의 아들 알라 무바라크,
그리고 아이슬란드 총리 권뢰이그손 등이 이 리스트에 등장합니다.
한국 사정도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백여명의 한국인 이름이 공개되었고
그 중 전두환과 노태우의 아들들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슬란드 총리는 이번주 말에 불신임 투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해당 목록에 이름이 실린 사람들에게 합당한 처벌이나 파문이 있어야 될텐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