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하는지, 해야할지.. <div>어찌할바를 몰라 발만 동동구릅니다.</div> <div>챗바퀴를 도는것처럼..</div> <div><br /></div> <div>아니 사실은..이미 답을 알고 있기에 이렇게나마 발버둥 치려는걸지도 모릅니다.</div> <div>그래서 더 빠르게 챗바퀴를 굴리는지도..</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앞에 놓인 비어버린 잔 속에 미처담기지못한 술병안의 걱정들이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차디찬 현실 그리고 뜨거운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차오른 잔 을 바라봅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술 을 마시고 있지만</div> <div>술 을 마시는것 같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제 잔에 채워진 이것은 뭘까요 대체..분명 흔하디 흔한 소주인데...</div> <div><br /></div> <div>그 한잔은 왜이리도 달콤하며 웃음짓게 쓴건지..</div> <div><br /></div> <div>술이 쓴걸까요..</div> <div>마음이 쓴걸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래들어 버릇이 하나 생겼습니다.</div> <div>웃거나 미소짓게 되는 글들이나 영상들을 찾아 보는거지요.</div> <div><br /></div> <div>하지만</div> <div>그때마다 작게나마 미소짓지도 시원하게 웃지도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며..</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참 한심하다 생각하며 억지로 눈물짓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웃지도 마음껏 울지도..</div> <div>못하는 제 자신을 위해 오늘도 의미없는 빈잔을 채워갑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당신들의 비어버린 잔 속엔 무엇을 채워지고 무엇이 비워집니까..?</div>
슬픔을 채우고 행복을 비우는건 이제는 싫습니다.
행복을 채우고 슬픔을 비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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