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마비게의 활성화를 위하여 예에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글을 다소 서투를 수 있고.</div> <div> </div> <div>음슴체가 때로는 가득할 수 있으며.</div> <div> </div> <div>6년이 지나 다시 마비로 돌아온 늅늅의 일상입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과거 회상.</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년전 내가 한창 서든어택에 빠져있을 시절.</div> <div> </div> <div>본인은 고향에서 멀리 이사와 새 생활에 적응중이였다.</div> <div> </div> <div>하지만 새 동네 , 새 친구들은 뭐랄까. 영혼의 울림이 울리지 않는.</div> <div> </div> <div>부랄친구와는 먼 친구들이었다. (뭐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랑 안 친한것도 아님.)</div> <div> </div> <div>나의 외로움을 달래듯 고향 친구들은 가뭄에 콩나듯 한두번씩 찾아왔고.</div> <div> </div> <div>그때마다 나는 친구들을 격하게 반기며 등짝을 때리곤 했다.</div> <div> </div> <div>그 때 , 그 시절.</div> <div> </div> <div>서든에 빠져있던 나를 구원해준 친구가 있다.</div> <div> </div> <div>ㅂㅂㅈ 이 친구 , 이하 버스커라고 칭하겠다.(버스커 노래를 참 맛깔나게 잘불러.)</div> <div> </div> <div>버스커는 마비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div> <div> </div> <div>그 친구는 이미 굇수였다.</div> <div> </div> <div>원체 패키지 게임을 다수 섭렵하고 좋아하며, 자유로운 rpg를 찾던 나에게 그 친구는 마비를 권해주었다.</div> <div> </div> <div>내가 그 때 처음 마비를 해본 소감은 매우 마음에 안들었다.</div> <div> </div> <div>조작법은 매우 괴랄했고. 턴제인지 아닌지 애매한 전투시스템.</div> <div> </div> <div>익숙해지기는 매우 힘들었다. 그러한 시스템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던 나를.</div> <div> </div> <div>친구가 매일 같이 나를 끌고다니며 여행을 다녔고.</div> <div> </div> <div>마비는 마비만의 낭만이 있다는것을 알려주었다.</div> <div> </div> <div>이리아 대륙을 친구와 걸어서 횡단을 하기도 하며.</div> <div> </div> <div>마나터널을 다 찍겟다고 돌아다니곤 했고. 개미굴에 빠져 같이 출구를 찾으며 점점 마비에 내가 익숙해져갔다.</div> <div> </div> <div>이 게임은 나에게 환상을 심어주었다.</div> <div> </div> <div>판타지 세계에 빠진 나는 이렇게 생활하겠지? 랄까나.</div> <div> </div> <div>게임이 나에게 요구하는것은 없었지만. 내 모험심은 나를 가만히 두지 않게 만들었고.</div> <div> </div> <div>나를 계속해서 마비에 접속하게 만들었다. 어느새인가 마비와 나는 친해져 있었고.</div> <div> </div> <div>원체 스킬랭크를 올리는것보다 수다를 떠는것을 좋아햇던 나는 마비속 다수 유저들과 금새 친해졌으며.</div> <div> </div> <div>무슨 행사가 있건 간에 나와 친했던 유저들은 행사마다 나를 부르기 바빳다.</div> <div> </div> <div>그 시절, 그 때에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div> <div> </div> <div>하지만 나는 학생이란 신분 때문에 한 해, 두 해 지나면 지날수록 게임을 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div> <div> </div> <div>결국 나는 마비를 떠나야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7년만에 돌아온 마비. 역시 그 빌어먹을 버스커놈 때문에 돌아왔다.</div> <div> </div> <div>그리고 사실 대학 여사친 때문에... ㅂㄷㅂㄷ</div> <div> </div> <div>대학 여사친은 마비를 좋아하고 즐기며 사랑했다.</div> <div> </div> <div>나와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가 자기 길드에 들어오라며. 마비를 설치하라고 한다.</div> <div> </div> <div>그때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그래 그냥 길드원 하나 추가해주자 가끔 접속하면 되겠지' 싶었는데.</div> <div> </div> <div>(사실 향수에 이끌림.)</div> <div> </div> <div>이런 빌어먹을 그때의 선택은 나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div> <div> </div> <div>미리 말하지만 여사친은 또라이다.