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개인적인 한풀이 글입니다.</p> <p><br /></p> <p>.. 야 꼬맹아. 임마. 이눔시키야.</p> <p>니 성질머리가 더러운건 구조해왔을때부터 알았지만 진짜. 미춰버리겠다.</p> <p><br /></p> <p>3개월된 콩만한게 4,5키로짜리 누나들한테 털세우고 덤비고 7키로짜리 개한테 이겨먹겠다고 덤비는거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p> <p>'아이고 저놈봐라 ㅋㅋ 쪼매난게 어따대고 대드노 ㅋㅋ 귀엽구로 ㅋㅋㅋ' </p> <p>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구나.</p> <p><br /></p> <p>이제껏 키웠던 개들은 다들 온순했고, 키우기 시작한지 2년된 고양님들도 온순온순하여 가구한번 긁질 않아서</p> <p>너님의 무서움을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p> <p><br /></p> <p>이제 갓 1년도 안된 네가 우리집 고양님들을 두드려패면서 1인자 자리를 먹으려고 하는것도 봤지만</p> <p>잘땐 셋이 또 똘똘뭉쳐서 핥아주면서 지내길래 '뭐야...'하고 지나간게 잘못이였다.</p> <p><br /></p> <p>처음 구조했을때 감기가 너무 심해서 면역체계가 온전할거라 생각은 안했지만, 역시나 밥먹는게 이상하더니만 구내염이 왔구나.</p> <p>의사선생님이 '구내염이면 잘 못 먹었을텐데 ~' 하면서 무게를 달아보니 4.11키로</p> <p>....흠... 잘 못먹지 않았어요. 아침도 2번 저녁도 2번 먹고 자고 일어나면 먹고 그래요. 걔가 ...</p> <p><br /></p> <p>병원가니 의사선생님이 알약이 더 먹이시기 편할꺼에요. 제가 시범으로 보여드릴께요.</p> <p>하면서 길쭉한 도구를 주시더라. 하... 너란 고양이 ... 지랄맞은 고양이 .....</p> <p>의사선생님이 '이렇게 하루에 2번 약 먹이셔야 해요 ~ ' 하면서 너에게 약을 쑥 먹이자마자 뱉어내는 너란 놈.</p> <p>';;똑똑하네 이걸 뱉어내니....?;;;;' 하며 의사선생님 1차 멘붕.</p> <p>의사선생님에 보조선생님에 나까지 붙어서 너를 뚤뚤 끌어매고 머리를 붙잡고서도 3번을 실패한 뒤에야 약을 먹일 수 있었던 너란 놈.</p> <p>'...... 보호자분이 너무 힘드실거 같으니까 약은 하루에 한번만 먹는걸로 할께요 ......'</p> <p>라고 2차 멘붕하신 의사선생님도 gg를 치시더라.</p> <p><br /></p> <p>너 때문에 내 새끼손가락은 씻을수 없는 상처를 입었어. 병원가서 봉합해야하나 잠시 고민했단다.</p> <p><br /></p> <p>난 도저히 나혼자서 너에게 알약을 먹일 자신이 없어서 가루약으로 간식에 섞어 먹이면 안되겠냐고 했다.</p> <p>간식이라면 환장하던 너니까.</p> <p>그래서 가루약을 받아왔지.</p> <p><br /></p> <p>야. 뭐. 어쩔껀데. 약 안먹으면 어쩔꺼냐고.</p> <p>간식에 섞어주니 입도 안대고.</p> <p>니약 콩이가 자꾸 먹잖아 !!!!!!!!!!!! 콩이도 바둑이도 약 들어간 간식 못먹어서 안달인데 !!!!!!!!!!!!!!</p> <p>너 뭐야. 정체가 뭐야. 내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니까 날 힘들게 하기위해 개협회에서 파견한겨야?</p> <p><br /></p> <p>물섞어서 주사기로 먹이면 고양이주제에 개거품을 물쟈나.</p> <p><br /></p> <p>꿀이나 잼에 섞여서 먹여보라는 인터넷 글 보고 꿀은 없기에</p> <p>딸기잼에 섞어서 입에 바르면 푸웨루비;두ㅜㄱ페 해서 온 몸에 묻혀놓고.</p> <p><br /></p> <p>아 막 진짜 아오 - _-...........</p> <p><br /></p> <p>너 임마 그거 전염도 된다던데, 너 임마 .... 빨리 나아야 눈도 수술하고 중성화도 할꺼 아니냐고.</p> <p>내가 너 붙들고 이렇게 한탄하고 있으면 듣는척이라도 해봐라 좀 ... </p> <p>만날 밥달라고 찡찡대고 잠온다고 찡찡대고 놀아달라고 찡찡대고 찡찡거릴줄만 알지 양보나 자비따윈 없는 놈.</p> <p>혼내면 혼낸다고 온갖 짜증을 부리고 다른 고양이들 괴롭히는 깡패 놈 .....</p> <p><br /></p> <p>아 이 누나는 너무너무 힘들다 니가 ... 이뻐죽겠는데 힘들어 .......</p> <p><br /></p> <p>주인닮아 그러니...? 살려줘. 내가 잘할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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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4/09 11:04:42 110.15.***.205 그만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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