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width="422" height="180" src="http://player.bgmstore.net/jEu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access="always"></embed></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남편=</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새벽 옆에서 잠을 자는 아내가</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배가 아픈지 잠을 못자고 뒤척인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그 때문에 나는 새벽에 몇 번이나 일어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잠 좀 자자...내일 나 일찍 일어나야돼..."</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미안해요 생리통인가봐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나는 생리통의 아픔이 어떤지 모른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유난히 아파하는 것 같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는 이불을 들고 힘들게 방에서 나간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무래도 거실 쇼파에서 자려는 모양이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조용해진 방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나는 넓어진 침대위에서 편하게 잠이 든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다음날 아침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얼마나 기다려 온 여행날인가</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침부터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외출 준비를 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현관문 앞에 짐을 챙겨놓고 마지막으로 겉옷을 챙겨 입고 집밖으로 나가려는데</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잘 다녀오세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평소 같으면 현관문 앞에서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배웅하는 아내가 오늘은 쇼파위에서 배웅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프면 병원가"</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하지만 아내는 약을 먹으면 금방 괜찮아진다고 이야기 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나는 짐을 챙기며 집 밖으로 나간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저 멀리 먼저와서 기다리는 친구녀석의 승합차가 보인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왜 이리 늦었냐?"</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이것 저것 준비하느라 늦었지 임마!"</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어제 아내가 챙겨놓은 양념고기를 당당하게 보여주며 승합차에 오른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친구가 잘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낚싯배를 타러 가는 길</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수다꽃을 피운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오늘 놀러간다니까 마누라 잔소리가 아휴..."</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뭐 대부분 아내의 뒷담화 아니면 직장상사의 뒷담화 였지만</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다들 웃고 떠들며 꽤 즐겁게 이동하는 것 같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작은 마을에 도착하고 조금은 작아보이는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향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잔잔한 파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왠지 오늘은 기분 좋게 낚시를 할수 있을 것 같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야 야! 뜰채!뜰채!"</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배 위에서 갓 잡은 물고기를 회 떠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각자 가져 온 음식을 먹는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다음에도 또 뭉치자"</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이동하는 시간이 조금 길어서 인지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낚시하는 시간은 별로 길지 않았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짐을 챙겨 차로 이동하는 길</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역시 젊었을때가 좋았어 아내랑 자식놈 눈치도 안보고"</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친구놈들중 아내한테 잡혀 사는놈이 하나 있었는데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여행이 끝나자 제일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사실 나도 많이 아쉬웠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고생 많았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차에서 내리며 짐을 챙긴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그리고 친구들을 태운 승합차는 다음 장소로 향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이미 캄캄해진 저녁 전봇대 불빛을 받으며 터벅터벅 집으로 향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끼~익』</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컴컴한 집안 내가 현관문 쪽으로 들어오자</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현관문 불빛 때문에 조금은 밝아진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외출했나?"</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평소 같으면 현관문 앞으로 마중 나오는 아내인데</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집안에 불빛도 없고 조용한 것으로 봐선 아무래도 외출한 것 같았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대충 짐을 현관문 앞에 놔두고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몸이 먼저 집안으로 들어온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그리고 아무생각없이 조명 스위치를 켰는데</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가 쇼파위에서 자고있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뭐야...사람이 왔는데"</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새벽에 들고나간 이불을 덮고 자고있던 아내</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방으로 들어가서 자"</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를 깨우려고 했는데 왠지 아내의 상태가 이상해 보인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조금 열도 있는 것 같고 식은땀까지 흘린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당신 왔어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힘 없이 잠에서 깨어나는 아내...</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무엇인가 잘못 된 것 같아 휴대폰으로 119를 눌렀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는 괜찮다고 이야기 하지만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무봐도 그냥 생리통은 아닌 것 같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배가 아픈지 움직이지 못하던 아내...</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여행은 재미있었어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아내는 오늘 내가 여행했던 내용을 물어본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고기는 얼마나 잡으셨어요?,양념고기는 맛있게 드셨나요? 라는 내용의 질문...</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정작 자신이 어디가 아픈건지는 나한테 이야기 하지 않는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잠시후 119가 도착하고 구급차가 아내를 이송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보호자 자격으로 구급차를 타고 근처 큰병원으로 향하는 길...</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왠지 모르게 초조해진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잠시후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고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의 아픈곳을 듣고 간단하게 진단을 하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기계로 사진까지 찍는 검사까지 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충수염(맹장염) 입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는 그렇게 수술을 받아야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맹장이 터져 이미 많이 늦였던 상태였다고 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그리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 생명이 위험했다고...</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는 수술이 끝나고 6인실에 입원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아내=</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없음</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font size="5"></font>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font size="5"></font>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font size="5">//p.s 이 이야기도 곧 마지막이네요</font></div> <div class="autosourcing-stub"><font size="5">          지금까지 읽어주신 형,누나,동생분들 고마웠어요</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