</div> <div> </div> <div>좀 이상한.. 취향을 가진 또라이다. </div> <div> </div> <div>(어째서 길드석 앞에서 1골드를 뿌리며 기도를 하는거냐 이 미친x아. 기부를 하지는 못 할 망정.</div> <div>던전 들어가기 여신상 앞에서도 기도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하튼 길마가 이러니 길드원도 정상적인 사람은 없다.</div> <div> </div> <div>매일 같이 자기의 노예를 구하는 고양이 형님.(뉴비에는 더 환장한다 강하게 만들어주겠다며 일을 시킨다. 진짜 강해지는 건 안함정.)</div> <div> </div> <div>슈렉 빠돌이라 모든 옷이 초록초록하고 심지어 가발색, 눈동자색 모든게 자체발광 잡초형.</div> <div> </div> <div>그리고 자기는 전투를 위해 태어났다며 접속만하면 나를 수시로 뚜드리 패는 혼돈형.(길드 내 최고 괴수)</div> <div> </div> <div>돈에 미쳐 돈만 밝히며 길드원을 돈으로 보는 블록아줌마(기혼자, 남편도 마비를 함. 근데 마비에서 남편이 부인을 슬슬피함.)</div> <div> </div> <div>그리고 자기만에 세상에 빠져 혼자 여행다니는 개구리누나.(매일 같이 여행사진을 캡쳐한다. 참 골때리는게 갓던곳을 또 가고나서는 자기는 처음와봤다고 한다.)</div> <div> </div> <div>그리고 무관심해보이지만 길드원들 오미할때마다 어느순간 스윽 나타나 있는 별형.</div> <div> </div> <div>그리고 닉언일치 하지 않은 뉴비형.(괴랄하다. 진짜 너무 쌔다.)</div> <div> </div> <div>그리고 스토커인 우리형.(심심하다며 수다를 떨자고 사람들을 쫓아다닌다.)</div> <div> </div> <div>이하. 많은 길드원들이 있다만. 더 나열 했다가는 내가 열이 뻗쳐서 못쓰겟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랜만에 마비에 들어가 길드에 가입한 나를 반기는 건 내 여사친이 아니였다.</div> <div> </div> <div>이 미친 길드원들이 나를 반겼을 뿐이다. (사실 반긴건지 재밌는 장난감을 발견한 건지 잘 모르겠다.)</div> <div> </div> <div>일단 새로운 길드원을 환영한다며 길드원들, 슈렉형이 나에게 달려와 옷이 그게 뭐냐며 옷을 던져 주었다.</div> <div> </div> <div>슈렉형의 옷은. 도저히. 도저히. 입을 엄두가 안난다.</div> <div> </div> <div>여튼 그렇게 하나하나 차츰 배워가고 있을 무렵.</div> <div> </div> <div>고양이형님. 이하 냥형이라고 칭하겠다.</div> <div> </div> <div>냥형이 나에게 가끔 내가 구할 수 없는 (본인은 게임에 돈을 지르지 않는다.) 스태프라던가..</div> <div> </div> <div>룩이 이쁜 옷이라던가.. 를 주곤 했다. 이때까지는 몰랐다. 왜 그랬는지.</div> <div> </div> <div>냥형은 정말 착했다. 내가 돌수 없는 던전을 같이 돌아주며 수다노기를 했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정말 좋았다.</div> <div> </div> <div>하지만 나에게 아이템을 주면 줄수록 점점 나에게 과한 부탁을 하곤 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항상 이 말을 덧 붙혔다. </div> <div> </div> <div>'데브님이 달인작을 하시면 쌔져여! 이걸 하면 더 쌔질수 있어여! 힘내여!'</div> <div> </div> <div>'데브님 이것만 하면 되여! 조금 남았어여!'</div> <div> </div> <div>'데브님 오늘은 어제하던거 마저 할게여! 금방해여!'</div> <div> </div> <div>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div> <div> </div> <div>'데브님? 왜 잠수타시져? 길마가 카톡봣다고 하던데?'</div> <div> </div> <div>'데브님? 잠수타는척 하지마여! 이번엔 하드를 돌아보져! 저는 구경만 할게여!'</div> <div> </div> <div>냥형님은 무슨 내가 프린세스메이커의 공주라도 되는것 마냥. 옷을 입히고 벗기고를 반복을 하기도 하며.</div> <div> </div> <div>때로는 스킬이 약하다며 수련을 요구하고.</div> <div> </div> <div>그리고 심심하면 나에게 목공을 수련하라고 하며. 4시간동안 나를 감시했다.</div> <div> </div> <div>(진짜 미쳣다. 아니 4시간 동안 진짜 나를 감시했다. 목공스킬 잘 찍고있나 안찍고있나. 옆에서 풍년가는 덤.)</div> <div> </div> <div>그렇게 현재진행형인 내 노예생활이 시작되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글 솜씨가 매우 서투를 수가 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냥 횡설수설하더라도 애교처럼 봐주세요 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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