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여름에 200에 올려도 문의 전화가 오던 줌머를</div> <div>생활고 때문에 시즌 off해서 130까지 내려서 손해 보면서 팔고 있는데</div> <div>이번주 월요일에 구매자가 나타났습니다!</div> <div> </div> <div>(예상에) 오토바이에 문외한 사람인거 같습니다.</div> <div>(면허가 있어야 등록가능한지 물었으니 오토바이를 모르는 사람이 겠죠)</div> <div> </div> <div>지금 130에 파는것도 속이 쓰린데</div> <div>10만원만 깍아달라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저도 학생이고 생활비가 딸려서 내놓은거다. 하며 거절하니</div> <div> </div> <div>중고매매에 네고는 상식 아니냐며 딱 10만원만 깍아달라고 다시 합니다.</div> <div> </div> <div>이 줌머는 튜닝된 줌머고 정말 쿨매로 싸게 내놓은 거다.</div> <div>판매글에도 네고는 안된다고 했다.</div> <div>이번에 130에 사서 봄에 170에 내놓아도 팔릴 물건이다.</div> <div>정말 못 깍아 드린다.</div> <div> </div> <div>이렇게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니 그럼 깍는건 차차 생각하고 </div> <div>자기가 타지역에 사는데 오토바이를 사서 어떻게 가져가야 하냐고 묻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언제쯤 방문 가능하시냐고 묻자 토요일에 올 수 있다고 합니다.</div> <div>그럼 제가 토요일까지 폐지해서 서류 다 갖추어 놓을테니</div> <div>토요일에 방문해 주시면 시승해 보시고 용달로 실고 가시면 된다. 했습니다.</div> <div> </div> <div>대학교.... 지금 시험기간입니다.</div> <div>수요일에 시험 하나 끝나자 마자 주소지인 고향 등록소로 버스타고 내려가서 마감 20분전에 간신히 폐지하고</div> <div>다시 학교로 왔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문자로 구매자에게 폐지했으니 토요일 몇시에 오실꺼냐고 보냈습니다.</div> <div> </div> <div>그 답장이...</div> <div>"저 10만원 안깍아 준다고 하셔서 딴거 샀는데요"</div> <div> </div> <div>이런 시베리아에 대가리 빼놓고 파 묻어버릴 놈이 ㅜㅜㅜㅜㅜㅜㅜ</div> <div>아에 안 산다고 말을 하던가</div> <div>폐지 했으니 칼자루는 자기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은근히 </div> <div>새로 구매한 곳도 계약한건 아니니 이제 10만원 깍아 줄 수 있으면 제꺼를 산다고 하는군요</div> <div>폐지가 장난이냐고 따지니</div> <div>자기가 확실히 산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 성급히 폐지했냐고 하는 군요...</div> <div> </div> <div>이 부셔 버릴 놈이...</div> <div>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너같은 놈한테는 안 판다고 하고 다신 문자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아 오토바이는 폐지 됐고 등교를 안 타고 다닐 수 도 없고</div> <div>아는 샵에 오토바이 팔리면 사려고 찜해놓은 자전거... 샵 아저씨한테 이미 구매 할꺼라고 말까지 해놨는데..</div> <div>무등록으로 타다가 걸리면 딱지만 보험료 값인데 ㅜㅜ</div> <div> </div> <div>세상엔 미친놈들이 많은거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07627235769072249"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15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2625049PKYJP7nMyFYtXIJSSS.jpg" /></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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