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하고있는 청년입니다. <div><br></div> <div>할머니가 요양이 좀 필요하셔서 삼촌댁에 모시고 가는겸 얹혀 살고있습니다.</div> <div>삼촌, 숙모, 여자 사촌동생 2명, 할머니, 그리고 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늘아침 다 같이 평화롭게 식사 중. 정적을 깬 삼촌의 한 마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삼촌 : "00야(사촌동생) 어제 바늘 바닥에 떨어진거 주웠어?"</div> <div><br></div> <div>사촌동생 : "yes I did~! I told you." (응 주웠어! 말했잖아!) - 애들은 영어씀<br><br></div> <div><b>삼촌 : "그거 밟으면 피부 속으로 들어가서 죽을수도 있다고 아빠가 말했지? 조심해야한다?"</b></div> <div><br></div> <div>나 : "ㅋㅋㅋㅋ그럼 혈관타고 심장에 들어가서 죽겠네요?" (이때까지 장난 치시는줄)</div> <div><br></div> <div>삼촌 : "그럼! 얼마나 위험한데!"</div> <div><br></div> <div><br></div> <div>이때 삼촌 표정과 목소리의 단호함에, 이건 진심으로 하시는 소리였다는걸 알게 되었음. 그리고 다른걸 살짝 떠 보기로 함..</div> <div><br></div> <div><br></div> <div>나 : "음... 이거 약간 잘 때 선풍기 틀어 놓고 자는거랑 비슷한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br></b></div> <div><b>할머니 : "그래그래, 그래서 선풍이 잘 때 틀어 놓으면 숨이 막혀서 죽는다 안하니?"</b></div> <div><b><br></b></div> <div><b>삼촌 : "매년 선풍기 때문에 죽는 사람들 TV에서 안 봤어?"</b></div> <div><b><br></b></div> <div><b>숙모 : "선풍기 틀면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죽는대"</b></div> <div><br></div> <div><br></div> <div><br>흠..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이글의 무서운 점</div> <div>내가 설명하려고 할때는 귀찮다는듯 안들으심</div> <div>결국 이분들은 이걸 아직도 확신하고 계심</div> <div><br></div> <div>과게 여러분들 이런이야기 이제 식상하시져<br>전 아무튼 하루 빨리 방 얻어서 나가겠습니다.</div> <div>어쩌면 그전까지 다른 에피소드 들고올지도 모르겠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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