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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54089
    작성자 : pony Buster
    추천 : 1
    조회수 : 364
    IP : 115.40.***.14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10/14 20:48:55
    http://todayhumor.com/?pony_54089 모바일
    [자작/팬픽]포니 오브 레전드 2.<마이리틀대쉬>콜라보 1부
     
     
     
    포니 오브 레전드 X 마이리틀대쉬
                 콜라보레이션
     
    (이때 당시 우현은 초등6학년)
     
     
     
    "............"
     
     
    그냥 말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너무 먼 곳으로 와버린 것 같았다.
     
     
    "....음?"
     
     
    앞에 두 갈림길이 있었다.
     
     
    한 길은 내가 맨날 가던 길이었고,
     
     
    한 길은 그냥 평범한 골목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그 길로 가고 싶었다.
     
     
    "이상하네.... 모르겠다."
     
     
    결국 오늘은 그 골목길 안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한 1분 정도쯤 걸은 것 같다.
     
     
    다리가 아팠지만 그냥 계속 걸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어?"
     
     
    작은 상자를 스쳐 지나갔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뭔가 작은 파란 깃털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았다.
     
     
    다시 뒤를 돌아 상자를 바라보았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뭐지?"
     
     
    다리를 쭈그려앉아 상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흠...... 살짝 들여다볼까?"
     
     
    나는 주위를 한번 들여다보고 뒤이어 눈길을 다시 상자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두 손을 살며시 상자 뚜껑 위에 놓였다.
     
     
    '뭐가 들어 있을까?'
     
     
    나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바로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근데 그 순간,
     
     
    "........응?!?!"
     
     
    나는 내 눈을 의심하고 두 손으로 눈을 비벼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보았다.
     
     
    그런데 그건 틀림없이 포니였다.
     
     
    살아숨쉬는 진짜, 말이 아닌 정말 애니에 모습 그대로인 포니였던 것이다!!
     
     
    그런데 더 자세히 보니, 마이리틀포니에서 어디서 많이 봤던 앤가 했더니,
     
     
    무지개색 갈기와 꼬리에 하늘색 몸을 가지고 있는 어린 포니였다.
     
     
    "이거....설마...."
     
     
    그렇다. 내 앞에 있는 어린 필리는 레인보우대쉬였다.
     
     
    "........마..말도...안돼..."
     
     
    나는 아직도 내 눈을 의심하였지만 눈을 계속 비비고 또 비벼도 내 앞에 어린 대쉬는 그대로였다.
     
     
    내가 뚜껑을 시끄럽게 열었는데도 아무것도 모르고 천사같이 잠들어있었다.
     
     
    그 모습은 실로.... 너무 귀여웠다.
     
     
    "아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나는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생각에 잠기다가,
     
     
    ".......그냥 내가 데려가서 키울까?"
     
     
    결국 나는 큰 결심을 하고 말았다.
     
     
    분명 아버지가 본다면 놀라 자빠시겠지만 일단 불쌍하기도 해서 데리려 갈려고 두 손을 모아 대쉬에게로 다가갔다.
     
     
    그런데 그때,
     
     
    "....?!?!"
     
     
    갑자기 난데없이 내 뒤쪽에 표창 하나가 스쳐 지나가 벽에 꽂혔다.
     
     
    "뭐..뭐..뭐야?!"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표창에 종이 쪽지가 있었다.
     
     
    풀어서 그 내용을 보아하니, 내용인즉슨,
     
     
    '스토리를 왜곡하고 싶지 않다면 그 필리를 건드리지 마라.'
     
     
    이게...무슨 소리지?
     
     
    스토리 왜곡이라니? 이게 도대체 뭔 말이야? 누가 쓴 거지?
     
     
    내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이 들이닥칠 때쯤,
     
     
    갑자기 또 무언가가 나타나 나를 붙잡고 벽에 밀어붙였다.
     
     
    "이..이게 무슨 짓..!!"
     
     
    나를 붙잡은 남자는 칼을 꺼내어 내 목에 대었다.
     
     
    "...!!!"
     
     
    "조용히 해. 안그럼 이 칼로 베어주마."
     
     
    "너..넌 누구야?!"
     
     
    나랑 동갑내기처럼 생겼는데 포스는 남달랐다.
     
     
    "...!! 온다!"
     
     
    "...?? 온다니 뭐가..?"
     
     
    아마도 녀석이 어떤 기척을 느꼈나 보다.
     
     
    "일단 피해!"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하는..?!"
     
     
    "닥치고 숨어!!"
     
     
    놈은 내 엉덩이를 발로 차고 내가 열었던 대쉬가 들어있는 상자 뚜껑을 닫고 자신도 숨었다.
     
     
    "....도대체 넌 누구..!!"
     
     
    놈은 내 입을 막고 '쉿' 소리를 냈다.
     
     
    "좀 닥치고 있어, 지금 중요한 순간이라고."
     
     
    "도대체 이게 뭔 상황이야..."
     
     
    그때, 어떤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왠 미국인 아저씨가 이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저기.... 걸어오는 아저씨가 위험한 사람이라면 피해야 되지....않아?"
     
    "아니, 위험한 사람은 아냐."
     
     
    "......그럼...?"
     
     
    "일단 지켜보고나 있어."
     
     
    그 아저씨는 우리가 본 바로는 상자 앞에 멈추고 상자를 바라보다가 상자 뚜껑을 열더니
     
     
    안에 있는 어린 대쉬를 보고 놀랐다. 상황은 아까전에 내 상황이랑 비슷했다.
     
