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대학졸업후 반년만에 취직을 했습니다.
한참전에 직장인이 된...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는 와중에 사이트에 올려놓은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와서 취업을 하게 됐어요!
지금은 다닌지 4개월차... 이제 지갑이 꽤나 두터워졌습니다.
그래서! 지름을 하게 됐어요.
곧 스카이레이크...가 나오지만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커세어허세어 일체형 수냉쿨러를 사보기로 한 것입니다.
아직 아이비브릿지... 건재하잖아요? 그쵸?
다나와 최저가 178000원... 이 가격은 아니다 싶어 아마존을 뒤졌습니다.
국제 배송비 포함 129000원 들었네요.
오오 박스다 박스 오오....
기다린지 어언 2주... 쿨러가 도착했습니다.
전에쓰던 케이스를 개봉! 쿨러를 제거!
혐짤주의...
!!!!!!!!!!!!!!!!!!!!!!!!!!!!!!!!!!!!!!!!!!!!!!!!!!!!!!!!!!!!!!!!!!!!!!!!!!!!!!!!!!!!!!!!!!!!!!!!
청소가 끝났...는데
팬이 붙을 자리가 업습니다.,...
네 케이스를 고려 안한겁니다.
이렇게 지갑의 지출은 예상을 넘는 기묘한 모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새벽 2시까지 닦고 조이고 기름?친.... )
다다음날.
브라보텍 DEFY R50 케이스가 도착했습니다.
철저히 기능과는 동떨어진 제 미적... 감각? 을 따른 선택의 케이스였죠.
이거 근데 생각보다 케이스 괜찮은거같애요... 조립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바로 조립을 시작해서 한시간 가량을 열심히 분해 후 재조립했습니다.
오오..!! 장착됩니다!
같이 주문했던 DEEPCOOL RGB LED바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군요.
케이스도 다 씌워보고~
근데 두가지가 매우 거슬립니다....
기본으로 케이스에 들어있는 화이트 LED 팬과 커세어 H100i에 들어있는 기본쿨러의 이륙소음이 너무 거슬리는겁니다...
그래서 오유 컴게에 질문을 하였고 두분께서 친절히 답변해주시어
쿠거 듀얼 X 팬까지 세개를 주문하기에 이릅니다.
회사주변에 컴X존 가산점이 있더군요?
빨리빨리 조립을 하고자 방문수령을 해놓고 회사가 끝나자마자 열심히 뛰어서 문닫기 직전 팬 수령을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재분해!
재조립!
이리하여 이런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소음도 커세어 기본쿨러에 비하면 1/3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만족스럽진 않아요. 소음을 더 줄이고 싶어요...
혹시 커세어 링크 소프트웨어 어떻게 쓰는지 아시는분 계시옵니까...
구글링을 해봐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ㅠ
케이스부터 시작하여 LED까지 모두 화이트로 맞춘 시스템입니다.
이제 맥스파인더 슬리빙 케이블만 남았어요....
그럼 지금 제 소소한 컴퓨터 환경(그리고 약간의 취미)를 조금 업로드 해 볼게요 ~
얼마전에 대란이 일어났던 델 모니터 ㅋㅋㅋ
하얀색 예뻐요 ㅎㅎ
프라모델!
종종 손님이 올때나 가족행사가 있을때마다 칵테일파티용으로 사용하는 제 보물창고입니다!
특히 저 테네시 허니 위스키 안드셔보신분 꼭 드셔보세요
진심 감탄스럽습니다.
여기까지가 CPU쿨러만 바꿔보려 했던 한 오징어의 기묘한 모험이었습니다.
항상 뭔가를 지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잘 알아보고 사야합니다...
컴게 여러분들은 항상 잘 알아보시고... 저처럼 쓸데없는 지출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당 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