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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평창수680m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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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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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54140
    작성자 : 평창수680m
    추천 : 19
    조회수 : 735
    IP : 42.82.***.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12 10:31:48
    http://todayhumor.com/?animal_54140 모바일
    내가 고양이를 증오하는 이유
    <div><br /></div> <div>중학교때 서울변두리의 작은동네, 앞에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살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어느 봄날 아버지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작은 새끼강아지 한마리를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얻어오셨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쫄랑이라는 이름을 내가 붙여주었다. 강아지를 길러본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학교를 마치면 그 귀여운녀석이 보고 싶어서 만사제치고 집으로 달려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밥주고, 목줄달아서 동네한바퀴 돌고, 목욕시키기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여름에 친척들과 피서갈때도 데려가서 사진도 찍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떤 대상에 그런 애착을 가지게 된 첫경험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녀석은 무럭무럭 자라고, 몸집이 어느정도 되자 아버지가 마당한켠에 개집을 지어주셨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중2때의 어느 여름밤이었다.</div> <div><br /></div> <div>마당에서 녀석이 몹시 짖어댔다. 좀 지나면 말겠거니 했는데</div> <div><br /></div> <div>계속 짖어대는 것이였다. 현관문을 나가니 녀석이 현관문앞에 올라와서 나를 쳐다보며 짖는다.</div> <div><br /></div> <div>야 이놈! 조용히해 하면서 발로 땅을 한번 찼다. 녀석이 깨갱거리며 짖는것을 멈추자 나는 집안으로 들어갔고</div> <div><br /></div> <div>잠시후 또 짖기 시작, 그러면 나는 또 나가서 시끄럽다. 짖지말라고 혼을 내기를 여러번 반복</div> <div><br /></div> <div>어느새 짖는 소리는 잦아들고, 나도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내 잠이 들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다음날 아침 등교길 현관문을 나서는데,</div> <div><br /></div> <div>계단을 따라서 이어진 선명한 핏자국이 보였다.</div> <div><br /></div> <div>그 핏자국 끝에, 헐떡거리고 있는 쫄랑이가 보였다.</div> <div><br /></div> <div>너는 놀란 나는 엄마, 아빠를 정신없이 불렀고</div> <div><br /></div> <div>달려나온 엄마 아빠도 얘가 왜이러냐 하며 놀라셨다.</div> <div><br /></div> <div>문 여는대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테니까 너는 일단 학교에 가라고 하셔서</div> <div><br /></div> <div>학교에 갔지만 수업시간 내내  머릿속은  쫄랑이에 대한 걱정으로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수업을 마치자 마자 날듯이 집에 갔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쫄랑이 죽었다.</div> <div><br /></div> <div>아버지가 저 뒷산에 묻어주고 오셨다.</div> <div><br /></div> <div>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만이 주륵주륵 흘러내렸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내막은 이랬다.</div> <div><br /></div> <div>근처에 살찐 도둑고양이가 살고있었는데,</div> <div><br /></div> <div>나도 몇번인가 마주친적이 있다. </div> <div><br /></div> <div>이놈이 평소에 등치가 장난이 아닌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즈음 새끼를 밴것이다.</span></div> <div><br /></div> <div>새끼를 밴 동물은 평소보다 무척 예민해진다. 이놈이 우리집 마당가를 어슬렁거리다가</div> <div><br /></div> <div>그날밤 우리 쫄랑이를 공격한것이다. 공격은 몇번에 걸쳐 일어났다.</div> <div><br /></div> <div>새끼때보다는 컷지만 그 고양이에 비해 한참 작은 쫄랑이는 겁에 질려서 현관까지 뛰어 올라와 짖어댄것이었다.</div> <div><br /></div> <div>살려달라고,</div> <div><br /></div> <div>그런 쫄랑이에게 나는 문을 열고 나가, 이놈 시끄럽다, 짖지마라, 맴메한다. 매몰차게 내몬것이고.</div> <div><br /></div> <div>결국 도둑고양이놈의 날카로운 발톱은 우리 쫄랑이의 배를 가르고 말았다..</div> <div><br /></div> <div>그후에도 쫄랑이는 현관문에 찾아와서 짖다가 이내 기력이 떨어지자 다시 핏자국을 남기며 현관밑으로 내려가</div> <div><br /></div> <div>밤새 헐떡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div> <div><br /></div> <div>아버지가 수건으로 배를 싸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봤지만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린터라, </div> <div><br /></div> <div>도착한지 얼마후 그렇게 싸늘하게 죽어간것이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나는 쫄랑이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내탓이다. 내가 죽인것이다. 내가 조금만 더 주의를 귀울였다면, 이전처럼 잠시 집으로 안아서 데리고 왔다면</span></div> <div><br /></div> <div>그 무서움에 떨던 아이를, 나는 사지로 내몰았구나.</div> <div><br /></div> <div>쫄랑이를 읽은 슬픔에 스스로의 죄책감까지 더해져 내 가슴은 무너져내렸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태어나서 처음 겪게된 경험이었다.</div> <div><br /></div> <div>내가 절실히 사랑하던 그 누군가를 이제 영원히 볼수 없게된다는 현실. </div> <div><br /></div> <div>내가 아무리 부인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수 없다는 것. 그 공포가 어떤것인지를.</div> <div><br /></div> <div>거의 일주일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매일 울다가 잠든 기억이 난다..</div> <div><br /></div> <div>이후에도 쫄랑이 생각만 하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자동적으로 눈물이 고였다.</div> <div><br /></div> <div>다혈질인 아버지는 공기총을 구해와 쫄랑이를 죽인 그 고양이놈을 꼭 쏴죽이겠다고 벼렀지만,</div> <div><br /></div> <div>놈은 그날 아침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본 부모님은 이후 절대 집에 애완견을 들이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셨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날 이후 나의 '고양이라는 종'에 대한 증오는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으리라.</div> <div><br /></div> <div>그렇다고 이후 고양이를 잡아서 괴롭히거나 그런적은 없다. </div> <div><br /></div> <div>그냥 가까이 가기도 몸서리처지게 싫었던 놈들이었으므로..</div> <div><br /></div> <div>벌써 20년전 이야기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요새 오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고양이 이야기, 사진, 동영상을 보면서</div> <div><br /></div> <div>고양이에 대한 적개심, 증오, 혐오감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div> <div><br /></div> <div>진중권의 고양이 스토리는 그중에서도 압권이었는데</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심지어 요즘에는 나도 유기견보호소가서 한마리 분양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그래도 못내 망설여지는 이유는.</div> <div><br /></div> <div>언젠가 그녀석도 내곁을 떠날것이고, 그때 다시 한번 느끼게될 </div> <div><br /></div> <div>거대한 상실감. 그 공포가 두렵기 때문일것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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