     
    아저씨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대쉬를 꺼내들고, 대쉬도 마침 잠에서 깬 듯 보였다.
     
     
    아저씨는 대쉬를 안고 또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우리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하아... 가져가버렸네.."
     
     
    사실 말하자면 내가 가져갈 수도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그 아저씨도 내 생각엔 브로니인 것 같았다.
     
     
    "가져가 버린게 잘된거지. 이제 스토리대로 됐으니까."
     
     
    "......그것보다 너 아까 왜 그런건데?"
     
     
    "뭘?"
     
     
    "아까 너 나한테 종이쪽지 표창 던지고 나를 붙잡더니 너 계속 이상한 행동만 하잖아?"
     
     
    ".......후, 그러니까 뭐라 말해야 되냐, 그냥 일본 브로니라고나 할까."
     
     
    "....일본? 그럼 너 일본인이야?"
     
     
    "당연하지, 왜 한국 사람으로 헷갈렸냐?"
     
     
    "아니... 한국말을 너무 잘하길래..."
     
     
    "됐다, 너랑 말해줘서 뭐하냐, 난 그저 아까 그 아저씨에게 닥칠 몇년 동안의 생활을 좋게 만들어준 것 뿐이야."
     
     
    "....뭐..뭔 소리..?!"
     
     
    "휴~ 됐다됐어, 이제 넌 그냥 가도 돼. 니 가던 길이나 가."
     
     
    "아니.. 그... 저기!"
     
     
    "왜? 또 말할 것 있냐?"
     
     
    "그게.... 너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
     
     
    "나? 궁금하면 알려주지. 내 이름은 '요시노 자라키'라고 한다. 됐지? 그럼 간다."
     
     
    "아니 잠깐.."
     
     
    그런데 언제 갔는지 벌써 사라져버렸다.
     
     
    나랑 같은 초등 주제에 칼까지 들고 있다니... 도대체 그놈은 뭐였지...
     
     
    나도 뭐 지식은 고등학생 수준급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그녀석은 나보다 더 수준 높았다.
    (수준이 높아서 우현이 욕을 잘쓰는건가?!)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
     
     
    몇년후의 벌어질 내 일은 뒤로한채,
     
     
    <잠시후, 집에서>
     
     
    '정말이야! 내가 포니를 봤다니까! 몇번이나 말했잖아!'
     
     
    '우현아, 너 정말 괜찮은거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실제로 있을리가 없잖니.'
     
     
    '그러게. 아까 니 컴퓨터로 포니 봐서 나도 브로니 되긴 했지만 그 정도는 심했다.'
     
     
    '아니 장난이 아니라 진짜라니까!! 어떤 이상한 놈도 만났고... 엥, 잠깐.
     
     
    뭐야 라퓨르! 너 내 컴퓨터 만졌냐?!'
     
     
    '아..아니 그게... 어쩌다 말해버렸네?'
     
     
    '야!! 너!!'
     
     
    '그만해라 우현아, 라퓨르가 니 컴퓨터 만진 게 무슨 잘못이니? 이제부터 파트너인데. 그리고 잠꼬대 같은
     
     
    소리하지 말고 와서 저녁이나 먹어.'
     
     
    '진짠데...'
     
     
     
     
     
    몇년의 세월이 지난후......
     
     
     
     
     
    라퓨르가 책을 등에 이고 가고 있다.
     
     
    "박사님, 여기 있어요."
     
     
    "그래, 고맙다 라퓨르."
     
     
    라퓨르는 변한 게 없고, 아버지는 29살에서 34살이 되셨다. (사실 우리 아버지는 젊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아차, 잊고 있었구나, 우현아, 거기 커피 좀 가져올래? 깜빡 잊고 거기에 커피를 놔두었네."
     
     
    ".....네 아버지."
     
     
    그리고 난 초등 6학년에서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었다.
     
     
    "여기요."
     
     
    "그래 고맙구나."
     
     
    "어, 잠깐 라퓨르 너 또 내 컴퓨터 만졌냐?!"
     
     
    "아니, 포니 시즌1부터 다시 본다는게..."
     
     
    "야 이게 벌써 몇번째야?! 로봇 주제에 나보다 더 심하게 취했구만!!"
     
     
    "너야말로 언제까지 포니 볼래? 차라리 너보다 나이 어린 나한테 넘겨!"
     
     
    "그게 내가 할말이다 새캬!"
     
     
    "자자 싸우지 말고, 너희들도 점심식사나 도와."
     
     
    "네..."
     
     
    아, 잊고 있었네. 그 자라키란 일본인 녀석도 고등학생이 되었을 테고 또...
     
     
    지금쯤 그 아저씨네에 있는 대쉬도 많이...컸겠지?
     
     
    보고싶긴 하지만 그 아저씨네 집도 모르고 한번만이라도 지금 어떻게 자랐는지 보고 싶다.
     
     
    이제 포니도 실제로 있단 걸 알았으니.
     
     
    ".......그렇지,"
     
     
    내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다.
     
     
    "일단 얼핏 보게 된다면.... 뒤를 밟는게 좋겠군."
     
     
    그리고 라퓨르를 불렀다.
     
     
    "어이 라퓨르! 니가 내일 날 본격적으로 도와줄 일이 생겼어."
     
     
     
     
    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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