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이었죠....
친구와 함께 신년맞이 약주를 하며
'우리 태어나서 한번도 해외로 가본적이 없다는것은 2n년간 살아온 우리에겐 수치스러운일이 아닐수없다. 더이상의 수치플은 댓츠논노'
라는 다짐하에 덜컥 결정해버린 오사카여행.
주변에 일본을 많이 다녀온 사람도 있었지만 정말 여행에 대해 무지하고 기초도 몰랐던 제가
그때부터 저가항공을 알아보고 메이저항공사와 다른점과 출입국 시간대를 따져가며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숙소는 어디로 정할 것인지, 무엇을 볼 것인지, 어떻게 움직여야하는건지 등등 백지인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그전까지 저에게 일본은 방사능국이었고 전혀 관심도 없고 갈일도 없었던 나라였는데 한순간 즉흥적인 결정으로
알지못하는 나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일본을 자주 다녀왔던 지인에게 오사카는 어떤곳이고 무엇을 봐야하고 숙소는 어떻게 잡는 건지 기본적인것들을 물어보고...(사실 이과정도 아무것도 몰라서 처음엔 뭘 물어봐야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생전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던 저였기때문에 오유에서도 그제서야 여행게에 들어오게됐고 처음엔 질문도 참 밑도 끝도없이 했던것같아요.
친절하게 여행게분들이 많은것을 알려주시고, 여행게에서 간사이여행, 오사카 여행에 관해 올라온 자료를을 보고 배워가면서,
네이버카페에도 가입하고 어떻게하면 적은돈으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열심히 알아봤던것 같아요.
어느순간이 되니까 머리속에는 자료들이 쌓여가는데 그게 오히려 과부하가 걸려서 사람이 지치더라구요.
아직 출발도 안한 여행인데 이미 한 3번은 다녀온 사람마냥 지치고 힘들고....
적은 돈으로 여행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8일간의 여행을 할지 알아보아야했고
패스구입은 어떻게 해야 제일 쌀지, 어느 부분에서 아낄수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가면서 일정을 짰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한다 하는 일정이 나왔고 유동적으로 조정가능한 일정을 최종적으로 짰습니다.
그렇게 안갈 것 같던 2달여간의 시간이 가고 드디어 일요일 하루만 남았네요.
여행 준비를 하면서 봤던 많은 사진속의 명소들, 맛집들을 드디어 실제로 눈으로 볼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이젠 오히려 실감이 안나네요.
첫여행이라 걱정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준비할때 많이 힘들었지만
여행게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힘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며 간사이여행에 대해선 공부를 많이 했으니까 앞으로 여행준비하시는 분들 작지만 도움을 저도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행게 분들 감사합니다!
