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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 대한변협 국정원 수사 촉구 보도
– 변호사 컴퓨터 해킹 의혹 관련, 상세히 수사한 후 책임자 강력히 처벌하라 요구
– 휴대 전화의 내용이나 사진 해킹 및 실시간 감시도 가능
– 국정원 특정 개인과 친북 성향 인사들에 대한 사찰 사실인정

UPI는 16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성명을 내고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변호사를 사찰한 것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대한변협은 변호사의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정원에 이를 해명하라고 요구하며 “해킹의 주체와 목적을 상세히 수사한 후 책임자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변호사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고 말한 위키리크스가 한국과 몽골을 혼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정원이 특정한 개인들을 감시해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며 이들 중에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에 반박한 학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국정원은 컴퓨터 해킹을 통해 친북 성향의 인사들을 사찰하는 점에 대해서도 시인했으나 카카오톡에 대한 수집 능력은 없다고 반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UPI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ww.upi.com/Top_News/World-News/2015/07/16/South-Korean-lawyers-call-for-investigation-into-spy-agency/3531437059638/

South Korean lawyers call for investigation into spy agency

대한변협, 국정원에 대한 수사 촉구

A statement claimed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was in violation of Korea’s Communications Privacy Act when it used a program from Italian firm Hacking Team to spy on lawyers.

변호사들은 성명에서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 사( 社)의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변호사를 사찰한 것은 국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y Elizabeth Shim | July 16, 2015 at 11:30 AM

The Korean Bar Association requested an investigation into claims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hacked into lawyers’ computers. File Photo by SP-Photo/Shutterstock
대한변호사협회는 국정원이 변호사들의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SEOUL, July 16 (UPI) — South Korean lawyers are demanding answers from Seoul’s spy agency after WikiLeaks posted a Twitter message claiming lawyers’ computers were hacked.

서울, 7월 16일(UPI) — 한국 변호사들은 위키리크스가 트위터에 변호사들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국정원에 이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The Korean Bar Association requested an investigation on Thursday, South Korean newspaper Hankook Ilbo reported. The group of lawyers issued a statement claiming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was in violation of Korea’s Communications Privacy Act when it used a program from Italian firm Hacking Team to spy on lawyers.

한국일보에 따르면, 목요일 대한변호사협회는 수사를 요구했다. 변호사들은 성명을 내고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 사( 社)의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변호사를 사찰한 것은 국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Investigators should carefully look into the hacking’s agency and purpose, and mete out severe punishment to those responsible,” the statement read.

“조사관들은 해킹의 주체와 목적을 상세히 조사한 후, 책임자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이들은 성명서에서 말했다.

The Korean Bar Association said the hacking could retrieve conversations on mobile phones, transmitted content and photos. Real-time surveillance also was possible, the group said.

대한변호사협회는 해킹을 통해 휴대 전화의 대화 내용이나 전송된 내용, 사진 등을 빼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감시도 가능하다고 변호사협회는 말했다.

South Korean newspaper Munhwa Ilbo reported a senior official at the intelligence agency denied the WikiLeaks claim, which was posted on Twitter on Tuesday.

한국 일간지인 문화일보는 국정원의 한 고위 공직자가 화요일 트위터에 포스팅된 위키리크스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The spy agency contact said WikiLeaks was confusing South Korea with a Mongolian target, when it used the acronym “SKA” in referring to the case.

국정원 관계자는 위키리크스가 그 사건을 가리켜 “SKA”라고 약자를 사용할 때 한국을 몽골과 혼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An email WikiLeaks posted included the acronym “MOACA” alongside “SKA,” the contact said, and MOACA is shorthand for the Mongolian police.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이메일은 “SKA” 옆에 나란히 “MOACA”라는 약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MOACA는 몽골 경찰의 약자라고 국정원 관계자는 말했다.

Munhwa Ilbo reported the spy agency contact did say certain individuals were the targets of surveillance, including a U.S.-based scholar with the initial “A” who previously challenged findings that concluded North Korea was responsible for the sinking of the South Korean warship Cheonan in 2010.

문화일보는 국정원 관계자가 특정 개인들이 감시의 대상이었던 것은 인정했는데, 예를 들어 2010년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에 반박한, 이니셜 “A”를 가진 미국 거주 학자가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did not deny it spies on pro-Pyongyang individuals through computer surveillance, but said it did not have collection capabilities on KakaoTalk, a popular South Korean chatting application.

국정원은 컴퓨터 감찰을 통한 친북 성향의 인사들에 대한 정보활동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팅 앱인 카카오톡에 대한 수집능력은 국정원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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