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훈련소 마치고 예비군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음.
예비군 부대가그렇듯 간부가 많지 않은데 대대의 부대의 지휘관은
대대장(말년중령), 작전장교(말년대위), 중대장(말년중위),인사장교(말년중위),보급관(그냥중사),병기관(그냥중사)
장교는 전부 말년인 이상한 부대로 오게됨.
계다가 예비군 부대라 지역 동대장들이 많은데 부대 바로 5분거리의 동대장이 사단장의 중대장이었던 사람 이었음.
그러다보니 부대에 검열따윈 없고 패기로운 사단 간부가 가끔 부대에 검열한답시고 갑자기 처들어오면 위병소에서
작전과로 전화넣어서 대대장이 몽둥이 들고 뛰어와 쫒아버리는 일도 가끔 발생함.
진짜로 대대장이 몽둥이로 사람은 못쳐도 레토나를 내려치고 막 위협해서 쫒아버림.
그러다 대대장보다 짬되는사람이랑 같이오면 일단 대대장실에 모시고 동대장한테알려서 사단장을통해 잘 돌려보냄.
이런일이 예전부터 자주있다보니 사단에 재대로 찍혀버린 부대가됨.
그러다 동대장님이 건강문재로 바뀌고 대대장,인사장교가 일주일사이로 전역하고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짐.
그때 사단에서는 이를 갈고 있었는데 대대장이 바꼇단 소식에 바로 각종 검열이내 뭐내하며 한달에 두세게씩 받는생활이 1년가까이 이어짐.
2.새로운 대대장은(말년중령) 절실한 교인이었는대 처음 우리부대와서는 상근들 레토나에 태워서 대려다주기도하고
밖에서 고기집에서 고기도사주기도하며 상근병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었음.
그러다 어느날부터 대대장은 상근병들에게 종교가 뭔지 교회는 다니는지 물어보더니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 오라고 전도함.
부대가 훈련으로 바쁘고 검열로 다들 정신없는와중에도 대대장실에서는 항상 찬송가가 크게 흘러나오고
부대에 본인이 다니는 교회사람들을 초대해 기도회도 하고 별사들을 시켜 야외나 부대에 다과회같은걸 하며 교회인들을 초대함.
우리부대에는 병장인 스님형(진짜스님)이 있었는대 대대장인 그냥 싫어함. 진짜 싫어해서 경래도 안받아주고 말도 안걸을정도.
식당에서 밥먹다가도 스님형이 식당들어가면 중간에 그냥 나와버림.
나중에 그형은 그걸 눈치채고 대대장 밥 다먹을때까지 기다렸다 혼자 먹거나 px에서 때우기도함.(다행히 말년이라 금새전역했음)
3.새로운 대대장이 온후로 부대에 많은 것들이 변했는데 대대장이 우리부대로온지 6개월쯤 지나 가을이 되었을때 우리는 엄청난 명을 받았음.
바로 대대에 교회를 지으라는거임.
부대에는 안쓴느 막사나 창고같은게 몇개있었는데 그중하나를 교회로 탈바꿈시켜야됬음.
현역병이나 상근병이나 근무가 끝나면 막사까지 가서 쉬지도 못하고 다쓰러져가는 창고에가서 정리하고 건물 복수를 해야했음.
상근병은 주말에 출근하는 인원만 출근하는데 현역병들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했음...대대장명령 대문에...
새로운 대대장때문에 상근병과 현역병이 친하긴했지만 서로 약간의 경계심 같은건 있었는데 진짜 다들 공동의적때문에 더 친해지게됨.
교회를 짖기 시작한지 세달만에 교회를 완공하고 병사들은 드디어 고생이끝났다고 기뻐했음.
4.교회짖는게 끝나서 고생끝이겠구나 싶었는데 그게아님....
몇명 없는 대대에 교회를 만든이유는 주말에 전 현역병들과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었음.
계다가 본인이 다니던 교회의 부목사님을 대대의 목사님으로 임명해 매주 대대에서 주말마다 예배를 드림.
사람이 적은 부대라 한명이라도빠지면 대대장은 그한명 찾아내서 같이 기도하게 만듬.
주말에 대대장때문에 대재로 쉬지도 못하고 믿지도안는 교회에서 예배까지하니 병사들은 심신이 지쳐있었음.
그리고 12월 대대장은 전 간부를 긴급 소집하더니 A4용지를 나누어 주는거임.
바로 크리스마스 행사준비 계획표.......우리부대의 가장 규모큰 일이래봐야 동원훈련 이었는데 이제는 크리스마스파티가되버림....ㅋㅋㅋㅋㅋ
크리스 마스 한달전부터 병사들에게 행사때 공연할거니 춤, 연극, 노래 모두 준비하라고 알림, 그리고 산에 병사 몇을 대리고 올라가
손끝으로 나무를 가르키니 그나무는 뿌리채 뽑혀져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었음.
낮은곳의 나무를 뽑아도 될걸 길도안좋은 산의 거의 정상쯤에 있는 큰나무를 뽑아 열 몇명이 힘들게 산아래로 가지고가
교회앞 공터에 땅을파서 심고 크리스마스트리장식을함ㅋㅋㅋㅋㅋ(아마 전입초기에 주변지리 본다고 산돌아다니면서 미리 눈여겨본거같음)
나는 작전병이었는데 크리스마스때 보여줄 부대 활동영상을 만들어야했음(이걸만들며 자살충동을 많이느끼게됨)
대대장이 만족할때까지 부대의 어떤 업무도 하지못하고 한달내내 하루종일 심지어 대대장집에서 새벽까지 대대장이 마음에 드는 영상을
만들어야했음.
시간은 흘러 크리스마스가되어 병사들은 각종 공연 장기자랑을 하고 무사히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지냄.
그리고 공연을 했던 병사들은 어디서온 봉고차인지 모르지만 봉고차 두대에 태워져 그날 지역교회 10곳이 넘는곳에서 행사를 뛰고와야했음.
5.대대장은 군단 지침에 독서 장려하는것이 있었는데 매주 수요일 대대병사1 동대병사1 두명이서 하루종일 교회안에서 책을 읽어야 했음.
그리고 독후감을써서 대대장앞에서 잃고 검사받아야했음.
그런데 군단지침에는 권장도서나 자기계발 독서를 읽으라했지만 대대장은 병사들의 신상심을 키우기 위해서인지 겉으로는 보통책인데
읽다보면 신앙심이 생길거같은 책들만 읽도로 함...
그러다 어느날 부대에 기무사에서 찾아와 대대장실에들어갔음... 나와 후임 음 탕비실에들어가 대대장실에서 어떤이야기가 오가는지 벽에
귀를대로 살짝들어봄.
누군가가 대대장이 종교를 강요하고 종교관련 책을 강제로 읽게한다는 내용이었음.
둘이 대화를 하고난뒤 나와 기무사에서 설문지를 돌리고 병사들 한명한명에게 이것저것 질문하고 떠나감.
그리고 대대장은 화가나서 어딘가로 전화했는데 방금왔던 기무사의 대대장...기무사 대대장이 친구였음.......
대대장은 결국 혐의 없음는걸로나오고 신고한사람은 아직까지 누구인지 모름...
중대장썰도있고 이것저것있는데 나중에 썰 추가로 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