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픈부터
매니저가 타지에서 관리해서
비록 알바생이지만 책임감 갖고 열심히 일했고
모르는 것들은 카톡하면서 일하다가
매니저와 교제를 하게 되었다.

다 좋은 사람들인데 직원 한명이랑 생각이 다른 면에서 부딪쳤지만
12월까지만 알바하니깐 이라는 마음으로
카페마감하며 폐기가 나오면
드실래요 먼저 권하기도 하고
출근하면 웃으며 인사을 건네기도 했다.

갑자기 오늘 매니저의 근무시간에 전화가 왔다.
매니저와 나의 교제 사실을 내가 일하던 회사에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냥 얘기했나보다 했는데 목소리가 좋지 않아 물어보았고
나와 조금 부딪히던 직원이 내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어떤이야기를 했냐고 물으니,
내가 매니저와 교제하는걸 이용해 매니저인양 행세를 하였고
다른 알바생들을 불편하게 하였다는 것, 매니저를 뒤에서 조종한 것, 매니저에게 우리 지점 카페의 문제사항을 얘기한 것 등등
이런 것들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어느 부분에서 내가 매니저를 조종한것처럼 느껴졌냐 물으니
8월 휴가를 조정할 때 내가 막내이다보니
매니저에게 언니들이 내 이야기를 안들어준다고 하소연해서
매니저가 교육하러 왔을때 서로 불만없이 스케줄 조정 하도록 해보라고 이야기한 것을 그렇게 느꼈다고 한다.
저 말을 그렇게 느꼈다면 할말이 없다.
하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저런 충고는 매니저가 모든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오픈하지 얼마 안된 곳에서, 매니저가 타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에서 근무표짜기란 쉽지 않을터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알바생이 나에게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나로선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에게 부담을 느끼라고 알바생들에게 이야기 한것은 아니다.
그냥 어린 마음에 이야기하고 싶었다.
다른 알바생이 부담을 느낀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점은 사과드린다.

우리카페의 문제점을 이야기 한 것은 어떤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직원이랑 약간의 말다툼을 한 얘기? 그건 솔직히 내잘못은 인정한다. 하지만 당신의 잘못도 인지하여야 한다. 나이 35살이나 먹고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무실에 물 있는데 왜 옵니까 얼음물도 안먹으면서..
오히려 나보다 당신이 더 부담스러운데.......
 통 좀 다른 곳에 놔달라고 한건 바쁠 때는 들어오지말라고 돌려말한건데
못알아듣고 나는 여기가 편하니깐 여기서 물먹을 것이다 통 여기다 놓을것이다 당신이 애입니까..
제가 말투가 경상도가 섞여있다보니 명령조처럼 얘기하게 된 부분은 사과 드렸는데 왜이렇게 뒤끝이 뱀꼬리보다 길게 있으신지..
제가 매니저인양 행동했다고 얘기한 부분은 이부분을 염두에 두신 것 같네요 참..

제가 그렇게 아니꼬왔으면 진작에 회사에 알리시지
왜 이제야 알리십니까
교제를 미리 알고있었다는 것도 다 거짓말인거 압니다
저는 말도 안꺼냈는데
왜 제가 당신에게 말했다고 거짓말합니까?

당신 빼고 참 좋은 사람들인데 당신이 있어 안타깝네요
 그리고 당신이 틀리고 알바생들이 맞은 부분을 인격적으로 비하하신것들, 자존심을 갉아먹는 것들 그부분은 아직까지 사과도 안하시네요 뻔뻔하셔라

어찌되었건 점장님 그리고 당신도 나와 매니저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번에 점장님과 다른 직원이 12월까지만 일해달라고 했지만 안될것 같네요.
당신이 제 남자친구인 매니저에게 저런 식으로 제얘기를 한것은 분명 제귀에 들어 갈것을 예상했겠죠
그리고 당신은 분명 점장님께도 저렇게 말씀 드렸겠죠
그럼 전 이번주까지만 일하고 빨리 관두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오목조목 따지면서 싸우고
이번주도 안나가고 당장 관두고 싶었지만
남아 있는 제 남자친구 때문에 참고 그냥 나가겠습니다.

참 그리고 당신이 알바생들 하대하는 느낌
우리 알바생들 다 느꼈습니다.
우리가 알바를 관두는 순간 고객임을 아세요
당신이 그렇게 큰 소리치고 가르칠 사람들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